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인피니트 덴드로그램] 작중 최강급 마스터들 소개

[라우디러프 보이]

인피니트 덴드로그램이 다른 게임물들과 차별되는 점이라면 마스터, 즉 플레이어들이 엄청나게 강하다는 겁니다.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이나 게임물의 플레이어들은 아무리 강한 플레이어라도 세계관 최강급 NPC 혹은 신화나 전설 속에서만 등장하는 설정상의 NPC들에겐 못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몬스터와의 싸움도 어지간한 몬스터 이상은 웬만해선 다굴을 놓아야 하죠. 특히 보스급 몬스터에겐 레이드가 기본이자 필수. 보스와의 1:1 대결은 말그대로 미친 짓 내지 ■■행위입니다. 

오버로드를 예로 들어도 최강급 보스 몬스터인 월드 에너미는 만렙, 즉 아인즈급 36명이 레이드를 뛰어도 승산이 낮을 정도라고 하니 말이죠.

하지만 인피니트 덴드로그램의 경우는 다릅니다. 마스터(플레이어)들 중에서도 [엠브리오](마스터 고유의 특수능력이자 분신같은 존재)를 제7형태인 <초급>(超級, 슈페리얼) 엠브리오까지 진화시킨 최강의 마스터인 <초급> 마스터들은 강력한 특수 초급 직업을 지닌 최강급 티안(NPC)들도 1:1 승부를 장담 못할 정도죠. 아니, 오히려 엠브리오의 강력한 특수능력과 스테이터스 보정을 생각하면 마스터 쪽이 더 승산이 높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겁니다. 실제로 특수 초급 직업 [용자]를 보유한 티안이 초급 마스터 중 한 명인 [역병왕] 캔디 카네이지에게 일방적으로 살해당했으니 말이죠. 이건 [역병왕]이 [범죄왕]에게 필적할 만큼 악명높고 까다로운 마스터인 것도 고려해야겠지만…. 

보스의 경우도 마찬가지. 초급 마스터들 중에서도 최강급의 강자들은 보스급 몬스터 중 두 번째로 강한 등급인 신화급 (유니크 보스 몬스터)도 1:1로 이길 수 있고, 심지어 단신으로 세계를 멸망시킬 수 있는 최강의 보스급 몬스터인 (슈페리얼 유니크 보스 몬스터)도 최강급 마스터 몇 명만 모이면 무찌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일기당천 그레이티스트 원]은 불과 2명이서 쓰러뜨렸고, [삼극룡 글로리아]도 사실상 단 3명의 힘으로 없앤 거나 마찬가지이니 말이죠. 

이런 초급 마스터 중에서도 최강 레벨이라 할 수 있는 5명을 소개합니다.

'정체불명' [파괴왕] 슈우 스탈링

직업 : 초급 직업 [파괴왕]

엠브리오 : 초급 엠브리오 [전신함 발드르]

전투 스타일 : 전함 형태 엠브리오와의 협동 기술과 필살 스킬을 통한 거신 박격기

초급 특전 무구 :【임종기관 글로리아γ】

슈우에 대한 인식 : 애초에 본인

주인공 레이의 형이자 어떤 의미로는 레이보다 더 주인공스러운 인물인 [파괴왕] 슈우 스탈링입니다. 첫 만남부터 곰 인형옷을 입고 나와서 범상치 않은 느낌을 풍기더니, 이런 인물의 전형적 클리셰가 다 그렇듯 사실 작중 최강급 강자 중 한 명이고 이 세계의 비밀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 간파하고 있다는 설정. 게임에서뿐만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거의 룬의 아이들의 데모닉급 재능을 지닌 초천재로, 마스터가 아니라 티안(NPC)이었다면 [하이 엔드]라는 특별한 존재가 되었을 정도로 엄청난 재능의 화신. 심지어 밑에서 소개할 다른 최강급 강자들도 전원이 슈우를 자신의 숙적으로서 신경쓰고 집착할 정도죠.

