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페스나 헤븐즈필 II. 로스트 버터플라이] 마토 사쿠라에 대한 단상

[니코@초코민트]

단상이라고 했지만, 의식의 흐름으로 쓴 글이에요. 

스크린샷 출처는 라프텔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것이라 그런지 화질이 좋지 않네용...

스포일러 있어요

 마토 사쿠라에서 나온 벌레. 눈 앞의 나비가 묘하게 마토 사쿠라의 처치와 비슷한 것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정신적으로 돌아갈 곳이 없는 사쿠라.

시로의 따스한 온기...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의식적으로 식인?하는 사쿠라 

 산산조각 나버린 물고기의 잔해 

 자기가 사쿠라 흑화에 일조했건만 시로에게는 그 사실을 숨기고 개소리를 짓껄이는 마토 할아범 

심지어는 마토 신지라는 미역에게 성폭력까지 당합니다 ㅠㅠ 

 평상시에 참은 것이 많은 사쿠라. 

 사쿠라의 본심을 알 수 있는 부분. 그리고 사쿠라는 신지를...

마토 사쿠라. 참 불쌍합니다. 현실로 비유하자면 일종의 성폭력 피해자인데, 호소할 곳이 없어서 계속 참고 참아 폭발해서 마지막에 흑화한 것이 사쿠라. 

이번 극장판에서는 사쿠라의 가해자로서의 측면이 부각됩니다. 다른 루트의 세이버와 린과는 달리 가해자로의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시청자에게 호불호갈리는 캐릭터지요. 물론 후유키시 민간인 피해는 사쿠라가 무의식으로 저지른 일이지만...

굳이 후유키시 민간인 피해를 사쿠라가 해야했나... 이러한 생각도 듭니다. 민간인 학살 문제 때문에 이 캐릭터가 논란의 여지가 많은 것 같아서요. 히로인으로 바라볼 것인지, 아니면 악역으로서 바라볼 것인지... 혼란스럽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히로인이니, 마지막에 자기가 저지른 일에 대해 인식하고 어떻게든 행동할 것 같기도 하고...

[꾸벅꾸벅]

저는 그런 양쪽 면모를 다 보여주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헤븐즈 필 루트 원판을 읽어보면 긍정적인 면모만 부각되었던 린의 부정적인 면모도 나오고, 분위기도 어두컴컴하고.... 하지만 그런 면모가 있기에 오히려 현실적인 느낌이 들어요. 독자들은 어느정도 무결한 히로인에 공감하기 쉽고, 그런 히로인을 더 선호하지만 현실에서는 그 누구도 무결하지 않죠.

[나이트로제]

사쿠라를 좋아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쉽게 벗어나기 힘들지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사쿠라를 좋아하면서 아직도 사쿠라를 잘 모릅니다. 귀여운 후배 캐릭터로서 접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지만,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만 접했기 때문인지 몰라도 사쿠라란 캐릭터를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참을성 많은 성격이 역으로 자기 인생을 망쳐버렸고, 주변 환경이 최악이었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히로인과 악역이라는 요소가 합쳐진 캐릭터라 상당히 복잡한 면모를 가진 캐릭터가 나왔다고 볼 수 있죠. 이런 어려운 면이 존재하기에, 다른 캐릭터 보다 생각할 것이 많아서 한편으론 좋답니다.

[루리웹-1898613519]

성격때문에 자기인생이망한것은아님 재능때문이면물를까 성격때문에 마토가문보낼래할때 네갈래요 이런식으로한것도아니고 재능떄문에 입양안보내면 마술협회에서 보호명목으로 잡아갈거다 라고 판단해서 입양보낸거라

[나이트로제]

근본적인 원인이 재능임을 잊고 있었음을 자각합니다. 현재의 시점에서만 보려니, 근본적인 원인을 아예 잊어버렸군요.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루리웹-1898613519]

개인적으로 사쿠라에 대한생각은 자기재능때문에 가해자가된피해자정도인듯

[달과별의음악]

불쌍해 ㅠ

[시현류]

사쿠라가 했지만 사쿠라가 한게 아닌 참 난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