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괴수 그리저, 초대마왕수 마가타노 오로치
각자 X와 오브의 최종보스인데 묘하게 닮은 면들이 있더군요.
1. 통상 공격이 안 먹힘
실체가 없는 그리저에겐 어떠한 공격도 통하질 않는데
정작 그리저는 공격할 수 있으며 위력도 강력합니다.
마가타노오로치에겐 딱히 공격무효화
같은 게 없지만 몸빵이 정말 미쳤죠.
외피를 뚫을 수 없다면 입안을 노리거나 공격을
반사하는게 보통인데 둘 다 씨알도 안 먹혔습니다.
심지어 적의 광선을 꿀꺽꿀꺽 삼키는 기행까지 벌였죠.
2. 여러 괴수들의 힘을 씀
X는 엑슬러거로 결사의 일격을 먹여 그리저와 함께 잠시 봉인됐습니다.
엑슬러거엔 무를 유로 바꾸는 기능이 있는데 이로인해 그리저는 실체가 생기죠.
그럼에도 여전히 강력했던 그리저
심연에서 온 괴수가 호랑이 정도로 약해졌다고
해서 늑대에게 질리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거기다 스파크 돌즈화 된 괴수들을
흡수해 그 괴수들의 힘을 쓸 수 있게 되죠.
젯톤의 1조도 화염, 고모라의 초진동파 등
비록 무적 치트는 잃었으나 화력이 대폭강화, 다양화 되었습니다.
마가타노오로치는 마왕수들의 정점답게
다른 마왕수들의 힘도 쓸 수 있었죠.
3. 파워업이 자충수가 됨
그리저가 흡수한 괴수들에겐 자아가 남아 있었고
이를 알아차린 X의 반격으로 괴수들을 토하게 되죠.
괴수들이 힘을 받은 X는 하이브리드 아머로 강화
결국 역관광 타임이 시작되고 그리저는 폭사했습니다.
실체가 생긴 뒤에도 만만치 않은 강적이였는데
본능대로 괴수들을 흡수한 게 자충수가 되버렸죠.
자충수를 둔 건 마가타노오로치도 비슷했습니다.
이 녀석은 지구 자체를 번데기 삼아 진화했는데
지하에 잠들어 있던 동안 턱 부근이 신목에 닿았죠.
신성한 힘이 깃들어 턱 부근만 진화가 덜 됐고 그게
마가타노오로치의 유일한 약점이 되버립니다.
오브와 저글러가 협공해도 꿈쩍도 안 하던 놈이
방위대의 폭격에 턱 부근을 맞자 휘청거릴 정도였죠.
약점이 노려지면서 궁지에 몰렸으나 저글러를 인질로 삼아 발악합니다.
그러나 선배들을 소환한 오브의 집중포화를 맞아 결국 폭사했죠.
대비되는 부분도 있는데 그리저는 우주에서 내려왔지만
마가타노오로치는 지하에 있다가 지상으로 나왔습니다.
3기 헤이세이의 보스 중 1, 2위로 위압감 있던
녀석들인데 비교해보니 흥미로운 점이 많더군요.
라이벌스러운 악역 울트라맨도 좋지만 전 이런
식으로 대화가 안 통하는 재앙들이 맘에 드네요.
그리저와 마가타노오로치를 보니
이 녀석이 거품이란 게 재차 느껴집니다.
설정만 보면 전성기 그리저의 상위호환이였으나
작중에서 보여준 힘은 좀 강한 괴수에 그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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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공개된 설정화에선 이랬지만 슈트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건지 변경됐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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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공개된 설정화에선 이랬지만 슈트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건지 변경됐더군요. | 20.03.26 22: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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