직업인 [파괴왕]은 파괴자 계통 초급 직업이고 STR 특화형이라서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합니다. 사실상 공격력으론 모든 마스터를 통틀어 최강이라 해야 할 정도. 다만 공격력'만' 뛰어나고 방어력이나 민첩성 같은 나머지 스테이터스는 수준 이하인 밸런스 꽝인지라 원래대로라면 정면 승부론 제대로 싸울 수 없는 직업인데, 슈우는 본인의 전투 센스와 견문색 패기로 저 약점을 다 씹어먹는 미친 재능을 자랑한다는(…).

전투 스타일은 말도 안 되는 STR과 내성 무효 공격, 본인의 격투 기량을 이용한 근접 격투전과 전함 형태 엠브리오인 발드르를 이용한 대규모 폭격 및 화력전을 내세우는 스타일입니다. 발드르는 개틀링 건, 전차, 순양함 등 다양한 무기 형태로 변형하는 엠브리오인데 제7형태인 초급 엠브리오로 진화하면서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하는 전함으로 변형할 수 있게 되었죠. 다만 탄약이나 에너지 셀이 그냥 생성되는 게 아니라 따로 제조를 해야 하고, 심지어 거기에 돈이 엄청나게 들어가기 때문에 슈우는 항상 돈이랑 재료 수집에 여념이 없습니다(…). 

발드르의 필살 스킬 《무쌍의 전신》은 전함 형태에서 100M에 이르는 거대 로봇으로 변형하는 스킬입니다. 이 상태에선 슈우 본인이 발드르를 모션 컨트롤로 직접 조종하는데다, 스테이터스가 슈우의 STR을 기준으로 일종의 뻥튀기 형식으로 조정되기 때문에 '물리최강' [수왕]에 비견되는 엄청난 스테이터스를 지니고 슈우의 격투기 능력을 십분 활용해 적을 단숨에 격살할 수 있죠.

쉽게 말해 이런 거에서, 

이런 걸로 변신한다는 거.

심지어 이 상태에서 [삼극룡 글로리아]를 쓰러뜨리고 얻은 초급 특전 무구 【임종기관 글로리아γ】를 발동하면 스테이터스가 한층 더 올라가고 특히 공격력은 초강화로 극대화되기 때문에 그야말로 대적할 존재가 거의 없어집니다. 다만 이게 일종의 자폭기라 발동 시간은 5분이 한계이며, 한 번 발동하면 슈우 본인도 반드시 사망하고 페널티로 부활시간도 10배(보통 사망시 부활 쿨타임은 현실 하루, 덴드로 기준으로 3일. 슈우는 그 10배라 현실 10일, 덴드로 기준 30일 동안 부활 불가능)로 늘어나서 그리 쉽게 사용할 수 없다는 게 단점.

게다가 사용하는 본인도 자멸에 가까운 피해를 받지만 그만큼 무지막지한 위력을 지닌 [파괴왕] 직업의 최종 오의 《파계의 철퇴》도 익히고 있으며, 발드르 자체에도 엄청난 위력의 자폭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물론 마스터와 엠브리오의 특성상 자폭해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수복됩니다.) 어째 비장의 카드가 전부 자폭 계열 기술인 느낌이(…).

작중 최강급의 강함과 스스로 믿는 바를 추구하는 굳건한 의지, 오지랖넓은 행보 등으로 아치 에너미에 가까운 젝스는 물론 각 분야의 '3대 최강'도 슈우를 자신의 숙적으로서 경계하고 집착하면서 신경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슈우 본인은 이런 관심이 별로 달갑지 않은 듯.

'물리최강' [수왕] 베헤모트

직업 : 초급 직업 [수왕]

엠브리오 : 초급 엠브리오 [괴수여왕 레비아탄]

전투 스타일 : 극한의 스테이터스 및 레비아탄과의 연계를 통한 물리 공격 난무

초급 특전 무구 :【반기천하 그레이티스트 톱】

슈우에 대한 인식 : 투쟁 - 그럼 상관없어요. 저는 당신과 순수한 힘의 투쟁을 펼칠 수만 있으면 괜찮으니까요. 그러니까, 그건 당신이 투쟁 이전의 상대가 아닌가 마지막으로 확인한 거에요. 간단히 죽을 만한 상대는 적조차 되지 못하는…… 평범한 돌멩이에 불과하니까요. 역시 당신은 저희들의 적이 되기에 걸맞았어요.

