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죠죠의 기묘한 모험 2부 - Overdrive
전차전으로 결판내려 하는 죠셉과 와무우.
죠셉은 시작하기에 앞서 전차가 잘 달릴 수
있도록 돌을 치웁니다.
신호가 울리고 죠셉은 출발하지만...
와무우는 전차 바퀴에 돌더미가 끼여
출발이 지연되죠.
죠셉이 시작부터 수작부렸습니다.
죠셉보다 늦어지긴 했으나 출발하는 와무우.
그들의 전차를 몰고 있는 말은 흡혈마라 통상
말보다 훨씬 강력하죠.
얼마 안 가 무기가 달린 기둥이 나옵니다.
선두로 달리던 죠셉은 해머를 쥐죠.
빠른 속도 탓에 순간 떨어뜨릴 뻔 했지만...
새끼 손가락에 끼운 피어스 덕에 간신히 붙잡습니다.
먼저 출발하고, 무기도 쥐는 등 오늘따라
운이 좋다고 신난 죠셉.
그러나 와무우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띄우고,
카즈도 마찬가지입니다.
적들의 여유에 리사리사는 식은땀을 흘리죠.
해머에 기름을 뿌리고 파문을 흘려보내는 죠셉.
이로써 와무우에게 치명타를 줄 수 있게 되어
의기양양해지지만...
와무우는 기둥을 부수어 둔기로 삼죠.
발상의 스케일에서 죠셉이 졌습니다.
메달린 흡혈귀 따윈
신경쓰지 않는 채 기둥을 휘두르는 와무우.
흡혈귀는 끔살당하지만,
죠셉은 간신히 피합니다.
대신 그의 전차가 반파되죠.
착지는 못하여 바닥을 구르는 죠셉.
아직 일어서지도 못했는데 와우무의 전차가
질주해옵니다.
빨리 무슨 수를
강구하지 않으면 뺑소니 킬 당할 상황이죠.
"이대로 흡혈마의 파워에 짓밟힐 가능성 90%,
나머지는 말 왼쪽으로 피할 확률 5%,
오른쪽으로 피할 확률 5%."
"자, 그럼.
이 빈틈 없는 녀석은 어찌 움직일 것인가?"
남들은 마무리지으려 하는 걸로 보이지만
와무우 본인은 내심 죠셉이 이걸로 당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해머, 해머가 어디갔지?"
죠셉은 해머 따리를 찾고,
이를 본 흡혈귀들은 단체로 비웃습니다.
인간끼리의 싸움이라면 모를까 저 상황에서
해머 하나 주워봤자 판을 뒤집기란 무리죠.
그러나 리사리사는 알고 있습니다.
죠셉이 당황한 게 아닌 제대로 판단하고 있음을.
만약 도망쳤다면 와무우가 즉시
신의 모래폭풍으로 덮쳐와 끝났을 테죠.
해머를 줍고 돌진하는 죠셉.
"좋아, 그거면 됐어. 그게 베스트!"
리사리사의 바램대로 움직였고 이번엔 카즈가 당황하죠.
헤머는 두 말을 잇는 마구에 작렬하고,
죠셉은 망치를 축으로 회전, 도약합니다.
이 기발함에는 와무우도 놀라죠.
흡혈마에 올라탄 죠셉.
이번에야 말로 오함마빵을 먹이려 했지만
와무우가 사라졌습니다.
"역시 와무우의 발상이 한 수 위였군."
충격적이게도 와무우는
그 잠깐 사이에 흡혈마에게로 깃들어 있었죠.
그대로 죠셉의 발목을 잡습니다.
즉시 신발을 벋어 풀려나는 죠셉.
옆말로 이동했습니다.
진짜 이번에야 말로 파문이 담긴 오함마빵을 먹이려 하죠.
하지만 이번에도 여유로운 카즈.
리사리사도 위험을 감지하여 그만두라 외치지만...
오함마빵보다 와무우의 대처가 빨랐습니다.
냅다 흡혈마에서 튀어나왔기에 되려 죠셉은
신의 모래폭풍을 코앞에서 맞을 상황이죠.
작렬하는 신의 모래폭풍.
죠셉은 1차전에서도 이거에 작살났고 시저는
아예 치명상을 입었죠.
죠셉은 반파된 전차로 떨어지고,
흡혈귀들은 와무우의 승리응 의심치 않으며 환호합니다.
적을 옆에 두고 여유롭게, 와인처럼 피를 마시는
카즈.
