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도 역시 시작부터 질척하게 시작합니다.
어쩌다보니 의붓여동생과 물에 빠지게 되는 이벤트가 발생하고
그 여파로 같이 목욕하는 전대미문의 엄청난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문이 열리고 그대가 들어오네요.
나이스바디의 초초초미녀가 목욕탕으로 들어옵니다.
그런 메이를 뚫어려자 훑어보는 유즈
그도 그럴것이 얼마전에 메이로부터 강제키스를 당한 이후로
메이밖에 생각 못하는 몸이 되어버렷기 때문이죠.
이쁩니다.
큰 눈망울,
길고 짙은 속눈썹,
날카로운 콧날,
우유처럼 희고 부드러운 피부,
예술적으로 자리잡은 이목구비,
비단처럼 찰랑거리는 머리카락,
피그말리온이 본다면 새로운 조각상의 모델로 할법한 바디라인.
무의식적으로 메이의 육체를 탐내는(?) 유즈.
유즈 역시 상당히 예쁜 몸매를 갖고있긴 하지만
메이에게서는 고결함이 묻어져 나오는듯 하네요.
뭐 그런것도 있지만
이제 막 성호르몬이 분비되고 이성에 눈뜰 시기에
메이에게 육체적으로 함락(...?)되버린 경험이 있는 유즈는
여러모로 내적 갈등을 심하게 겪고있는중.....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유즈의 마음에 침입해있던 메이는,
이번에는 유즈가 몸담은 욕조로 침입해옵니다.
의붓여동생이기 전에 이미 혼란의 감정을 느끼는 유즈는
'난 여기서 나가야겠어!' 를 생각하며
재빠르게 탈출을 준비하는군요.
하지만 이내 메이에게 포획당하고 맙니다.
그런데 이 구도...설마...?!
메이의 부드러운 혀가
이번에는 유즈의 육체를 탐하기 시작합니다.
유즈의 가녀리고 흰 목덜미를
쓸어올리면서 맛보는군요.
이거 이거 겉으로는 얌전한척 다 하더니
둘만 남으니 본성을 드러내는 음란한 메이....
꼴에 할거 다 해봤을것 같은 유즈지만
그래봐야 말만 그럴듯하고 겉으로만 꾸미는 유사갸루인 만큼
남자도 아니고 여자, 그것도 의붓여동생에게
두번이나 육체를 범해졌다는(?) 사실은
참 여러모로 곤란하고 골때리죠.
솔직히 현실이였다면
이런건 경찰에 신고해도 할말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일단은 포순이 누나를 부르기 전에
왜 그런지 이유부터나 들어봅시다.
'나한테...왜그러셨어요...'
캬....궁예가 관심법 쓰듯
사람의 마음을 읽고 실현시켜주는 갓갓메이.
학생회장 스펙에 여자 마음 흔드는 기술만 있는줄 알았더니
관심법까지 사용하는 OP캐릭 이였네요.
그러고 보니 둘의 관계가 뒤바뀐것 같은 재미있는 현실.
분명 갸루는 유즈인데
오히려 학생회장인 메이가 공인 기묘한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하여간 잠 못드는 밤을 지내는 유즈.
혼자 아까 있었던 일에 뜨거운 몸을 주체못하고
어둠속에서 불쌍하게 뒹굴거립니다.
반면 메이는 잘도 자는군요(....)
정말로 잠만 못잔건지
아니면 야근을 한건지
눈이 퀭 한채로 등교하던 유즈의 눈에
뭔가 기묘한 것들이 들어왔습니다.
하긴 아는만큼 보인다더니
새로운 것에 눈을 떳는지
등교하던 소녀들이 짝을 지어 손잡고 꽁냥거리는것을 눈치채는군요.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보는게 유즈 성격 아니겠습니까.
의외로 눈치가 빠른지 거의 정답에 근접해서 질문을 던지네요.
유즈의 질문에 하루미는 좀 더 자세한 내막을 알려줍니다.
순진한(??) 유즈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답변을 내놓는 하루미.
아가씨 학교인 만큼
남성의 출입은 최대한 자제하는거야 그렇다 쳐도
그녀들은 모두 명문가의 딸내미들이며
졸업후 얼굴도 모르는, 아니 사랑이나 교감을 해본적도 없는
다른 남성과 원치않는 결혼을 해야한다는
상당히 슬픈 진실을 알려주는군요.