인피니트 덴드로그램의 대표적 강자인 각 분야의 '3대 최강' 중 한 명이자 그 이명에 걸맞게 물리 계열 스테이터스 합계로는 최대 수치를 자랑하는 '물리최강' [수왕] 베헤모트입니다.

젊은 여성에게 안겨 있는 호저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여성 쪽이 베헤모트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 반대. 호저 쪽이 베헤모트 본인이고 여성 쪽이 엠브리오인 레비아탄입니다. 호저의 모습을 하고 있는 건 캐릭터 메이킹을 저렇게 했기 때문일 뿐, 판정 등은 인간과 똑같이 나오죠. 게다가 귀엽게 생긴 외모와 다르게 본인이나 레비아탄이나 굉장히 오만하고 호전적인 전투광입니다. 거의 성격파탄자 수준으로 봐도 될 정도(…).

덧붙여 레비아탄은 평상시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풀파워 전투 시에는 본모습인 거대괴수로 변신합니다. 크기는 슈우의 발드르에 맞먹을 정도.

'물리최강'이라고 하지만 의외로 본인 자체의 스테이터스는 그리 높은 편이 아닙니다. 문제는 본인이 지닌 초급 직업인 [수왕]과 초급 엠브리오 [레비아탄] 사이의 시너지 효과가 엄청나서 스테이터스가 무지막지하게 증가한다는 것. 원래 초급 직업 [수왕]을 비롯한 수전사 계열의 직업은 본인이 종속시키고 있는 몬스터 중 한 마리의 스테이터스를 본인에게 더해서 '본인의 스테이터스(+ 몬스터 1체의 스테이터스)'를 가능하게 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 저게 겉으로는 좋아 보여도 사실 특성이나 제약 등의 문제로 정작 스테이터스는 어중간한 수치밖에 올라가지 않고 효율성도 그리 뛰어나지 않아서 그저그런 능력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베헤모트는 몬스터를 따로 종속시킬 필요도 없이 본인의 엠브리오 자체가 몬스터 계열인 가디언 타입이라 엠브리오의 스테이터스 수치를 그대로 더할 수 있고, 심지어 엠브리오가 엄청나게 강력한 초급 엠브리오이며 그 중에서도 잡스런 특수 능력이나 스킬 따윈 배제하고 특성 및 진화 방향을 오직 스테이터스 하나에만 몰빵해 단순 수치적 강함만으로는 최강의 가디언인 레비아탄이 엠브리오인지라 미친 시너지 효과를 자랑하기 때문에 '물리최강'이라는 결과가 나오게 된 것(…).

결과적으로 베헤모트의 적들은 그 자체로 엄청난 스테이터스를 가진 레비아탄과, 레비아탄의 스테이터스를 본인에게 더해 자신도 막강한 스테이터스를 지닌 베헤모트 둘을 상대해야 하니 버틸 재간이 없죠. 게다가 레비아탄의 필살 스킬로 베헤모트와 레비아탄 둘이 서로 합체해 스테이터스를 더 끌어올릴 수도 있으니 이건 뭐…. 이 합체 모드에선 최강의 공격력을 지닌 슈우조차 【임종기관 글로리아γ】를 발동하지 않은 그냥 《무쌍의 전신》상태에선 공격력에서도 베헤모트에게 밀릴 정도입니다.