여자랑 싸우는 취미는 없다며 독약을 건내줍니다.
"뭘 착각하는 거지?
죠죠와 와무우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카, 카즈 님! 저것을...!"
"?!"
와무우의 양팔이 훼손된 채 덜렁이고,
식은땀을 흘리며 멍하니 있습니다.
"또, 또 다시 저질러 주셨습니다~!"
반면 죠셉은 생채기만 나고 건재했죠.
리사리사가 말하길 죠셉은 신의 모래폭풍을
전통으로 맞은 것처럼 보여줄 만큼 천재
사기꾼이라고 합니다.
와무우의 몸에 감겨 있는 말고삐.
신의 모래폭풍이 작렬하려던 그 때,
죠셉은 말고삐를 와무우의 팔로 향했습니다.
회전으로 인해 자연히 감겼겠죠.
고삐를 통해 파문을 흘려보냈고
이 탓에 신의 모래폭풍의 위력도 봉쇄된 겁니다.
이제야 눈치채며 식은 땀을 흘리는 카즈.
"말 속에서 팔을 내밀어 발이 붙잡혔을 때
와무우로서는 당연한 공격."
"나로서는 그 위를 달려야지!"
수 읽기에서 앞서고 있던 건 죠셉이었죠.
와무우는 정신을 못 차리고 있습니다.
자랑거리인 신의 모래폭풍이 파문에 파훼당해
수천년 간 쌓인 긍지와 자존심이 무너졌죠.
전사로서의 무언의 박력도 깨졌습니다.
이를 알지만 새 무기를 깔라고 신호를 보내는
카즈.
이를 받은 흡혈귀들은 큰 석궁과 작은 석궁을 준비하죠.
발사할 수 있는 건 둘 다 두 발씩입니다.
이번에도 선두는 죠셉이죠.
승기가 죠셉에게로 기울었음에도 긴장하는
리사리사.
그도 그럴 게 카즈가
묘한 요염함마저 풍기며 너무 여유롭습니다.
그는 상관으로서 와무우를 믿고 있었죠.
진정한 격투가인
와무우 라면 현상황도 뒤집을 수 있을 거라고.
일류 스포츠 선수에겐 스위칭 윈백이라
불리는 정신 회복법이 있습니다.
쇼크나 실패, 공포를
스위치를 돌리듯이 마음 한 구석에 몰아넣고
투지만을 끌어내는 방법이죠.
쇼크가 강할수록 특별한 의식이 필요한데...
와무우는 자기 손으로 두 눈을 찔렀습니다.
기둥 속 사내의 재생력이라면
금방 복구할 수 있지만 스스로를 고무하기
위함인지 그냥 냅두죠.
BGM : 죠죠의 기묘한 모험 2부 - Burning Colosseum
"이제부터는 이 뿔로, 빛 없이 바람만으로
매사를 보겠다!"
흡족하며 바라보는 카즈.
죠셉은 내심 긴장했지만 석궁은 잊지 않고 챙깁니다.
뭐든 큰 게 좋으니 큰 걸 챙겼죠.
이를 보고 비웃는 흡혈귀들.
이윽고 작은 석궁은 와무우가 챙깁니다.
이윽고 흡혈귀들이 왜 비웃었는지가 밝혀지죠.
큰 석궁은 파문전사 마저 당기기 힘들 만큼 빡셌습니다.
이대로는 기껏 먼저 무길 구했음에도 못 쓰는
걸로 모자라 적에게 등을 내준 게 되죠.
반면 작은 석궁을 문제없이 다루는 와무우.
그에게선 큐트한 사이즈라도 인간인 죠셉에겐
한 발만 맞춰도 치명타입니다.
결국 와무우가 먼저 한 발 쏘는데...
죠셉의 흡혈마 한 마리를 해드 샷합니다.
죠셉을 맞추지는 못했으나 이로써 대략적인
위치는 파악하죠.
죽은 말과 함께
전차를 버리고 남은 말이라도 탄 죠셉.
그러나 여전히 현을 당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즉사를 피할 방법을 떠올리는데...
열풍으로 인해 와무우는 죠셉의 위치를 알기 힘들어지죠.
그럼에도 카즈는 여유만만인데...
와무우는 벽을 향해 석궁을 쏩니다.
탄알은 멈추지 않고 원형 벽을 따라 회전하죠.
"죠죠의 위치는 늘 와무우의 대칭선 상이며
그것도 불꽃 바로 옆, 즉! 반대로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나 마찬가지!"
