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OST입니다.
이건 시중에 풀린 게 아니라, 인디플러그를 통해서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왜 인디플러그냐면, 감독인 장형윤이 원래 단편 인디애니를 만드는 감독이거든요.
장형윤의 단편 애니를 재미있게 보았던지라, 우리별 일호가 개봉할 때 극장에서 봤습니다.
저는 시디를 받아보고 두 가지 부분에서 놀랐습니다.
첫번째는 재고만 남아있으면 다행이라는 마음에 인디플러그에 연락을 넣었는데, 장형윤의 서명이 들어간 걸로 물건을 받은 점입니다.
100개 한정이던 서명본을 받을 거라곤 전혀 생각도 안 했던지라, 정말 놀랐습니다.
두번째는 좀 심각하다면 심각한데, 연주 세션과 녹음 스탭의 이름이 어디에도 없습니다.
어느 악기를 누가 연주했다는 언급이나 믹싱을 누가 담당했다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는 건 제게 충격이었습니다.
영화 전단지에서나 볼 법한 홍보내용이 들어간 부분은 원래대로라면 세션이나 스탭 이름이 들어가야 했단 말이죠.
아무리 일반매장에서 판매하지 않았다고 해도, 저 부분은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