더군다나 [일기당천 그레이티스트 원]을 쓰러뜨리고 얻은 초급 특전 무구【반기천하 그레이티스트 톱】도 가지고 있는데, 이 또한 사기템이라 초급 금속의 전신 갑주를 장비해 초방어력을 얻고, 화염이나 냉기 등의 열량변화 완전내성과 중력 무효로 인한 무중력 비행 능력, 초고온의 열선을 발사하는 공격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뭐야, 이거 무서워…. 다만 강력한 만큼 이 특전 무구도 슈우의 【임종기관 글로리아γ】처럼 단 5분밖에 사용할 수 없고 다음 사용에는 쿨타인 500시간이 필요하다는 약점이 있죠.

원래 너무 강해서 상대할 적이 거의 없었지만 슈우의 엄청난 강함을 보고 슈우를 자신의 숙적으로서 인식했으며, 언젠가 슈우와 전력으로 싸울 수 있는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마법최강' [지신] 파툼

직업 : 초급 직업 [지신]

엠브리오 : 초급 엠브리오 [무갈성찬배 그랄]

전투 스타일 : 어마어마한 마력을 바탕으로 한 최대의 광역 섬멸형

초급 특전 무구 : 없음

슈우에 대한 인식 : 감정 - 저는 원래 들어갔어야 할 내용물이 사라져 버린 잔입니다. 아버지는 제게 아무 것도 남겨 주지 않으셨지요. 저를 두려워하신 탓에 나라를 공화제로 바꿔 버렸습니다. 저한테 남겨주지 않기 위해서. 그 덕분에 제 전망은 모두 무너져 내리고 말았습니다. 창조한 아득한 저편으로(파아 아툼). 따라서 저는 이 세계 안에서 직접 얻을 겁니다. 제게 원래 주어져야 했던 모든 것을. 아내는 제가 가야 할 길을 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대신 아내를 방해하는 모든 것은 제가 무너트릴 거구요. 그리고 아내가 말했습니다. 『슈우 스탈링은 언젠가 저희들을 방해할 거에요』라고요. 방금 전 같이 싸우면서도 당신의 실력은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었죠. 그러니 이번엔……직접 당신의 힘을 검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슈우.

'3대 최강' 중 한 명이자 마스터와 티안을 통틀어 마법 계열 최강자인 '마법최강' [지신] 파툼입니다. 소속 국가인 카르디나엔 초급 마스터가 9명 있는데 그 중에서도 최강이라 일컬어지는 인물입니다.

그 이름에 걸맞게 땅 속성 마법을 사용하는데 이게 위력이 그야말로 비상식적인 수준. 143개의 마법을 다중 발동해 8km 떨어진 거리에서 거대한 함정을 만들어 도적단 하나를 순식간에 흙 속으로 압살시키고, 심지어 산 하나를 통째로 땅 밑으로 가라앉히는 것도 간단할 정도죠. 때문에 광범위 섬멸 능력으로는 모든 마스터 중 최강으로, 인피니트 덴드로그램 내에서도 최강의 광역 섬멸형 마스터라 일컬어집니다. 

주로 사용하는 마법은 위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대지 조작 계열이지만 직접 조작뿐만이 아니라 금속이나 암석을 자신의 마법으로 강화시켜 활용하는 전법도 사용합니다. 파툼이 강화시킨 물질은 최강의 공격력을 지닌 슈우의 일격으로도 부수기 힘들다고 하죠.

또한 '물리최강' 수왕이 물리 계열 스테이터스 합계가 제일 높다고는 하지만 사실 종합 스테이터스로는 파툼이 모든 마스터 중 넘버원이라고 봐야 합니다. 파툼은 MP 수치가 억 단위를 넘어가기 때문에(…). 이 때문에 파툼은 아무리 마법을 난사해도 MP가 떨어질 걱정이 없고, 이 막대한 MP 수치는 본인의 엠브리오인 무갈성찬배 그랄이 바로 그 원천이라고 합니다. "산악인형", "초경신기" 등의 파툼 4대 마법이라 불리는 오리지널 마법이 있고, 세간에는 이 중 두 종류만 알려졌으며 나머지 둘은 공개된 적이 없죠.

