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까지 이 작품을 보고 계속 놀라웠던 점은 바로 불친절한 도발적 스피디 전개에도 불구,
스피드 왜건[웨건이 아니라카네요;;;]이 없다는 점입니다.
잠깐씩의 설명 타임이 이어지긴 하지만 그 시간이 무척 짧죠.
그럼에도 세계관 이해와 스토리 이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메카닉 관련 설정은 사이킥 능력으로 퉁쳐버리는 지능범죄까지;;;;
[이러면 장르가 전통 메카라기 보담 이능배틀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
이는 인물들의 짧은 과거 회상과 현재에서 그것을 떠올리는 감정선의 그 순간적인 연출이
보는이로 하여금 직관적으로 배경을 이해하도록 하는데 최적화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스토리 템포 조절은 기본에 미장센과 몽타주 기법을 아주 능수능란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게 가능하기에 1쿨의 기승전결이 완벽에 가깝다는 호언장담을 증명하는 훌륭한 완급조절을 6화 내에서
보여주는 것이죠. [6화까지가 다른 애니의 1쿨 전개;;;]
원작자가 본래 만화가라고 알고 있는데.... 애니쪽 콘티를 꽤 해온 업계 베테랑도 쉽게 해내지 못하는
이런 직관적 연출을 어떻게 이렇게 감각적으로 소화시키는지 모르겠군요.
시청자의 공감을 얻기 위한 밑밥 작업을 먼저 진행시키고 본편 들어가는 방식이 송편 빚고 백설기 찌고 따로
하는 작업이라면 이 작품은 시루떡 처럼 밑밥을 본편 줄기 사이사이에 지능적으로 끼워넣었고 그것이
혼란이 아닌 호쾌함이란 결과로 나왔다는 것.
그래서 이런 압축률의 알짜배기 각본이 나왔다는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면 남은 6화도 기대를 안 할 수가 없네요.
P.S
개인적으로 주인공의 강제 채식 고충은 능력의 떡밥이라기 보담 그토록 고기를 원함에도
네뷸러 식구들에게 반찬투정 조차 할 수 없는 외계난민[....]의 서러움을 아주 짧게 보여주기 위한
꼼수 같습니다.
그리고 1화에서 동급생에겐 그나마 하던 투정조차 5화에선 사라지고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안습.
이와 대비되어 실향의 고통 같은 거 없이 남은 여생을 아들내미 뒷바라지로 보내는 노익장은 맨날 고기 파티.
고기와 점점 연이 멀어져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의외로 외계인이라는 외부자에서 점점 지구에 동화되어 가는
심리를 표현하는 것일지, 아니면 모든 고통을 보상받는 상징이 될 약속된 스테이크 하우스를 위한 고행의 과정일지
지켜보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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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미즈카미 사토시라고 해서 애니는 이번이 첫작품이지만 만화는 나름의 팬층이 있을 정도로 충분히 경력이 있는 작가입니다. 국내엔 '반지의 기사(원제:혹성의 사미다레'로 알려지기 시작한 작가죠. 이 작가의 작품들은 '성장'을 주제로 생각보다 섬세하고 깊이있는 이야기 진행을 보여주는게 특징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은근히 액션 연출도 나름 나쁘지 않은 퀼리티를 보여줍니다. 오히려 생각지도 못한 구도와 전개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죠. 국내에도 이 작가의 팬들도 있습니다. 절 포함해서 말이죠. 전 나중에 몰아서 볼려고 완결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번 애니에서 이 작가의 특성이 잘 반영된 거 같아 기대가 되는군요.
(IP보기클릭)222.118.***.***
오늘 당신이 무심코 먹은 한조각의 돈까스가 네뷰라 염동력 부대원 A씨와 종족적 유사점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지구인과 시리우스인 처럼...) 긴코가 왜 고양이 선생님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는지 궁금했었는데 네뷸라에 대해 배우는 도제관계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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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가 몇십년정도 만화 연재한 베테랑이 나름 팬층이 두터운 분이신데 애니화된 작품이 없는것이 한이 맺혀 직접 애니 콘티 싹다 제작해서 왔다는 전설을 만드셨지요...
(IP보기클릭)39.116.***.***
좋은 작가가 좋은 각본가가 아니라는 선례가 있어서(최근에는 나스의 라앙이...) 조금 걱정했던 작품인데 뚜껑을 열어보니 미즈카미 사토시다운 깔끔한 작품이라 안심했습니다 실망스러운 엔딩을 보여준 적이 없는 사람이다 보니 남은 화도 안심하고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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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미즈카미 사토시라고 해서 애니는 이번이 첫작품이지만 만화는 나름의 팬층이 있을 정도로 충분히 경력이 있는 작가입니다. 국내엔 '반지의 기사(원제:혹성의 사미다레'로 알려지기 시작한 작가죠. 이 작가의 작품들은 '성장'을 주제로 생각보다 섬세하고 깊이있는 이야기 진행을 보여주는게 특징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은근히 액션 연출도 나름 나쁘지 않은 퀼리티를 보여줍니다. 오히려 생각지도 못한 구도와 전개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죠. 국내에도 이 작가의 팬들도 있습니다. 절 포함해서 말이죠. 전 나중에 몰아서 볼려고 완결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번 애니에서 이 작가의 특성이 잘 반영된 거 같아 기대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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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이북으로 1권 질렀는데 재밌네요. | 18.08.20 18: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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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보시면 반지의 기사도 애니화 되었음 하실수도 있어요. | 18.08.20 19: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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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신이 무심코 먹은 한조각의 돈까스가 네뷰라 염동력 부대원 A씨와 종족적 유사점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지구인과 시리우스인 처럼...) 긴코가 왜 고양이 선생님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는지 궁금했었는데 네뷸라에 대해 배우는 도제관계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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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소일렌트 그린이 생각나네욬ㅋㅋㅋ | 18.08.20 21: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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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가 몇십년정도 만화 연재한 베테랑이 나름 팬층이 두터운 분이신데 애니화된 작품이 없는것이 한이 맺혀 직접 애니 콘티 싹다 제작해서 왔다는 전설을 만드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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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만 가면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가 될 듯 합니다. | 18.08.20 2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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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작가가 좋은 각본가가 아니라는 선례가 있어서(최근에는 나스의 라앙이...) 조금 걱정했던 작품인데 뚜껑을 열어보니 미즈카미 사토시다운 깔끔한 작품이라 안심했습니다 실망스러운 엔딩을 보여준 적이 없는 사람이다 보니 남은 화도 안심하고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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