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디지몬 더비기닝은 왜 희대의 졸작이 되었을까
*본 글은 칼럼 형식이 아닌 짧은 분석입니다.
*파워디지몬 더 비기닝은 근 5년간 본 영화 중 단연 최악이었습니다.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디지몬 어드벤처 라스트 에볼루션: 인연’의 흥행 이후 ‘디지몬 어드벤처 트라이’로 망쳤던 시리즈를 잘 봉합했다는 생각과 동시에 토에이는 이 시리즈로 다시 돈을 벌 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욕심은 파워디지몬 더 비기닝 이라는 망작을 만들었고 간신히 붙여놓은 시리즈의 숨통을 다시 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전작을 재밌게 본 사람으로서 아주 기대하던 작품이었고 앞으로도 시리즈가 이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한 1인이었습니다만 어드벤처 세계관도 여기까지 인 것 같습니다.
파워디지몬 더 비기닝은 시리즈의 부활을 꿈꿨지만 욕심만 가득해서 어느 하나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번 글은 파워디지몬 더 비기닝이 왜 망작이 되었는지에 대한 분석입니다.
첫 번째는 망각해버린 전작의 성공요인입니다. 전작인 ‘디지몬 어드벤처 라스트 에볼루션: 인연’의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은 공감대 형성이었습니다. 원작인 디지몬 어드벤처를 보았던 세대는 이미 어른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이 유년기의 성장과정을 모두 겪었고 자리를 잡아가는 나이가 되었죠. 그렇기에 어른이 된 원작의 주인공들을 자신과 겹쳐보이게 됩니다. 대학생 시절 방황하던, 유년기를 그리워하던 자신과 태일이, 매튜를 겹쳐보이게 되고 아구몬과 파피몬은 아직 남은 유년기에 대한 기억과 겹쳐 보입니다.
현실의 우리에게 파트너 디지몬은 없지만 디지몬 이라는 가상의 캐릭터와 디지몬 어드벤처 라는 가상의 이야기에 열광하던 시기가 있었고 그것들은 시청자들의 유년기를 꾸며주었기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아름다웠던 추억에 현실에서 겪었던 기억을 덧대어 강한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마지막 이별 장면에서 감정을 자연스럽게 끌어내죠. 그게 전작의 최대 강점이었습니다.
파워디지몬 더비기닝은 이미 전작에서 파트너 디지몬과의 이별이라는 강력한 카드를 써버린 만큼 또 다른 소재를 구해야만 했습니다. 그걸 새로운 캐릭터 ‘루이’를 투입해 우정과 소통이라는 소재를 만들어냅니다. 아주 인위적으로요.
전작의 ‘유년기와의 이별 그리고 성장’ 이라는 주제는 추억의 애니메이션인 디지몬 어드벤처의 특성과 맞물리며 다소 헐거운 스토리임에도 충분한 힘을 가지게 되었지만 이번 작은 그렇지 못합니다.
일단 루이와 산해 일행의 이야기가 제대로 맞물리지 못합니다. 루이의 서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방적인 회상으로 이루어지고 산해 일행은 관찰자의 불과하죠. 조언이라고는 가끔 툭툭 던지는 딴지에 불과합니다.
이런 일방적인 설명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니 루이와 웃코몬의 소통부재는 제대로 이해되지 않습니다. 웃코몬이 진짜 소통을 했다면 그런 짓들을 벌이지 않았을지도 확실치 않죠. 밑도 끝도 없이 받아먹다가 폭주해버리는 루이도 쉽게 이해가지 않고요.
거기에 전작처럼 원작의 빈틈을 채우는 설정을 집어넣었지만 망한 것도 한 몫 합니다. ‘선택받은 아이들은 첫 선택받은 아이의 소원이었다.’는 사실 선택받은 아이라는 시스템은 인위적인, 다시 말해 운명적인 만남과 자연스러운 우정이 아닌 그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의해 강제된 관계라는 설정인데...