작중 언급을 보면 과거 어떤 나라의 왕자였으나 국가가 공화제로 바뀌어 버려 왕위 계승권을 잃은 듯 하며, 인피니트 덴드로그램 내에서 아내(아내의 정체는 일곱 국가 중 카르디나의 의장인 라 플러스 판타즈마, 즉 티안(NPC)입니다.)와 함께 다시 왕이 되는 꿈을 이룰 생각인 것 같습니다. 

슈우는 자신의 목표로 가는 길의 방해물이지만 그와 동시에 숙적으로서의 호승심도 가지고 있는 듯. 과거 슈우와 싸우다 산맥과 던전 하나를 날려 먹었고, 지금도 둘이 제대로 붙으면 도시 하나는 가볍게 사라진다고 합니다(…).

'기교최강' ???

직업 : 초급 직업 [???]

엠브리오 : 초급 엠브리오 [???]

전투 스타일 : ???

초급 특전 무구 : ???

슈우에 대한 인식 : 단련 - 사용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으면, 전해져 내려오던 기술을 다루던 이 손가락은 무뎌져 버릴 것이다. 피부를 쓰다듬고, 살점을 뜯고, 뼈를 끊으며, 생사 여탈권을 쥐는 것. 오직 그것만이 단련이 될지어다. 그렇지만 바깥 세상에서 살아가는 생물을 죽였다간 계속해서 거처를 바꿔야만 하느니라. 굉장히 귀찮은 일이지. 하지만 이곳이라면, 단련 목적으로 살아있는 것을 죽이더라도 문제되지 아니 된다. 누군가에게 계승하기 전까지는 기술의 질이 떨어져서는 안 되기에 우리들은 이곳에 있느니라. 그리고 우리들은 <카무이의 숲>의 신수를 단련 대상으로 사용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네가 쓰러트렸다더군. 덕분에 단련 상대가 사라져 버렸지 않느냐. 그 대신 네가 단련 상대가 되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노라.

'3대 최강' 중 한 명이자 아직 거의 모든 것이 밝혀지지 않은 '기교최강'입니다. 이름도, 직업도, 엠브리오도, 특전 무구도 아직까지 작중에서 무엇 하나 밝혀지지 않은 그야말로 수수께끼의 인물.

그나마 몇 가지 드러난 사실은 현실에선 대대로 전승되는 어떤 유파의 무술가이며, 전투 기량으로는 모든 마스터들 중에서도 따라올 자가 없는 존재라는 거죠. 과거 자신이 수행 상대로 삼았던 신화급 보스 몬스터를 슈우가 먼저 쓰러뜨렸다는 이유로 슈우와 대결한 적이 있는데, 승부는 불명입니다.

'암흑심' [범죄왕] 젝스 뷔펠

직업 : 초급 직업 [범죄왕], 특수 초급 직업 [성녀]

엠브리오 : 초급 엠브리오 [시원만변 눈]

전투 스타일 : 무궁무진한 전 마스터 최대의 범용성과 물리 무효화를 비롯한 생존 능력

초급 특전 무구 :【재탄기관 글로리아 δ】

슈우에 대한 인식 : 이해 - 슈우, 이 저와, 끝까지 싸워 주세요. 이 저의 모습이야말로 제 인생의 모습. 그릇에 따라 모습을 바꾸는 대용품. 피와 고깃덩어리에 불과한 저의 본질 그 자체. 그러한 저라도 이 세계에서 이 저로서 살아온 덕분에 보이기 시작한 것도 있습니다. 그 본질을, 조금만 더 앞으로 나아가면 붙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알아야만 하는 사실을 알아낼 수만 있다면. 그러니, 제가 제 자신을 살아가기 위해선…… 이 저와, 저라는 존재와, 정반대에 위치한 슈우, 당신이어야만 합니다. 이해하기 위해서. 당신을 이해하면, 어쩌면 이 세계뿐 아니라…… 저쪽에서도 저는 제 자신을 살아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상의 목숨이긴 하지만, 죽이고 죽여보죠. ———끝까지.

