솔직히 던만추 7권에서 벨이 하루히메를 구하는 모습이 위태롭다고 느꼈습니다.
프레이아 패밀리아가 간섭한 덕분에 잘 풀려서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패밀리아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만한 행동이었죠.
10권에서도 비슷한 프레임웍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이번엔 7권에서 쓰였던 "정의의 이름으로"라는 슬로건이 먹혀들지 않습니다.
주인공 벨이 구하려고 하는 존재가 괴물이기 때문이죠.
그래도 벨은 위네를 구하려 합니다.
로키 패밀리아, 심지어 자신이 동경하던 아이즈에게조차 검을 들이대면서까지...
10권은 던만추 시리즈의 큰 전환점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동경을 향해 달려왔던 주인공이 스스로 결단하여 다른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루키가 히어로가 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다만 벨이 가려고 하는 영웅의 길은 민중에 의해 추앙받는 영웅이 아닌, 구원을 받고자 손을 뻗는 자들을 위한 다크 히어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로 제노스들을 구할 수는 있었지만 주변 모험자들에게는 비난을 받는 형식으로 마무리가 되었죠.
물론 이 상황을 헤르메스가 그냥 내버려둘 거 같지는 않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몇 권 정도는 이런 상황이 이어졌으면 하네요.
벨의 정신적 성장을 위해서라도..
아쉬운 점은 10권에서 벨 이외의 헤스티아 패밀리아는 전부 다 조연으로 밀려났습니다.
원인은 간단합니다.. 이야기에 더 이상 관여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해져버렸기 때문이죠...
이제부터 벨이 싸워 나가야 할 상대는 점점 강력해지는데, 나머지 애들의 레벨이 전부 2 이하이다보니 도움이 될래야 될 수가 없습니다.
벨프가 7권에서 자신이 실력이 역부족임을 한탄하는 부분이 있어서 기대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움직임이 없네요.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될 지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류의 패밀리아 가입 플래그가 떴습니다!!
이대로 가면 13권이나 14권 쯤에서 과거 문제 해결과 함께 가입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다만 그러려면 다른 팀원들의 레벨업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밸런스가 맞을텐데...
벨 새로운 스킬 얻지 않을까요? 팀원들 경험치 증폭시키는 스킬 같은거.... 이건 또 이거 나름대로 치트같고... 음....
위네가 살아난 것은 개인적으로 좀 별로였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죽이면 벨의 멘탈 박살나는게 눈에 선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봅니다.
앞으로 위네가 메인 스토리에 관여하게 될 일은 한동안 없겠지만, 언젠가 의미가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그리고 항상 말 많은 일러스트...
전 개인적으로 던만추의 야스다 일러스트 좋아합니다.
단순히 정성들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센스가 굉장합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일러만 봐도 3권의 미노타우르스전, 4권의 벨프, 5권 일러들 거의 전부, 7권 마지막 장의 그림자만 나온 일러, 8권 각 장 타이틀과 함께 나오는 일러들...
10권에서도 에필로그의 벨의 뒷모습 일러는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성들여 그린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아... 그리고...
진 히로인의 복귀!!!!!!!!!!!!!!!!!!!!!!!!!!!!!
벨을 둘러싼 두 히로인의 전투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ㅎㅎ
어쨌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10권이었습니다.
3권이나 5권처럼 시원스러운 결말은 아니지만 던만추 시리즈 전체에 무게감을 더해 준 좋은 에피소드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외전이 본편이라는 말은 안 해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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