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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글에서 이어집니다.
홀로 사브라크에게 맞서고 있는 빌헬미나
그간의 교전 경험으로 가까스로 버티고 있지만 슬슬 한계입니다.
지하를 통해 이동하던 유지는 정말 우연히도 카즈미, 샤나와 마주치죠.
일단 카즈미에게 빌헬미나가 준 붕대를 넘겨 샤나의 치료를 맡깁니다.
이후 본인은 멀리서 싸우는 사브라크를 보며 그의 공략법을 궁리하죠.
잠시 후, 사브라크는 빌헬미나를 끝장내려
했으나 누군가의 난입으로 실패합니다.
BGM : 작안의 샤나 II - JOINT
난입자는 샤나였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스티그마로 인한 부상이 말끔히 나은 상태였죠.
이윽고 사브라크는 빌헬미나가 뭔갈 했다는 걸 눈치챕니다.
요한이 거의 다 만들어 놓은 것을 실전 속에서 완성시킨 빌헬미나
샤나처럼 그녀의 부상도 치유되죠.
진상을 듣자 경악하는 사브라크
잘 도망쳐서 성가시기만 했던 상대에게 거하게 한 방 먹었습니다.
제대로 싸우려던 순간, 빌헬미나에게 유지가 연락해 오죠.
조금전, 유지는 마죠리에게도 빌헬미나의 붕대를 넘겨줬습니다.
그녀가 치료받는 동안 자신이 알게 된 여러 정보를 알려줬죠.
유지는 습격받기 전부터 뭔지 모를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눈앞에 나타난 이예거, 멀리서 매복하고 있던 반데라
때문이라 여겼지만 모두 처치했음에도 불편함은 가시질 않았죠.
그러다 샤나가 반데라를 처치하면서 생긴
구덩이에만 그 불편함이 안 느껴졌는데...
지하를 이동하는 동안엔 불편함이 더욱 심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유지는 자신이 느낀 불편함이 사브라크 그 자체이며 사브라크에겐
거대한 본체가 있고 그게 미사키 시에 깃들어 있다는 가설을 새우죠.
거대한 존재에 비해 사브라크의 인식 범위은 개인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결전 장소에 미리 본체를 깃들어 놓은 뒤 의사를 집어넣은 분신을
투입하고 분신에게 피해가 생길 때마다 본체가 힘을 보급해 준 거였죠.
매번 감지 불가능한 대규모 기습을 한 번만 가한 뒤
눈앞의 상대하고만 교전하고 아무리 공격당해도
대미지를 입지 않은 건 이러한 이유 때문이였습니다.
비밀을 알았지만 여전히 버거운 상대인 사브라크
마을 전체에 본체가 깃들어 있다고 마을을 날려버릴 순 없었죠.
그렇기에 빌헬미나와 샤나는 사브라크와 싸우며 최대한 주의를 끌고...
그 사이 마죠리는 케이사쿠와 카즈미의
도움을 받아 마을 곳곳에 어떤 준비를 합니다.
한창 싸우다 잠시 이탈한 샤나
다시 빌헬미나가 홀로 싸우면서 금새 위험에 처하는데...
마죠리의 준비가 끝났습니다.
마을을 통째로 뛰우는 마죠리
이로 인해 하나가 됐던 사브라크의 본체와 마을이 분단됩니다.
핏줄처럼 이어져 있던 것들이 하나둘씩 찢어지죠.
결정타를 먹이기 위해 힘을 아끼고 있던 샤나
"?"
출격하기 전, 유지에게 뭔갈 말해주려 했으나 그만둡니다.
사실 유지를 칭찬하려 했던 거지만 츤데레 기질이 발동했었죠.
사브라크는 본체와의 연결이 끊어지고...
멀리서 날아오던 샤나와 격돌합니다.
"!!!"
부러지고 만 사브라크의 쌍검
원래 같으면 바로 새로 만들었겠지만
본체와의 연결이 끊어진 지금은 무리겠죠.
결국 최후의 일격이 작렬하면서 사브라크는 산화합니다.
드디어 피레스와 요한의 원수를 갚아준 빌헬미나
그러나 나중에 밝혀지길 사브라크는 도주하여 멀쩡히 살아있었죠.
빌헬미나에겐 정말 징글징글한 놈입니다.
원작에선 샤나와 유지가 마지막으로 함께했던 전투
이 싸움을 끝으로 유지는 내면의 존재를
받아들여 최악의 적이 되서 돌아왔죠.
(IP보기클릭)220.120.***.***
추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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