마지막으로 슈우 최대최강의 숙적이자 모든 마스터를 통틀어 최악의 존재 중 하나인 [범죄왕] 젝스입니다. 멤버 전원이 수배자 초급 마스터로 구성된 범죄 클랜 《Illegal Frontier》의 오너이기도 하죠.

겉으로는 온화해 보이는 청년이고 실제로도 평상시에는 얌전하고 무해한 존재이지만, 성향 자체가 '악'을 추구하기 때문에 웃는 낯으로 태연하게 왕녀 유괴나 테러 등의 정신나간 범죄를 저지르는 사이코패스죠. 그가 이렇게 '악'을 추구하게 된 것은 이유가 있는데, 원래 현실에서 명문가 후계자의 장기이식용 클론으로 태어난 존재였고 오리지널이 장기이식을 받을 틈도 없이 사고로 죽은 후에는 아예 본인의 대체품이 되어 살았기 때문에 애초부터 태생 및 삶에 의미나 목적이 주어질 기회 자체가 없는 인물이었죠. 그러나 전혀 새로운 세계인 인피니트 덴드로그램 안에서는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살면서 자기 자신만의 가치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게임을 시작할 때 지침이 될 삶의 방향성을 찾기 위해 생전 처음 자신의 선택으로 주사위를 굴렸더니 '악'에 해당하는 숫자가 나와서 '악'을 추구하게 된 겁니다. 즉, 젝스에게 있어'악'이란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기 자신의 의지로 자유롭게 주사위를 굴려 선택한 결과이고, 인피니트 덴드로그램 내에서의 삶의 가치관 그 자체인 겁니다. 또한 그 때문에 애초에 '자기 자신'이란 게 없었던 스스로와는 정반대로 자신이 추구하는 신념을 한결같이 밀어붙이는 슈우라는 인간상에게 매료되어 슈우와 승부를 내는 것에 집착하는 거죠.  

엠브리오인 누는 가장 희귀한 타입인 전신 치환형 엠브리오입니다, 즉, 젝스의 몸 자체가 엠브리오. 그 특성은 슬라임으로, 젝스는 전신이 슬라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슬라임이기 때문에 물리적 공격은 전혀 먹히지 않고 부상이나 신체 손실 등의 염려도 없으며, 형상을 자유자재로 바꾸고 심지어 타인의 모습뿐만 아니라 그 능력마저 흉내낼 수 있습니다. 오버로드로 치면 슬라임과 도플갱어의 능력이 합쳐진 셈. 

게다가 젝스 또한 베헤모트처럼 초급 직업과 초급 엠브리오가 서로 엄청난 시너지를 불러일으키는 경우입니다. 어떤 경우냐면 젝스가 타인으로 변신해 그 능력을 사용하는 것은 무작정 가능한 것이 아니라 레벨 제한 및 한도가 있으며, 때문에 젝스는 최대한 높은 레벨을 갖춰둘 필요가 있는데 젝스의 초급 직업인 범죄왕이 엄청나게 레벨이 잘 오르는 직업이기 때문이죠. 어느 정도냐면 현재 [수왕] 베헤모트의 레벨은 종합 레벨로 1657, [지신] 파툼도 1500 정도인데 젝스는 예전에 슈우와 싸울 때 이미 레벨이 2850이었습니다. 흠좀무. 또한 범죄왕은 레벨은 잘 오르지만 말그대로 레벨'만' 오를 뿐 정작 레벨에 비해 스테이터스는 별로 오르지 않아 그다지 쓸모없는 초급 직업 취급받았는데, 젝스는 타인으로 변신하는 엠브리오의 특성상 자기 본래의 스테이터스 따윈 별 의미가 없기에 애초에 그런 건 아무 문제도 되지 않죠. 

