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Fate Grand Carnival)에레쉬키갈의 아슬아슬한 컨텐츠 해설

[멀가 얼터]

1번. 아킬레우스 씨 방 주소로 아마조네스 닷컴에 잔뜩 주문하기.

배달부 겸 CEO인 엘도라도의 버서커는 아킬레우스가 살해한 여걸로서,

아킬레우스의 냄새만 맡아도 금방 규격 외(Ex)의 광기를 터뜨리며 때려죽일 정도로 아킬레우스를 증오한다.

그녀가 최초로 정식 등장한 페이트 그랜드 오더 1.5부 2장은 아직 코믹스 연재가 연재 중일 뿐이라,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걸 기대하기엔 아직 멀었지만,

아포크리파 애니에서 아킬레우스의 방패를 진명개방할 때, 그 실루엣이 잠깐 등장한 바 있다. 

2번. 안토니오 살리에리 방을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굿즈로 도배하기.

안토니오 살리에리는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라는 희대의 천재를 초월할 수 없었던 수재,

영원한 2인자의 대명사로 너무 유명해져 버린 인물입니다.

오죽하면 1인자를 질투, 시기하는 2인자의 심리를 가리키는 '살리에리 증후군'이란 심리학 용어가 있을 정도인데,

그의 생전에도 그런 이미지가 너무 뿌리 박혀서 모차르트가 죽자 그가 독살했다는 음모론이 빠르게 퍼져 나갔습니다.

실제로도 모차르트와 사이가 안 좋긴 했지만, 모차르트 성격이 워낙 모나서 살리에리 이상으로

그를 싫어하는 음악가가 많았으며, 오히려 살리에리는 모차르트를 잘 챙겨준 축에 속했습니다.

그러나 그 인물에 대한 사람들의 이미지가 모이고 모여 만들어진, 생명을 가진 기록에 가까운 것이 영령이기에

상술한 음모론은 불치병마냥 영령이 된 살리에리에게 깃들어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를 죽이고 싶어 안달난 어벤저로 뒤바꿔 버렸습니다. 

 살리에리와 마찬가지로 어벤저인 앙그라 마이뉴가 원래는 평범한 청년에 불과했으나, 자신을 완전한 선(善)이라고 합리화하고 싶었던 마을 사람들이 그를 절대악으로 몰아세워 가두고 저주한 탓에, 진짜로 온 인류를 멸망시킬 악이 되었던 것처럼 말이죠   

3번. 토머스 에디슨과 니콜라 테슬라를 전기고문의자에 묶어놓고,

에디슨에게는 교류 전기를, 테슬라에게는 직류 전기 흘려보기.

토머스 에디슨은 직류 전기를 최고라고 내세우면서, 니콜라 테슬라는 교류 전기를 최고라고 내세우면서

생전부터 치열하게 싸웠던 인물들입니다. 앞서 말했던 인물들에 비하면 애들 장난 수준이지만요.

死번. 나이팅게일 앞에서 가짜 피를 쏟으며 쓰러지기.

1번에서 언급한 엘도라도의 버서커와 동급의 광기를 지닌 인물로,

환자의 치료를 막는 것이라면 적이나 불결한 환경은 물론 환자 본인의 의사조차 철저히 배제하면서

환부를 통째로 잘라내는 것 정도는 필요하다 생각한 순간 바로 실시하는 인물입니다. 

5번. 서번튜버 검은 수염과 콜라보 방송. 해적 룰렛 장난감처럼 술통 안에 검은 수염을 넣고 꼬챙이를 마구 쑤셔 넣기. 

[데스티니MK1]

흠...네로와 바토리의 합동공연 같은건 없나 ㅎㅎ

[gek0202]

ㅋㅋㅋㅋㅋ 막컷은 쿠르키갈 이르 칼라 같은데

[숯불기사]

왜냐면 쿠르키갈 이르 칼라가 맞기때문입니다 ㅋㅋㅋㅋㅋ

[Aokaze]

막짤은 통아저씨 게임을 말하는 겁니다. 한국에선 보통 통아저씨로 통용되는, 플라스틱 검이나 꼬챙이를 집어 넣어서 튀어오르게 하는 그 게임인데요, 일본에서는 그 게임을 검은 수염=쿠로히게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막짤은 검은수염 아저씨를 통에 넣어 리얼 통아저씨해봤다,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티파니러브]

그럼 저거 피 마구 쏟아지는거 아님?

[샤크드레이크]

통아저씨 아저씨 모티브가 검은수염이라죠

[니트전사]

이 에레짱은 아무래도 에리짱인가 보네.

[페도를걷는자]

살상력은 교류가 더 높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