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뜬금없이 택배가 온다고 해서 뭔일인가 싶었습니다.
잠시 밖에 나갔다온지라 뭐가 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냉큼 집에 돌아왔는데
이런게 뙇 ㅠ
버터플라이 펀딩하신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버터플라이 로고입니다.
그게 상자에 박혀있는 거에 1차 감동 먹었습니다.
솔직히 이거 로고만 붙여서 굿즈 팔아도 꽤나 살 사람 많을 겁니다.
저도 그 중 하나일거고요 ㅋㅋ
펀딩 리워드 열어보면 이렇게 들어 있습니다.
저는 usb 앨범, cd 앨범을 후원해서 이렇게 두 개가 들어 있습니다.
상자 위에 동봉된 종이는 가사집이었네요 ㅎ
그래요. 1절은 알지만 2절은 모두 모르는 만큼 나중에 따라부르기 위해 가사집은 필수죠.
cd앨범입니다.
솔직히 뜯기 싫었는데 안에 어떤 게 들어있는지 확인은 해야되지 않나 싶어서 뜯었습니다. (흑... ㅠ)
왼쪽의 작은 usb 앨범과 오른쪽의 cd 앨범.
나란히 붙여놓으니 크기 차이가 심하네요 ㅎ.
눈물을 머금고 CD앨범을 열면 위처럼 구성품들이 절 반겨줍니다.
책갈피, 배지, 키 체인, 스티커(?), cd, 그리고 후원자 목록이 적힌 소책자가 들어있습니다.
당연히 이 소책자에는 제 이름도 들어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찾아보세요.
답은 가르쳐 드리지 않습니다.
이거. 이 버터플라이 책갈피 너무 예쁘지 않나요?
솔직히 저 이거 진짜 쓰고 싶은데 후원하고 받은 제품이라 감히 쓰지를 못하겠습니다 ㅠ
이렇게 뜯어서 구성품들을 살펴본 뒤에는 다시
지퍼백에 넣어서 임시로 보관중입니다 ㅠ
혹시 이런 굿즈들을 고급지게, 남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케이스를 아시거나
이런 굿즈들을 효율적으로 보관하는 방법을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지금 진지하게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고민중입니다.
앨범에 든 파일들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들어있어요.
FLAC, MP3, WAV 파일들이 들어있고 각각 음질 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비록 수록곡이 6곡에 불과하지만 어떻습니까.
유튜브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그런 저음질의 곡이 아니고 노이즈가 가득한 그런 음질의 노래가 아닙니다.
마음을 좌자장장 흔드는 기타줄의 영혼이 담긴 소리와
당장이라도 저를 진화시킬 것만 같은 그런 두근거림이 담긴 고음질의 버터플라이와 브레이브 허트입니다.
먼저 적은 글에 오류가 있어서 다시 적느라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지금도 계속해서 노래를 반복해서 듣고 있는데
진짜 질리지가 않습니다.
특히 버터플라이의 무반주 전주 부분과 brave heart의 기타 전주는 정말...ㅠㅠ
이렇게 감동적일 수가 없네요.
이걸로 버터플라이 펀딩 간단 후기를 끝내겠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추억 속의 디지몬 어드벤처 주제가를 완곡해주신 전영호 님께 감사드리고 싶고
혹시 기회가 생긴다면 다른 펀딩에도 꼭 참여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