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기동전사 건담 外] 안습한 최종보스들

[지나가던 ??]

가끔 씩 왠만한 주인공 못지 않게 많은 고난을

겪어으나 다시 일어난 보스들이 종종 있는데요.

하지만 피카레스크가 아닌 이상 악역이라면 매번

주인공 측에게 깨질 수 밖에 없는 안습한 입장이죠.

최종보스로서 기본 이상의 무게감과 강함을 갖췄지만

어째 되는 일이 없던 안습한 악당들을 모아봤습니다.

건담 - 샤아 아즈나블

어렸을 적 부모님은 암살 당하고 여동생과는 생이별

복수 과정에서 사랑하는 이는 자길 지키다 전사합니다.

 복수를 이루고 7년 후, 민간인 학살을 비롯한

티탄즈의 폭거를 막기 위해 싸웠으나 조직은

공멸, 기대하던 루키는 정신붕괴 하고 여전히

썩어빠진 연방 정부을 보고 막장화 했죠.

5년 후 전인류 뉴타입화를 위해 지구에 핵겨울을 일으켜

스스로 역사상 최악의 전범이 되는 길을 선택을 합니다.

성공을 눈앞에 뒀다가 삽질 하나 때문에 평생의

하드 카운터인 아무로에게 막히고 결국 사망하죠.

"라라아 슨은 내 어머니가 되어주었을지도 모를

여성이였다! 그런 라라아를 죽인 네가 할 말이냐!"

이 전설적인 유언 덕에 아무로는 What?

하다가 변변한 유언도 못 남기고 죽었습니다.

슬레이어즈 - 샤브라니구두

5천년 전 숙적에게 패해 몸이 7조각으로

나뉘어 인간들 속에 봉인당했습니다.

그로부터 4천년 후 심복들 덕에 조각 하나가 부활하고

숙적의 분신 하나를 처리하려 했지만 사실상 동귀어진

해서 얼음에 갇히고 작품 완결까지 풀려나지 못했죠.

천년 후 두 번째 조각이 각성하지만 몸풀기로 놀아

주다가 창조신의 힘을 빌린 인간 계집에게 멸망, 숙주

때문에 피하거나 막지도 못하고 직격 당했습니다.

2년 후 세 번째 조각이 각성하고 마왕으로서 명예회복을

위해 그 인간 계집과 복수전을 치루는데 하필 숙주가

무의식적으로 죽음을 원한 탓에 "너 죽일테니 니 힘 좀

빌려주라." 여서 안 통할 자신의 주술을 맞고 멸망하죠.

그것에도 모자라 해당 주술은 과거 자신이 부하에게

빌려준 탈리스만으로 강화된 상태였는데 이걸

목적을 위해 그 인간 계집에게 넘긴 부하가 작전이

끝났음에도 회수하지 않아서 생긴 일이였죠.

"이놈 제로스! 중급마족 주제에! 요전에 준 타리스만 돌려줘!"

개그성으로 가득한 권말 후기에서 나온 대사지만

본편에서 이런 식으로 통곡해도 안 이상합니다.

더 안습한 건 다른 세명의 마왕들 중 하나는 자기

숙적에게 이겼는지 폭주 중, 다른 둘은 각자의

숙적들과 여전히 치고 박는 중이라는데 혼자만

당했으며 시간이 지날 수록 숙주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마족으로서의 성질이 약해집니다.

가면라이더 키바 - 킹

아내를 인간 놈팽이에게 눈앞에서 NTR당하고

왕의 상징인 다크 키바까지 뺏은 놈팽이와 20년 뒤

미래에서 온 아내와 놈팽이의 아들이 연합, 시종일관

둘을 압도했으나 둘이 계속 달려들어 결국 집니다.

죽기 직전 아내와 아들에게 함께 죽자며 공격했으나

갓난 아기였던 아들에게 카운터 당해서 혼자 사망했죠.

20년 후 신하에 의해 자아 없는 괴물로 부활하고 자신의

아들과 놈팽이의 아들을 손봐주지만 다시 일어난 둘에게

패해 또 사망, 중간에 아들의 공격으로 두 눈이 파입니다.

처음 죽을 당시 자기 아들이 놈팽이와 그 아들을 죽일 거란 유언을

남겼으나 정작 아들은 여러 과정 끝에 인간과 우호관계를 가졌죠.

울트라맨 시리즈 - 베리알

힘의 유혹에 빠져 모성의 유사 태양을 독차지 하려다 실패하고

추방, 그 후 옛날에 죽은 거악의 사념에 사로잡혀 타락했습니다.

1차 반란은 다 이긴 와중에 킹에 의해 실패하고 3만년 간 투옥,

2차도 성공을 눈앞에 뒀다가 왠 손자뻘 슈퍼 루키에게 깨져 실패

평행세계에서 가서 황제로 군림하다가 막으러 온 슈퍼 루키와

재대결을 펼치고 사기템을 흡수해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신급 존재가 슈퍼 루키에게 더한 사기템을 주면서 역관광당했죠.

