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낙스 20주년 기념작 톱을 노려라2! (다이버스터)의 주인공 노노입니다.
제 역사적인 오타쿠 입문작의 주인공이기도 하죠. -_-
솔직히 노노가 아니었으면 전 루리웹에 들어오는 일 따윈 없었을 것이고,
지금쯤이면 평범한 인싸 리얼충 라이프를 즐기고 있었을 탠데... 크윽... 아깝다.
모든 것의 발단은 2004년에 제가 서점을 지나치다가 뉴타입 표지를 본 것에서 시작됩니다. (사진은 일어판)
표지에 그려진 노노쟝이 너무 귀엽고 이뻤기 때문에, 이 애니의 제목이 '톱을 노려라 2' 정도라는 것만 알고
저는 어찌어찌해서 애니를 구해서 보게 됩니다...
다시 봐도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그림체는 정말 모에계에 최적화 되어 있는거 같아요.
어땠냐구요?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이해 못했습니다!!
그냥 '노노 이쁘다' 라는 이유만으로
오타쿠 세계와 연이 1도 없는 사람이 다이버스터를 봤는데 당연하지요..
그래도 대충 우주괴수와 싸우는 SF 메카물이라는 것 정도는 알수 있었는데,
주인공이 갑자기 막판엔 거대화하더니 버스터 머신임이 밝혀지고,
라르크가 환한 얼굴로 노리코(의 귀환)을 기다리며 끝나는 슈-르한 결말은 제게 너무 일렀어요.
그래도 이 장면은 정말 좋았습니다. 이게 건버스터를 상징하는 포즈라는 것도,
나중에 건버스터를 보고 알았어요.
당시엔 일본 애니 자체가 처음이라서 몰랐는데,
다시 보니 묘하게 백합 코드도 들어가 있는거 같네요.
물론 노노에게 라르크는 순수한 동경의 대상이라서,
작중엔 그런 분위기는 하나도 없지만...
그런데 다시 봐도 라르크의 디자인은 참...
마빡에 태닝한 피부에 주근깨라니...
개성이 넘치다 못해 당시로선 상당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모에 속성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도 노노 귀엽죠?
후일담을 말씀드리자면,
다이버스터를 보고 나서 가이낙스라는 회사에 호기심이 생긴 저는 에바 TV판을 보게 되고... (이하 생략)
그러니까 노노가 아니었으면 내가 오타쿠가 될 일은 없었어!
내가 오타쿠가 된 것은 노노의 잘못이야!
ㅠㅠ
아무튼 노노는 저에게 결코 잊을수 없는 첫사랑(?)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여자를 만나도 처음 사랑한 여자는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법이죠.
저에게 노노는 그런 캐릭터예요.
히잉... 노노쟝... 사랑해...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게...
(IP보기클릭)115.88.***.***
많은 분들이 건버스터 쪽을 더 좋아하시지만 제게 있어서도 다이버스터가 인생작입니다.
(IP보기클릭)115.88.***.***
많은 분들이 건버스터 쪽을 더 좋아하시지만 제게 있어서도 다이버스터가 인생작입니다.
(IP보기클릭)39.7.***.***
(IP보기클릭)59.20.***.***
(IP보기클릭)211.177.***.***
(IP보기클릭)211.36.***.***
(IP보기클릭)221.148.***.***
(IP보기클릭)58.13.***.***
(IP보기클릭)121.144.***.***
(IP보기클릭)14.37.***.***
(IP보기클릭)211.223.***.***
(IP보기클릭)4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