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록온에게 "넌 어쩔 수 없는 건담 바보야."라는 말을 들었을 때
2. 알렐루야가 무사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3. 혼수 상태에 빠졌을 무렵, 꿈에서 죽은 동료와 재회했을 때
4. 밀레이나가 티에리아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 걸 들었을 때
(한때 저 장면에서 세츠나가 '풋'하고 웃은 게 잘못 알려진 거라는 카더라가 있었는데
그건 아니고 진짜 웃은 게 맞는 모양)
5.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리나와 재회했을 때
예전부터 느꼈던 거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한 것과 별개로
이따금 놀라거나 화를 낼 때를 제외하고는 감정 표현이 별로 많지 않았기 때문인지
저렇게 웃는 모습을 보이는 게 개인적으로 꽤 인상적이었던 세츠나.
이 중 세츠나가 사지에게 기쁜 일이 있으면 누구나 웃는다고 말한 것과 연결해서 생각하니
'그럼 세츠나는 73년 살면서 기뻤던 일이 대략 5번 밖에 없었단 말이야?'라는 생각도 들어서
좀 씁쓸하기도 하네요.
하긴 세츠나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생각해보면 기쁜 일이 좀처럼 있을 수가 없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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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자체가 ptsd에 묶여있어서 그런지 가끔식 나오는 저런 면모가 더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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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것도 록온 죽을때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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