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울트라맨 X - 그리저의 테마
갑툭튀 한 외계 구체.
본작의 만악의 근원이자 최종보스인
허공괴수 그리저였습니다.
지금까지 생명이 풍부한 별 3개를
먹어치우고 다음 타겟으로 지구를 선택했죠.
기어이 지구에 강림한 그리저.
괴수 스파크돌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던 탓에
생명 반응이 가장 많았던 UNVER 네바다 지부를
습격, 한번에 소멸시켜버립니다.
이 일로 사지가 달린 괴인형으로 변하죠.
열심히 화력을 쏟아붓는 북태평양 함대.
허나 그리저는
일렁이기만 할 뿐 어떠한 피해도 입지 않았죠.
급기야 춤추는 것처럼 날아다닙니다.
마치 함대를 놀리듯.
사방에 번개를 발사하는 그리저.
함대는 전멸하고
그리저는 1도 피해를 안 입은 채 일본에 도착하죠.
방위대와 엑스가 그리저와 격돌하지만...
작중 묘사된 모습은
존재하지 않아야 하지만 존재하는
그리저의 모습을 뇌가 억지로 상상해서
구현해 낸 것이라고 하죠.
뭐 이딴 놈이 다 있나.
그리저는 다시금 방위대 기지를 공격하고 결국
배리어가 뚫려버리죠.
기지 폭발의 영향으로 부활한 괴수들.
그리저에게서 생겨난 수 많은 손들이 괴수들을
집어가고...
다이치와 인연이 깊은 고모라 까지 잡혀갑니다.
괴수 섭취가 끝나자 또 다시 폭발하는 그리저.
결국 더욱 더 강해졌습니다.
이윽고 엑슬러거의 힘(주인공 보정)으로
엑스와 다이치도 부활하는데...
강화폼인 익시드로도 그리저의 상대가 안 되죠.
전단계라면 모를까 지금의 그리저는
여러 괴수를 흡수하면서 더 강해진 상태입니다.
방위대의 집중포화 쯤은 몸빵으로 씹는 그리저.
엑스를 마저 가지고 놉니다.
이윽고 드러나길 젯톤의 1조도 화염구나
고모라의 초진동파 등 흡수한 괴수들의 힘도
쓸 수 있게 됐죠.
BGM : 울트라맨 X - Unite ~너와 이어지기 위해~
당하는 와중에도
고모라 및 괴수들의 울음소리를 들은 다이치.
다들 완전히 흡수된 게 아니었죠.
엑스는 강화폼이 해제되는 것도 개의치 않고
결사의 일격을 먹여주는데...
꽤 아팠는지
그리저가 흡수한 스파크 돌을 몽땅 토해냅니다.
스파크 돌은 모두 엑스 주변으로 모이고...
괴수들의 버프를 받은 엑스는 하이브리드 아머로
강화되죠.
수 많은 에너지 볼을 쏘며 발악하는 그리저.
허나 엑스는 모든 구체를 튕겨내며 다가갑니다.
이윽고 괴수들의 힘을 모은 얼티밋 재너디움을
발사하죠.
문자 그대로 녹아내리는 그리저.
마무리용 추가타까지 가해지면서...
그리저는 폭사합니다.
없애긴 해야 되니 실체가 생겨버렸지만
그 전까지는 정말 견적이 안 나왔던 그리저.
실체가 없을 때의 포스는 엄청나서 순식간에
최강론에 들어갈 만한 존재로 부상했죠.
말 한마디 없이 뭐든 흡수하고 다녀서
마지막까지 탄생 경위나 목적, 정체 등
밝혀진 거 없이 끝났습니다.
그야말로 코즈믹 호러스러운 놈이었죠.
비웃는 듯한 울음소리를 쉴새없이 내서
공포감을 더욱 조장시켰습니다.
전용 테마도 이게 어딜봐서 아동 특촬물에
나올 브금이냐 싶어질 만큼 웅장하면서도
공포스러웠죠.
한 작품 나오고 끝나기엔 아까운 놈이다
싶었는데 Z에 재등장해서 참 반갑더군요.
여기선 탄생 경위까지 밝혀졌습니다.
비록 중간보스로 그쳤지만 실체가 없다는 점이
끝까지 유지되었으며 또 다른 공략법이 생겼으나
더럽게 까다롭다 보니 위상이 떨어지지는 않았죠.
심지어 그냥 두면 지구가 지워졌을 거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Z의 흑막도 타도 그리저에
간접적으로나마 협력해야 됐습니다.
여러모로 잘 만든 빌런.
P.S.
그리저의 모티브 중 하나이자
초대 울트라맨의 최종보스인 우주공룡 젯톤.
지금은 파워 인플레로 많이 밀려났지만
무적의 히어로로 만들어져서 대부분의
전투에서 압승했던 초대 울트라맨을
일방적으로 가지고 놀다 기어이 죽여버렸죠.
그리저는 감독이 어린 시절에 상상했던
젯톤의 모습을 구현화한 거라고 합니다.
지금의 그리저처럼 당시 시청자들에겐 젯톤이
코즈믹 호러나 다름없는 존재였던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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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법이 Z에서 나왔지만, 투명 드래곤을 잡으려면 투명드래곤의 이빨로 만든 칼을 써야 한다는 난감한 조건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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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리저가 처음 등장한건 오프닝 첫장면 부터입니다. 저 구체중에 하나, 나머지 하나가 엑스죠 여기서 엑스는 자신을 희생해서 그리저를 태양으로 유도하는데 성공하지만 그 결과로 육체적으로 소멸하고 그리저는 보시다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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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리저가 처음 등장한건 오프닝 첫장면 부터입니다. 저 구체중에 하나, 나머지 하나가 엑스죠 여기서 엑스는 자신을 희생해서 그리저를 태양으로 유도하는데 성공하지만 그 결과로 육체적으로 소멸하고 그리저는 보시다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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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시 1화 켜니까 처음부터군요. 보라색이 그리저, 빨간색이 엑스입니다. | 22.11.05 22: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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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법이 Z에서 나왔지만, 투명 드래곤을 잡으려면 투명드래곤의 이빨로 만든 칼을 써야 한다는 난감한 조건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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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단독으로 잡을려면 엑스마냥 실체를 줘서 쓰러트리던가 아니면 일부러 들어가서 바늘을 빼온 뒤 매꿔버릴 수 있어야는데 이런짓을 할려면 어지간한 스펙이 아닌 이상 무리죠. 괜히 지드가 고생한게 아니니 | 22.11.06 0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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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치는 속성이 있어서 어떻게든 잡기는 했는데 결코 약해서 잡힌 건 아닌... Z에서는 흑막때문에 탄생한건데 흑막조차 예상을 못한 사태라, 어쩔 수 없이 협력해야 했다는데에서 그 위상을 보여줬죠. | 22.11.07 00: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