"강철탄을 반사시켜 당구처럼 저격할 셈인가!"
튕겨져나가는 강철탄.
죠셉의 옆구리에 작렬합니다.
도탄이라 치명타 까지는 안 됐지만 중상을
입고 추락하는데...
떨어지는 과중에서 의도치 않게 현을 당기는 데에 성공하죠.
문제는 상황이 너무 불리합니다.
와무우는 죠셉의 위치를 파악했고 죠셉은
호흡이 곤란해진 것과 동시에 파문도 쓰기
힘들어졌으며 기동력도 상실하다시피했죠.
와무우에게 들키기 않도록 은밀하게 장전하는
죠셉.
전차가 무서운 기세로 달려 오지만 확실히
끝장내기 위해 더 다가오도록 유도합니다.
가까워지자 와무우는 신의 모래폭풍을 준비,
죠셉은 석궁을 들어 올리는데...
아까 맞은 걸로 내장을 다쳐 각혈하고,
석궁도 놓쳐 엉뚱한 방향으로 발사됩니다.
이를 본 적들은 와무우의 승리를 확신하죠.
"오, 오지마...
나한테, 가까이 오지 말란 말이야!"
"부탁이야...! 살려 줘!"
급 비굴해진 죠셉.
울고 있는 어린아이가 발악하듯 돌맹이도 던집니다.
"키사마...!"
승부를 더렵혔다고 여겨 분노하는 와무우.
부하들은 한층 더 비웃어재끼는데...
와무우는 간과해버렸습니다.
첫 전투에도 죠셉의 야바위에 당했던 것을,
"니가 다음에 할 말은 이거다."
"결투를 모욕하지 마라!"
"결투를 모욕하지 마라!
...헉!"
뒤늦게 아차 하지만 늦었습니다.
오발인 줄 알았던 죠셉의 강철탄이
뒤에서부터 날아와 흉부를 관통하죠.
와무우가 사용했던 도탄을 죠셉도 사용한 겁니다.
적 아군 할 것 없이 모두가 정적이 된 상황.
강철탄에는 미약하지만 파문이 담겨 있었고
와무우에게 유효타가 되었습니다.
양 팔의 상처도 악화되었죠.
이제 신의 모래폭풍은 쓸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공격하는 와무우.
전차에서 떨어지는 척 양 발로 내려찍기를
시전합니다.
이를 눈치 챈 죠셉은
리버프 오버 드라이브로 반격하죠.
두 팔에 이어 두 다리까지 못 쓰게 된 와무우.
누구보다 그의 승리를 믿은 카즈마저
식은 땀을 흘리고 리사리사는 죠셉의
승리를 점치죠.
마무리짓기 위해 다가온 죠셉.
그런대 와무우의 두 팔이 사라졌습니다.
"이 와무우,
적을 편히 이기게 하는 타입은 아니다.
입은 상처도 나의 육체, 지금까지의 대미지도
나의 능력..."
"모든 것을 이용하여, 승리를 거머쥐겠다!"
이윽고 와무우가 몸 속으로 숨겨뒀던 두 팔을
로켓 펀치차럼 발사하죠.
목을 잡힌 채 날아간 죠셉.
호흡이 곤란해지니 파문도 못 쓰게 됩니다.
BGM : 죠죠의 기묘한 모험 2부 - Il mare eterno nella mia anima
몸에서 관을 만들어 바람을 빨아들이는 와무우.
카즈는 당황하며 와무우를 말리는데...
와우무의 몸이 부서지기 시작했죠.
최종유법 혼설삽.
폐 속으로 대량의 공기를 흡입, 극도로
압축한 후 뿔로 방출하는 기술입니다.
궁극기인 만큼 그 절삭력은 엄청났죠.
카즈가 평하길 열풍의 메스입니다.
불 옆이라 죠셉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밖에 파악할 수 없는 와무우.
그러나 죠셉은 움직일 수 없고 혼설삽은
시시각각 죠셉에게로 향하고 있죠.
혼설삽은 엄청난 위력 만큼 와무우의 몸을
서서히 박살내는 기술이지만...
"하지만 그 무참한 모습! 아름답다!
승자는 너다! 이겨서 인간놈들의 생명으로
그 상처를 치유하자!"
카즈는 와무우의 승리를 믿으며 지켜봅니다.
바로 옆까지 온 바람의 메스.
죠셉은 역전을 위해 기름통을 꺼내 불을 붙입니다.