이해도 안 되고 설정도 애매해서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위치 상 ‘짜잔, 사실 그런 건 없었습니다. 여러분의 우정은 진짜랍니다!’ 라는 느낌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설정인 거 같긴 한데 엔딩 부분에서 소멸하는 디지바이스를 보면 도대체 이따위로 처리할 설정을 왜 집어넣나 싶습니다. 그저 흥미를 끄는 어그로성 소재에 불과해보입니다.
두 번째는 형편없는 완급조절입니다. 전작의 성공으로 예산을 많이 배정받았다면서 액션씬을 기대하라는 언플을 날리던 것과 반대로 이번 작의 액션씬은 짧고 의미 없는 수준입니다.
장면들 자체는 돈을 쓴 것이 보이긴 합니다. 속도감도 액션 피드백도 전작보다 나아졌지만 서사 따윈 개나줘버리고는 휘적대는 촉수를 몇 번 피해 셔틀버스 짓만 하고 있는 디지몬들을 보면 얘네가 진짜 나올 필요가 있었을까 싶습니다.
최후반부를 제외하면 계속 루이의 회상으로 상영시간을 때워버리니 생기는 문제로 디지몬 시리즈에서 기대되는 디지몬들 간의 결투라는 부분을 분량도 제대로 배정하지 못해 극 후반부에 인위적인 결투만 만들어 대충 때워버리니 긴장감도 의미도 없는 액션씬만 대충 나와버린 겁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포인트까지 희생해 몰아준 루이의 서사가 매력적이게 나왔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루이의 불쌍한 가정사는 알겠으나 내내 무기력하다가 기적적으로 만나게 된 웃코몬이 도라에몽 마냥 모든 걸 해결해주는 전개는 매우 편의적으로만 보입니다.
도라에몽 코스프레 하던 웃코몬이 어느 순간 정체를 들키며 촉수물을 찍는 것도 제대로 된 행동원리나 작동방법을 설명하지 못하니 그냥 기괴한 씬들과 이해하기 힘든 심리 상태의 루이 폭주 향연만 보일 뿐 딱히 서사가 납득 되지 않습니다.
세 번째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타겟층입니다. 전작의 타겟층은 정확했습니다. 원작을 본 어른이 된 시청자들이죠. 하지만 이번 작은 도저히 타겟층을 가늠할 수 없습니다.
원작 파워디지몬을 본 사람들이라기에는 원작의 등장인물들의 분량을 극단적으로 줄여 존재감을 죽여 놓았기에 추억을 팔기에도 뭐합니다.
그러면 새로 유입될 디지몬 키드들인가? 라고 보기에는 밑도 끝도 없이 나오는 기괴한 에반게리온 오마주에 어른들도 혐오감을 느낄만한 장면들이 가득 나와서 얘들이 보고 충격받기 딱 좋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파워디지몬 팬은 아니지만 디지몬에 관심있는 어른들을 위한 작품인가? 라고 생각하기에는 전체적으로 유치하고 이해되지 않는 주제의식이 걸립니다.
설정을 똑바로 설명하지 못해 제대로 알기 힘들지만 상대의 감정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행동한 웃코몬과 대화 조차 해보지 않고 내친 루이의 소통이라는 주제는 언뜻 괜찮아 보이지만 이걸 작품 내에서 설득시키는 건 실패합니다.
우리가 스크린에서 보게 되는 것은 회상 내내 도라에몽 짓하다가 촉수 보여주고 자폭하는 웃코몬이랑 위화감에도 행복하다고 죄다 받아먹다가 밑도끝도없이 금쪽이 루이 밖에 없죠. 한 쪽의 말만 대충 듣고 감놔라 배놔라 하는 파워디지몬 일행들은 덤이고요.