하긴, 한창 이성에 눈 뜨고
이성을 찾아다니며 연애를 해야하는 나이에
저런곳에 갇혀사는건 물론
졸업후 알지도 못하는 남자에게 시집을 가야한다니
명문가라도 썩 좋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불행한 삶일수도 있고요.
그러니 지금이 아니면 연애를 할 기회가 없다는것을
이 학교 학생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결국 동성이지만 어느정도 애정을 느끼는
같은 여학생과 연애하는것도 무리는 아니겠죠.
'발정기'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단순히 동물적인 부분으로 본다면
아이를 가질수 있는 시기이고
짝을 찾아서 연애를 할 시기인데
그런 자연스러운 현상을
명문가네 뭐네 하면서 제약받으며
동성연애로 만족해야하는 현 상황을 비꼬는 말일지도 모르겟네요.
이 학교로 전학오기 전
매우 자유로운 삶을 살았던 유즈에게 있어
메이의 상황은 이해하기 힘들고
또 한편으로는 안타깝다 느끼는 모양입니다.
하긴 유즈와 메이는 완전히 극과 극의 위치에 있습니다.
날라리 / 학생회장
자유분방한 성격 / 깐깐한 성격
의외로 순딩이 / 의외로 음란
수 / 공
어..?
메이의 답답한 현실을 알게된 후
조금은 연민의 감정이 든 유즈.
오늘도 밤잠 못이루고 뒤척이는 도중
무방비한 상태의 메이를 보게 됩니다.
눈이 번쩍!
심장의 RPM이 상승하면서
무방비한 메이를 습격하려는 유즈.
역시 공격은 야습이죠.
밤의 기운을 빌어
지난번의 설욕을 갚으려는 유즈가
메이를 향해 조심스레 다가갑니다.
고지가 코앞이다!
정말로 코앞까지 다가간 유즈.
무방비하며 사랑스런 얼굴과
그런 메이에게서 나는 따뜻하고 좋은 향기,
그리고 유즈를 유혹하는 부드러운 입술.
이대로 적의 지휘부를 습격하고 퇴각하면 됩니다.
좀만 더!!!!
쟌넨ㅋ
자동방어 시스템이 발동했는지
제대로 수비하는 메이.
그런데 메이가 깨어있는건가요?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본다면
오히려 유즈를 끌어당겨 후루릅 챱챱 했을텐데요.
자동방어 시스템이 아니라
그저 단순한 잠꼬대였습니다.
잠꼬대로 아버지를 부르면서 울고있는 메이.
그리운 아버지는 몇년째 메이의 곁을 떠나잇습니다.
혼자 적적한 방에서 살아온 메이.
그런 메이의 인생은 답답하고 순탄치 않습니다.
할아버지라는 이사장은 엄격하기만 하고
졸업후엔 다른 남자와 결혼하는 꽉 막힌 미래만이 있고요.
그런 상황에서 유일한 혈육이자
든든한 지원군이여야할 아버지는
메이를 보살펴주지 못합니다.
결국 어른스럽게 행동하지만
어디까지나 사춘기 소녀인 섬세한 메이에게 있어
이러한 현실은 정말 싫고 탈출하고 싶을 겁니다.
짱구를 굴린 끝에 이러한 상황을 눈치챈건
다름아닌 날라리 유즈였습니다.
꼴에 의붓언니라고 동생의 고민을 들어주기 위해
적진에 당당히 쳐들어간 유즈.
그러고 보니 이친구 참 당돌합니다.
전교생 앞에서 자기가 메이의 새언니 라는것을 선언함은 물론
개.th레기 남선생의 불륜까지 알아버렸어요.
성격도 자유분방하고
행동력도 있는 아가씨 입니다.
근데 성(性)적으로는 메이에게 무너지는 쑥맥다운 모습도 보여주죠.
유즈는 메이에게 소리칩니다.
힘든게 있으면 자기에게 말하라고
언제까지 혼자 끙끙앓고 있을거냐면서
메이 너는 좀더 자유롭게 지내라! 라는
한편으론 메이의 상황을 깊게 생각하지 않은
좀 가벼운 발언을 하죠.
물론 이건 유즈 입장에서 봤을때나 할 수 있는 말이지
겉으로 알려지지 않은 메이의 속마음을 읽어본다면
'남의 고생은 생각도 안하고 편한대로 떠들어 대는 갸루' 정도로 생각했을 겁니다.
하여간 지난번 키스도발에 이어
두번째로 메이의 속을 긁어놓는군요.
뭐, 성격 드세다는 것만 빼면
메이에게 잡혀사는 유즈인 만큼
다시한번 메이의 육체적 공격을 당하는군요.