현재 와무우의 몸은 초압축 산소 봄배이니
관을 향해 기름통을 부딪히면 그 불을
제 몸으로 빨아들이게 되죠.
이는 죠셉에게도 최후의 수단이라 실패하면 당합니다.
어느새 귀를 찢을 위치까지 온 혼설삽.
와무우는 죠셉의 위치를 포착하고,
죠셉은 기름병을 던지죠.
그러나...
와무우는 혼설삽을 한 번 휘두르는 걸로 기름병을 자릅니다.
"시시하군, 불에서
1미터만 떨어지면 물체를 감지할 수 있다."
이번에야 말로 마무리지으려 하는 와무우.
"시이저어!!"
"부탁한다!"
이에 맞서 죠셉은 시저의 유품인 반다나를 던집니다.
불이 붙은 반다나는 와무우에게로 날아가지만...
이 역시 혼설삽에 산화하죠.
그렇게 결판이 나는가 싶었지만...
"방금 시저의
머리띠 공격으로 이미 네 놈은 졌다!"
"화염병은 오히려 깨게 만들도록 던진 걸
모르겠느냐!"
"?!"
마지막의 마지막에 와서 죠셉이 앞섰습니다.
깨진 병에 있던 기름은
바람을 타서 와무우에게로 빨려들어가고,
허공에 남은 불타는 머리띠 조각도,
와무우에게로 향하죠.
"와무우, 네놈은 전사로선 훌륭했다."
"하지만 나에겐 시저라는
강한 아군이 끝까지 붙어있던 거다."
폭발하는 와무우.
머리만 남았습니다.
간신히 해방된 죠셉.
"드..드디어 결판이 났군."
"그래."
"시저의 원수를 갚았군."
"그렇고말고."
"그렇다면 해치워라 끝장을..."
"그러냐!"
마무리짓는 듯 했지만 빗맞췄고...
손에서 흐르는 피를 와무우의 목에 부어줍니다.
이로써 통증을 완화시켜주죠.
자신을 모욕하는 거냐고 화내려던 와무우였으나...
죠셉은 시저가 목숨바쳐 구한 해독제 피어스와
반다나를 왜 남긴 거냐고 묻죠.
와무우는 시저가 긍지 높은 전사이기에
경의를 표한 거라고 답하는데...
"설마 죠죠, 네놈'하며 놀란다."
"설마 죠죠, 네놈!"
마지막까지 한 방 먹었죠.
싸움은 싸움으로 별개, 시저가 죽은 슬픔은
슬픔으로 별개, 죠셉은 어느새 와무우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어진 겁니다.
와무우가 시저에게 그러했듯.
완패를 선언하는 와무우.
죠셉을 자기 이상가는 전사로 인정하죠.
그러나 탐욕스럽고 포악한 흡혈귀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다수가 죠셉에게로 달려드는데...
"그만두지 못하겠느냐 네놈들!"
와무우는 머리카락을 시위삼아...
머리를 발사하여 납입한 흡혈귀들을 갈아버리죠.
그러나 진작 한계에 부딪힌 몸이었기에 뿔도 꺽입니다.
"어, 어째서?"
"이 와무우 마지막까지 카즈 님 편이지만
흡혈귀들이 손대게는 안 둔다."
"시저에게도 말했지만,
결코 감상적이 되어서 그런 게 아니다."
이 와무우에게 있어 강자만이 진리.
승자만이 정의이자 우정."
"자신의 규칙을 따랐을 뿐이다, 이 와무우
지금까지의 인생 불로불사 같은 건
아무래도 좋았다.
이 규칙만 관철하고 죽어갈 수 있다면 말이다."
사라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부탁을 하는 와무우.
죠셉에게 해독제를 먹어달라 합니다.
이에 죠셉은 피어스에 담긴 해독제를 삼켜
와무우가 심장에 박았던 반지와 독을 없애죠.
"후회는 없다, 마음 속 깊이 너의 성장을
볼 수 있어 잘됐다고 생각한다.
나는 너를 만나기 위해 1만 수천 년을 헤맨
건지도 모른다."
"작별..이..다... 죠죠..."
가루가 되어 바람과 함께 날아가는 와무우.
무의식적으로 죠셉은 경례를 합니다.
갠적으로 죠죠 최고의
승부였다고 보는 죠셉 vs 와무우 2차전.
죠셉의 야바위력과 와무우의 우직한 듯
하면서도 튀어나오는 기지로 서로가 서로의
통수를 갈기더니 막판엔 서로 깔끔히 경의를
표하는 게 백미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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