타겟층이 불분명하다면 이야기라도 잘 만들던가. 이야기를 멋들어지게 깎을 능력이 없으면 전작처럼 다소 헐거워도 주제와 목적을 확실히 해서 타겟층을 제대로 잡던가 했어야 하는데 욕심만 많아서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주겠다고 추태를 부린 끝에 무엇 하나 얻지 못하는 괴작이 나와버렸습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 탓일까요. 개봉 당일 날 부랴부랴 가서 본 파워디지몬 더 비기닝은 근 5년간 본 작품 중 단연 최악이었습니다. 결은 다르지만 쓰르라미 업/졸을 봤을 때 급의 내상이라고나 할까요. 이럴거면 만들지를 말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흥행 추이도 좋지 않은 터라 아마 디지몬 어드벤처 시리즈는 여기서 막을 내릴 확률이 높습니다. 이딴 작품으로 마무리 되는 것은 나쁜 기억을 남기니 우리 ‘디지몬 어드벤처 라스트 에볼루션: 인연’이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었다고 기억을 조작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시리즈의 숨통을 끊을 뻔 했던 ‘디지몬 어드벤처 트라이’의 재림. 깔끔하게 매듭지을 수 있던 시리즈를 굳이 다시 풀어서 갈기갈기 찢어버린 문제작.
‘파워디지몬 더 비기닝’은 누구에게도 추천하기 힘든 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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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고 싶은건 주연들의 후일담이지 면식도 없는 ㄴ캐의 사연팔이를 보거싶은게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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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영화 보는 내내 착잡해서 한숨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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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기닝이 조진 이유는 다른 것도 아니고 지적한 2번째가 99퍼 비중의 문제임... 파일드라몬이 프리덤 마냥 무지개포 빵야빵야하고 황제드라몬 드래곤 모드가 발키리처럼 비행하면서 빵야빵야 하고 황제드라몬 파이터 모드가 신어드벤처처럼 택티컬하고 싸웠으면 모든 논란이 없어짐 스토리 개연성? 신캐 문제? 이런 것 떠들어도 닥쳐 드디어 그 황제드라몬이 20년 만에 진짜 제대로 활약을 했단말이야 ㅠㅠ 하면서 다 커버쳐짐 아니 원작도 진화씬은 역대급이고 전투씬 개구린 것을 극장판에서도 그대로 재현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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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일루거면 전세계 사람들이기 디지몬이 생긴다는 결말 때려치우고 리부트 했어야핬다고봄 괜히 전작 닫힌 결말에 잡아먹힌 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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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은 모두 다를 수 있겠지만 확실한 건 시리즈의 팬, 그냥 디지몬이라 보러 간 호기심에 보러 간 관객, 애니메이션이라 보러 온 아이들 누구하나 원하지 않은 형태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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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고 싶은건 주연들의 후일담이지 면식도 없는 ㄴ캐의 사연팔이를 보거싶은게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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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캐 | 23.12.16 2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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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영화 보는 내내 착잡해서 한숨만 나왔습니다. | 23.12.16 2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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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디지몬의 중요 키워드 중 하나가 우정이었던만큼 잘만 엮어서 분량 조절했으면 볼만했을텐데 마음이 아픕니다.. | 23.12.16 2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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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은 모두 다를 수 있겠지만 확실한 건 시리즈의 팬, 그냥 디지몬이라 보러 간 호기심에 보러 간 관객, 애니메이션이라 보러 온 아이들 누구하나 원하지 않은 형태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23.12.16 2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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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일루거면 전세계 사람들이기 디지몬이 생긴다는 결말 때려치우고 리부트 했어야핬다고봄 괜히 전작 닫힌 결말에 잡아먹힌 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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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 디지바이스가 망가지며 파트너 관계가 끊어지는 걸로 연출하고 이번에는 모든 디지바이스를 소멸시키고도 디지몬이 현실에 남아있는 모습을 보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연출했을까 싶습니다. | 23.12.16 2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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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회전 1기와 갓오하 애니판을 동시제작한 박성후 감독은 갓오하쪽은 어쩔수 없는 분량으로 급전개해도 액션씬들이 많았고 한국 고증은 잘 챙겨서 스케줄이 밀려도 둘다 포기 안했죠 | 23.12.16 2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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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전작들이 방향성도 모를 수준의 작품들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블리치는 잘 마무리 해야할텐데요 | 23.12.16 2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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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줄이 밀려서 포기할건 포기한건지.. 