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수! 제가 처음 만화책으로 봤을때 큰 충격을 받았던 작품이었습니다.
그 소재와 전개방식이 워낙 특이하고 당시에는 충격적이어서,
잔인함에도 불구하고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죠.
밤하늘에 밤송이 같은것에서 뭔가 벌레 같은것이 나오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 기생생물은 인간의 뇌를 먹고는 숙주로 삼는 구조로 태어난 것이었습니다.
주인공인 신이치에게도 접근하지만, 뇌로 침투하지 못하고 오른손만 숙주로 삼게 되죠.
서로의 생존을 위해 위험한 공생을 시작하게 되고, 신이치의 주변은 기생생물들로 인해 많은 것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신이치의 오른팔에 기생되었으니, 이름은 오른쪽이...)
놀랍게도 오른쪽이는 자유롭게 변형하며, 책을 읽는 등 학습능력 까지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기생생물 타미야 료코와의 만남
료코는 신이치가 다니는 고등학교 교사로 등장하며, 서로의 존재를 확인합니다.
다음 만남에서 또다른 기생수A 와 함께 등장하는 료코는 자신이 A와 성관계를 맺고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녀?는 번식할 능력도, 욕구도 없는 기생생물이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문이었습니다.
신이치, 오른쪽이, 그리고 료코 이 세 캐릭터의 변화하는 심리상태가 관전 포인트죠.
이후 A는 본능에 따라 신이치를 죽이려고 학교에 처들어오지만, 신이치와 오른쪽이에게 치명상을 입고,
마지막으로 료코의 손에 죽임을 당합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건이 이어집니다.
여행을 떠난 신이치의 부모님은 기생생물의 공격을 받게 되고,
여자 숙주를 찾던 이 기생생물은 충격적이게도 신이치의 어머니로 옮겨 가 기생하게 됩니다. (오 마이 갓)
멘붕 상태의 신이치는 기생생물에게 심장을 관통당하며 쓰러지게 됩니다.
오른쪽이의 강한 생존본능이 여기서 또 발휘됩니다.
자신이 심장에 난 구멍으로 들어가 막는 동시에 혈액을 순환시키기 시작한 것이죠.
그리고 3일 후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난 신이치... 의학공부를 많이 했나보네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신이치에게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가장 큰 변화는 감정의변화... 말도 안나올 만큼 슬픈 상황에서도 눈물 한방울 나오지 않을뿐더러
극심한 감정상태에서도 순식간에 침착한 모습을 보이게 되죠.
그리고 초인적인 신체능력!
그와 반대로 오른쪽이는 하루에 4시간동안 잠들어야하는 변화도 발생됩니다.
다시 한번 어머니를 살해한 기생생물과 만났을때, 오른쪽이는 자고 있었고,
잠이 들기 전 칼로 변형해 놓은 오른팔과, 초인적인 신체능력으로 대등한 싸움이 가능하게된것이죠.
더욱 더 조직화되어가는 기생생물들
이젠 정치계까지 발을 들여 놓습니다.
시장후보로 연설하는 연단위에 6명의 기생생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오른쪽이는 눈치챕니다.
그리고 그 조직에는 타무라 레이코도 포함되어 있었죠.
아이까지 출산하며, 계속해서 동족의 미래에 대해 탐구하고 있었습니다.
기생생물들은 신이치를 위험존재로 판단하고, 제거하기로 결정합니다.
임무를 맡은 기생생물 미키! 뭔가 표현이 강한 특이한 존재네요.
어느날 학교로 3명의 동족이 찾아오고있다고 하는 오른쪽이
신이치는 빨리 장소를 바꾸기 위해 이동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오른쪽이는 잠들어 버립니다.
앞서 말한것 처럼 4시간 동안 숙면을 취하게 되는 극한상황이었죠.
사실 3마리가 아니라 5마리의 기생생물이 한몸에 있었으며, 이것들을 통솔할 수 있는 고토라는 기생생물이 머리로 이동해가자
하나의 완전체로 형상화 됩니다. 바로 기생수 세계관 최강의 적 고토입니다.
위기의 순간 마주오는 트럭에 의해 고토는 떨어져 나가고, 신이치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경찰의 총탄으로부터 아기를 보호하며, 신이치에게는 죽은 어머니의 모습으로 모성애를 보여주며 죽음을 맞이합니다.
명장면이죠. 신이치는 이 사건으로 잃었던 눈물을 되찾습니다.
기생생물이었지만, 아기를 가짐으로써 인간화 되어가던 레이코, 인간이지만 감정이 메말라가던 신이치...
이렇게 레이코는 죽음을 맞습니다.
그리고 기생생물에 대한 인류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인간이야말로 지구를 좀먹는 기생수라는 연설을 하는 시장 히로카와!
경찰들의 산탄에 죽음을 맞이하는데, 그는 기생수가 아니라 인간이었던 것입니다.
이후 신이치와 고토는 또 다시 숲에서 결전을 벌이게 되는데,
오른쪽이와 분리되어 이중 작전으로 고토의 목을 따는데 거의 성공한 듯 싶었으나,
목을 따기에는 조금 얕았습니다. 그대로 오른쪽이는 고토에게 흡수당하고 신이치는 겨우 도망치게되죠.
마을에서 정비를 한뒤 다시 2차전
잠이 든 고토에게 접근하지만, 신이치는 쓰레기 더미로 나가 떨어지고,
그곳에서 주은 녹슨 철심을 고토의 옆구리에 찔러넣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신이치의 오른팔에 남아있던 오른쪽이의 세포와 고토의 팔이 접촉하자,
오른쪽이가 다시금 신이치쪽으로 옮겨오게 되죠.
중독된 고토는 기생생물의 통제력을 잃게되고, 오른쪽이의 칼집만으로 몸이 터져버립니다.
그렇게 최후의 싸움이 마무리되고, 꿈속에 나타난 오른쪽이는 신이치에게 작별을 고하게 되죠.
작가는 인간뿐 아니라 생물이 모두 지구에 기생하고 있지 않을까요? 라고 반문합니다.
영상 리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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