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선행컷만 봤을때 시조 네뷸리스가 막바지에 등장해서 4화에 전투씬을 몰빵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했었는데 빗나갔습니다.
이러면 권당 3화씩으로 4권까지 간다는 이야기겠네요. 이러면 공식홈페이지 캐릭터 설명란이 그런 식인지 이해가 됩니다. 시스벨까지는 제대로 다룬다는 거군요.
이렇게 되면 좀 애매해지는 것이 있는데, 4권은 이야기 마무리하기에 매우 애매한 스토리입니다. 4권에서 이야기가 마무리되면 애니메이션상으론 뭔가를 하다가 아무 것도 마무리되지 않고 중간에 이야기가 끝나버리는 격이 되거든요.
진짜 분할 2쿨을 상정을 하는 건지 뭔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분할 2쿨이라면 이 에피소드 배분이 이해가 되는데, 8권도 마무리 짓기에는 좀 묘한 구석이 있지만 일단 사건 하나가 종료되는 구간이라서 쿨당 4권씩 배분하는 식이면 적절하긴 합니다. 일단은 지켜볼 수밖에요.
아무튼 위와 같은 이유로 좀 템포가 빠르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스토리 전개는 좋습니다. 일부 이스카와 앨리스 간의 중요한 감정선의 변화를 이끄는 장치들이 생략된 것은 아쉽긴 하지만 머리를 비우고 보는 거니 그것까지 신경 안 쓰고 보면 큰 흐름상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각본에 신경은 쓴 것으로 보입니다. 장면 전환도 개선을 했네요. 좀 아쉬운 건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시모야마 켄토의 특징인 악역 들러리화로 인해 1권 최종보스인 시조 네뷸리스가 연출상의 문제로 좀 허무하게 퇴장합니다. 애니메이션만 보면 '100년 전에 제국군 몇만명이랑 싸웠다면서 왜이리 쉽게 발림? 엌ㅋㅋㅋㅋ' 이런 감상이 가능합니다.
액션은 이걸 스크린샷으로 보여드리기에는 좀 그렇긴 한데 나름 보기 좋습니다. CG도 수려하게 만들었고, 효과나 동화도 좋은 액션처럼 보이도록 적절한 타이밍에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오오누마라는 느낌입니다. 직접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낙제기사랑 무기 장르?가 다르다보니 어떻게 할까 싶었는데 만족했습니다. 다만, 역시 전투가 짧아서 발생하는 한계가 있어서 그건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도 만족할만한 수준까진 됩니다.
해서 이제 다음주에 2권 분량이네요.
사적으로는 여기에 나올 온 조아 네뷸리스 역이 미도리카와 히카루 씨라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오 녹천광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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メカデザイン 氏家嘉宏 Mechanical Design Yoshihiro Ujiie 안그래도 캐스트에 메카 디자인 담당이 있는게 이상하다 싶었는데...... 정말 이 친구가 최종보스가 되버리는 것인가. 누가 봐도 어딘가의 초인씨가 마지막회를 장식할거라 여겼는데 말이죠. 가면경의 성우가 녹천광님인건 정말 너무 잘 어울려서 오싹할 정도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