이 일로 육체를 잃었으나 사념으로나마 남았고 슈퍼 루키를 함정에 빠뜨려

육체를 강탈하지만 동료들의 유언으로 각성한 슈퍼 루키에게 또 역관광

고생 끝에 다시 부활하고 클론 격인 자식을 만듭니다.

하지만 이놈이 자신을 따르지 않아서 또 죽지만 다시 부활,

궁극의 힘을 손에 넣어 전부터 방해한 슈퍼 루키와

아들을 차례로 격파해 이번엔 승리하나 했지만

킹의 힘으로 아들의 모든 폼 체인지가 실체화

되면서 외동 아들에게 1:5 다구리를 당합니다.

아들과 주먹다짐 도중 본인도 자각하지 못했던 지쳤단

것을 아들이 알아주면서 거악의 사념에서 해방되죠.

 최후엔 광선빔 대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들의

이름을 단말마로 외치면서 이번에야 말로 진짜 죽었습니다.

웨딩피치 - 레인 데빌라

이하생략

제 기억이 맞다면 사랑 실패해서

이 꼴 난 사람(?)인데 하필 눈앞에서(...)

여기 있는 놈들이 다 악당이니 자업자득이지만

행보를 보면 뭐랄까 안쓰러움이 느껴집니다.

실마릴리온과 마블 원작은 직접 보진 않았고

군대 동기와 후임이 해주는 이야기만 가끔

들었는데 멜코르와 사우론, 울트론도 강함은

물론 포스도 좋지만 매번 뭔가 일으켰다가

적들에게 깨지는 게 일이라는 군요.

샤아 : 에이잇! 40년도 안되는 삶 동안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던거야!

샤브라니구두 : 5천년 넘게 딴 놈들이랑 존재가 섞이고 있다!

킹 : NTR 당한 것도 서러워 죽겠는데 아들 놈이!

베리알 : 외동 아들 한테 1:5로 다구리 당한 놈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

레인 데빌라 : 나도 장래 유망한 남자 친구랑 XX하고 싶다!

살아온 세월이 넘사벽으로 차이나서인지

이 중 샤아가 그나마 양호하네요.

이 얼마나 개노답 모임이란 말인가(...)

원래 최종보스는 시종일관 포스 넘치는 타입을

좋아했지만 요즘은 이런 타입도 맘에 듭니다.

[데스티니MK1]

울트론같은 경우 늘 거의 승리할뻔 하지만 히어로진영이 '늘' 울트론이 상상도못한걸 가져와서;;;

[I안개비I]

수정사항 하나

슬레이어즈의 샤브라니그두 부준에서 다른 마왕중 하나는 이겼는지 폭주중인건 애니판 한정이고 원작에선 부하S의 부하 명왕 피브리조의 트롤링덕분에 천사 캐롤손에 머리통 부숴지고 완전 사망했습니다

[지나가던 ??]

다크스타 폭주 중이라고 원작 후기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로스트 유니버스 후기에서 다크스타나 고룬노바 같은 이름은 맘에 들어서 계속 쓴 거고 슬레이어즈와는 별개라고 했다네요.

[아쿠시즈주교]

일곱개의 대죄 최강자중 하나이자 최종보스인
마신왕 장남을 자기 후계자로 키워주고 부하들도 다 조금 무서워 했지만 존경하고 지지 해주는데
그놈의 사랑이 먼지 배신 때리는 탓에 자신은 연옥에 15억7680만년을 갇힘
연옥은 그냥 생지옥 같은 환경
유일한 취미는 아들내미 도촬 그것도 현세1분을 연옥에서는 1년정도의 시간차로 보기 때문에 사실 정지 화면 수준....

[루니카™]

이쯤되면 성공한 최종보스 찾는 게 나을 듯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Feed]

레인 데비라가 제일 불쌍한것 같아요...

[DanteTPM]

가면라이더 블레이드의 명목상 최종보스인 조커도 작품 내내 굴렁쇠 신세죠...
지키고 싶은 가족이 생겼더니 별 이상한 것들이 다 오는 바람에 정체 숨기기도 점점 힘들어지고
그렇다고 자기가 살아 있으면 세상이 망해버려서 아 봉인되야지 하는데 갑자기 친구가 동족으로 커밍아웃.
무력적으로도 분명 쎄긴 쎈데 하필 같은 작품에 가면라이더 사상 고전 없는 무패를 자랑하는 먼치킨이 한 놈 있어서....

[지나가던 ??]

본편 최종보스에다 최강의 언데드라 불릴 만큼 강하지만 주인공 최종폼, 페이크 보스, 극장판 보스 등 규격 외의 존재들에게 한번씩 털렸죠. ㅉㅉ

[라리로리루리]

외동 아들인데 다섯..... 분명 타인이 끼어든건 아닌데 외동아들이 다섯...... 끔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