그래도 액션씬만큼은 늘려야할건 아닌가 싶네요 갓오하만 해도 당시 박성후 감독이 주술회전 1기와 동시제작이었던데다 1쿨안에 전국대회편을 넣어달라는 원작자의 요구때문에 급전개를 해도 매번 액션씬과 한국 고증은 챙긴 사례만 봐도.. | 23.12.16 2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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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의 영역이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전작이 팬들과 디지몬 어드벤처 트라이로 무너진 어드벤처 프렌차이즈를 되살리기 위한 부분들이 많았다고 보는데 이번에는 싹 걷어내지고 루이 얘기만 가득찬 걸 보면.. | 23.12.16 21: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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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리즈지만 공교롭게도 그렇게 됐네요 | 23.12.16 2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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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화라는 분량 가지고도 질질 끌었고, 오히려 떡밥들 가지고 장난만 쳤습니다. 인기 끌던 캐릭터를 한순간에 이미지 무너뜨리기도 했고요. 작품성면에서 보면 트라이 다음으로 최악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워낙 작품의 인지도가 정말 없어서 종영 이후로 싹 잊혀졌죠. | 23.12.16 22: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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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몬 프랜차이즈의 애니메이션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는 방향을 제대로 못 잡는 느낌입니다. 리부트 같은 안해보던 시도도 했는데 기대하던 만큼 성과가 안 나와서 일까요.. | 23.12.16 22: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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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신 캐릭터였던 메노아는 분량도 적당했고 무리수에 가까운 설정이 눈에 걸릴 뿐 공감도 할 수 있는 좋은 캐릭터였는데 말이죠. | 23.12.16 23: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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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뻤습니다 | 23.12.17 0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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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 23.12.17 07: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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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망칠거면 그냥 팬서비스라도 충실하게 해주지.. | 23.12.17 07: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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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포스브이드라몬은 v테이머 신태일 느낌이라 산해버젼으로 신 딘화체가 나와야죠 | 23.12.17 09: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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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전작에서는 꾸역꾸역 신 진화체 넣더니 이번에는 진화체는 커녕 제대로 된 액션씬 하나 없으니 원 | 23.12.17 16: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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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도 일본에서 폭발적인 흥행을 했던 건 아니고 중국 대만에서 대박친 거라 거기서 어떨지 봐야할 듯 합니다 | 23.12.17 16: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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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머리가 아팠지만 결말부는 정말 이게 맞나 싶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걸 원해서 이런 결말을 냈는지.. 후속작을 만들기에도 성립이 어렵고 그렇다고 전작을 계승한 것도 아니고 | 23.12.17 16: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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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기닝이 조진 이유는 다른 것도 아니고 지적한 2번째가 99퍼 비중의 문제임... 파일드라몬이 프리덤 마냥 무지개포 빵야빵야하고 황제드라몬 드래곤 모드가 발키리처럼 비행하면서 빵야빵야 하고 황제드라몬 파이터 모드가 신어드벤처처럼 택티컬하고 싸웠으면 모든 논란이 없어짐 스토리 개연성? 신캐 문제? 이런 것 떠들어도 닥쳐 드디어 그 황제드라몬이 20년 만에 진짜 제대로 활약을 했단말이야 ㅠㅠ 하면서 다 커버쳐짐 아니 원작도 진화씬은 역대급이고 전투씬 개구린 것을 극장판에서도 그대로 재현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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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진화씬 빼면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영화죠 | 23.12.24 23: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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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랑 웃코몬 다 각자의 문제가 있다는 느낌으로 연출하려던 건 알겠는데 결과적으로 파워디지몬 일행만 이상한 사람 만든 꼴이 되버렸죠.. | 23.12.24 23: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