이렇듯 젝스는 높은 레벨을 바탕으로 수많은 타인들의 능력을 흉내내고 그걸 조합해 어떤 상황에서도 엄청난 범용성을 발휘합니다. 게다가 물리 공격이 통하지 않고 재생력이 뛰어난 슬라임의 특성상 데미지를 주는 게 극악할 만큼 힘드니 더더욱 까다로운 상대. 그렇다고 마법 공격이 먹히냐고 하면 젝스가 체내에 수많은 특전 무구를 내장하고 있어서 마법 방어력을 엄청나게 끌어올리고 있는지라 마법도 잘 안 통하는 그야말로 답이 없는 수준(…). 실제로 젝스는 슈우와의 결투를 제외하면 단 한 번도 죽어본 적이 없다고 하죠. 

또한 필살 스킬인 《나는 만의 모습에 상응한다》는 특정 대상의 능력을 '어느 정도'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흉내내는 스킬인데, 이 스킬을 발휘하고 거기에 《스플릿 스피릿》이라는 일종의 6체 분신 스킬까지 사용할 경우 엄청나게 흉악한 콤보가 됩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나는 만의 모습에 상응한다》로 슈우의 능력을 완전 복사해 《무쌍의 전신》을 사용하고 이 상태에서 《스플릿 스피릿》을 병행할 경우…

물리 공격이 안 먹히는 거대 로봇 6체가 한꺼번에 이쪽으로 쳐들어오는 끔찍한 사태가 발생하는 거죠. 흠좀무. 

슈우와의 결투 당시에도 저 조합으로 슈우를 고전시켰고, 결국 슈우는 최종 병기인【임종기관 글로리아γ】까지 동원한 끝에 간신히 이길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나는 만의 모습에 상응한다》는 한 번 사용할 때마다 500레벨 감소라는 어마어마한 대가를 치루어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레벨이 잘 올라가는 젝스라도 저게 결코 자주 쓸 수 있는 전법은 아니라는 게 다행. 그리고 《스플릿 스피릿》도 분신 갯수마다 HP가 분배되기 때문에 한 개체당 HP 수치는 낮아지는 결점이 있죠. 물론 HP 수치가 낮다고 한들 애초에 하나하나가 물리 공격 면역인지라 데미지를 줄 수 있는 방법 자체가 별로 없지만(…).

그리고 슈우처럼 젝스도 [삼극룡 글로리아]를 토벌하고 얻은 초급 특전 무구 【재탄기관 글로리아 δ】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젝스 본인의 능력과 상성이 안 맞는 건지 특성상 젝스가 활용하기엔 뭔가 문제가 있는 건지 젝스 본인의 말로는 자신에겐 아무 의미가 없는 특전 무구고, [기신] 라스칼이라는 인물과 상의하지 않는 한 현재로서는 제대로 쓸 수도 없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걸 사용할 수 있게 될 경우 '젝스는 사실상 쓰러뜨릴 수 없는 존재가 된다.', '최종적으론 어느 누구와 싸워도 결국 승리할 수 있게 된다.', '인피니트 덴드로그램 자체에 대한 대반역이라고 해도 될 능력이다.'라는 언급이 있는 걸로 보아 뭔가 무시무시한 능력을 지닌 특전 무구란 사실만은 분명합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강자들이 있지만 일단 저들이 작중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최강급 마스터들입니다. 저들 강자들 대다수가 집착하는 곰 형님은 어떤 의미로 진짜 대단한 존재(…).

[데스티니MK1]

초급직 이나 초급엠브리오 하나하나가 다 사기급인데.....유독 언급이 잘되는 5명이군요;;
레이와 악연으로 뭉친 닥터 플랭클린 같은경우 "돈과 시간을 조금....아니 많이 주신다면" 이 가장 잘어울리죠 말그대로 돈과 시간과 있다면 왠 괴수를...

[아이이브]

소설보면서 느낀건데 슈우와 레이의 누님이 게임하면 무쌍할거 같아요

[noname72620]

이건 최근 나온 인터넷 연재 이야기인데 누님은 게임을 못함.

[아이이브]

게임을 못하는 환경인가요 아님 그냥 게임감각이 없다는 건가요

[RGM-96X JESTA]

아예 거부당함.

[noname72620]

개인적으론 이건 겜판보단 이능배틀물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