메이는 유즈의 앞섶을 강제로 풀어내며
제대로 덮치려고 합니다.
물론 순화해서 덮친다란 말을 쓴거지
직구 던지면 그거죠 그거.
차갑고 묵묵해보이는 메이이지만
이런 경우에선 참 의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문란하다 해야하나?
"마치 어차피 남에게 줘야 할 몸
너라도 범해서 같이 더럽혀보자"
이런 자폭적인 생각을 하는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정말로 성적인 지식이 거의 없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본능적인 부분이 튀어나오는 것일수도 잇고요.
눈물을 흘리는 메이와
덮쳐진 와중에도 불쌍하게 쳐다보는 유즈.
위에도 썼다시피 메이는 아직 10대 소녀입니다.
섬세하고 상처받기 쉬우면서
성적으로도 호기심이 있을, 그럴 나이이죠.
답답한 현실속에서 답답하게 살아야 하는 메이에게 있어
자유분방하고 행동력 있는 유즈는
부러움의 대상이면서 자신과는 맞지않는 존재라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유독 유즈만 보면
이렇게 음란하게 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작가님이 대놓고 백합만화 만들자는 생각으로
연출을 이렇게 한것일수도 있고
아니면 유즈가 메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듯이
메이 역시 유즈에게 관심이 있는데
현실의 벽에 막혀 고민하는건 물론
정말로 그쪽 부분엔 잘 몰라서 본능에 따르느라 그런것일수도 있고요.
솔직히 상당히 난해한 부분이였어요(....)
이런 젠장, 현실 여자 속마음도 알기 힘든데
스크린속 여자들의 마음을 제가 어떻게 안답니까...
히여간 미쳐 날뛰는 메이를 제압하면서
"내가 있으니까" 라는
도발적인 대사를 날린 유즈.
여동생이자 내 마음을 훔친 여성 이라는 위치에 있는 메이에게
날 믿고 함께 헤쳐나가자 라는
고백 내지 프로포즈 같은 멋진 대사를 하는군요.
여기서 메이가 놀란 표정을 한것도
어쩌면 유즈가 자신의 상황을 반전시켜줄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작은 기대감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장면에서
'날 할아버지 집에서 데리고 나와주겠니' 라는 대사를 할때
메이의 표정과 말투가
'니가 그걸 할 수 있을까? 할수 있음 해봐'
라는 표정이면서
약간의 기대감 역시 갖고있는 표정이였으니까요.
똑똑한 아가씨인 메이가
자신의 상황을 모를리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현 상황대로 끌려가는건 싫었겠죠.
어쩌면 메이 역시 유즈에게 알게모르게 기대감을 걸었으려나요.
이거 이거 구도가
용의 성에 붙잡힌 공주를 구하러 가는
금발머리 왕자님의 구도가 되고잇군요.
물론 유즈가 왕자는 아니지만
누가 됬던 공주를 구하기만 하면 되니까요.
그건 그렇고 메이가 유즈를 제대로 조교(?)시켜놨네요.
키스한번, 목덜미 츕츕 한번에
메이만 생각하는 음란한 몸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유즈 역시 한창 이성을 찾아다닐 나이에
메이에게 몸(의 일부)와 마음을 빼앗겨버렸으니
혼자 잠못들고 야근하는것도 무리는 아니겠죠.
여튼 날라리 갸루의 공주님 구하기 프로잭트가 막 시작됬습니다.
그런데 유즈가 '함께 갑시다!' 라며 말했던 농후한 민달팽이 장면 뒤에
남자 한명이 들어와서 분위기를 망치는 장면이 더 있습니다.
이건 전부 사실이고 진실이며 팩트입니다.
그 이후로 유즈는 강제 퇴학처리 당하고
메이와 떨어지게 되죠.
공주 구하기도 전에 엄청난 위기에 처하게 된 유즈.
과연 그녀는 어떤식으로 메이를 구하게 될까요.
그리고 언제쯤 메이와 유즈는 농후한 민달팽이..아..아닙니다.
단순히 시각적으로 '백합' 장르만 놓고 본다면
눈호강 하는 좋은 작품인데
인물간의 심리상태를 보면 그냥 좀 복잡하고 난해한
그런 화 였습니다.
1화에선 RO 짱이 나왔고
이번화에선 M4 도 나왔네요.
그러고 보니 오프닝에선 ST AR-15 까지 나왔더군요.
이러다 AR 소대가 총집합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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