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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왜 은하영웅전설을 독재 찬양물이라고 곡해하는가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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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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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은 이런 심오한걸 담아낼 수 없다 어쩐다 이 말이 왤케 웃기죠 ㅋㅋ 개꼰대 마인드의 극한이네
14.10.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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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도 모르는 것들이 떠드는건 그냥 무시하세요 작가양반 소설보면 군국주의,전체주의,우익사상은 가차없이 까기로 유명한 양반 단 지나친 엘리트주의가 만연하고 여성비하적이다 라고 욕을먹기도 하지만
14.10.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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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그렇게 어려운거였나요? 특이하군요. 그런 굳이 심층분야를 정치로 한정할 필요 있나요? 단순하게 영웅활극형 소설이라고 해도 독자들에게 특정 사회구조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면 충분히 정치가 들어간 작품이라고 봅니다만. 그리고 은영전이 정치 전문적 책 이라곤 생각 안합니다. 다만 충분히 전체주의나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할 수 있을만한 영웅활극 소설이죠.
14.10.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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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애니메이션이요? 옛날 고전작품들도 일개 책이고 팔아먹으려는 무언가였습니다. ///// 또한 정치란 항상 우리 주변에 있는겁니다.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나타내든 말이죠. 정치란 일부만이 잘 알고있는 심오한 부류라는 생각을 하시고 계신가요...
14.10.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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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러면 많은걸 보고 쌓아야지 왜 은영전은 일개 애니메이션/ 누군가의 창작물 이라 버림패로 취급하는거죠? 그 많은 사상가분들은 갑자기 번뜩이는 재치가 일어나서 막 공산주의 사상을 쓰고 그러셨나요?
14.10.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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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도 모르는 것들이 떠드는건 그냥 무시하세요 작가양반 소설보면 군국주의,전체주의,우익사상은 가차없이 까기로 유명한 양반 단 지나친 엘리트주의가 만연하고 여성비하적이다 라고 욕을먹기도 하지만
14.10.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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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창룡전에서는 3권만에 동경이 아비규환 정치인 엿먹고 공안경찰 엿먹이고 야쿠자 엿처먹고 일본 엿먹어라 시전 | 14.10.12 08: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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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왠만하면 그냥 둡니다만, 양웬리의 대사를 조금 빌리자면 "이것들이 가만 두니까 지들이 옳은 줄아네" | 14.10.12 09: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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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그것들 보면서 '와, 뭐 이런 개같은 놈들이 있지'했는데 10여년 지나서 그 꼬라지를 내 나라에서 볼 줄은.. 정말 몰랐어요. 하아.. | 14.10.12 08: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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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국기사단이야말로, 일본 우익들을 비롯하여 민주주의를 기만하는 무리에게 정말 신랄하게 던지는 직구죠. 뭐 일본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은 굳이 말하지 않겠습니다. | 14.10.12 09: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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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민주주의가 왜곡 되면 가장 책임을 져야 하루사람은 외국으로 도망가고 힘없는 사람이 책임자라는 간판을 달고 희생되죠. 민주주의가 문제라기 보단 윗대가리를 잘못 뽑은 거지만...
14.10.1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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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점은 본문에 적었듯이 로엔그람이 가장 신랄하게 동맹을 비판한 점입니다. "그따위 인간말종들을 뽑다니 민주주의는 망한 정치 체제" 그러나 그런 "인간말종을 뽑은 책임"을, 국민들이 스스로 지는 점이 가장 훌륭한 점이라고 양 웬리가 받아치니까요. | 14.10.12 08: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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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한다면 제정도 국민들에겐 좋은 거겠죠. 어떤 멍청한 황제가 나와서 나라를 개판으로 만들어도 국민들은 아무 책임도 안져도 되니까요. | 14.10.12 1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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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반대입니다. "자신들에게 선택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암군의 폭력으로 무고하게 일방적인 압제를 받으므로" "민주주의에서 일어나는 압제보다도 훨씬 더 악질이다" 라고 작중에서 양웬리가 단언합니다. | 14.10.12 1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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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논리는 이런겁니다. 민주주의는 선택할 기회가 있었으므로 그 결과로서 나쁜 결과가 나온다면 전부 국민 책임입니다. 반면에 제정은 기회가 없었으므로 그냥 운명의 탓으로 받아들일수 있다는 거죠. 내가 나쁜게 아니라 세상이 나쁜거다 식으로요. 반대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 제정에선 모든 공은 황제가 가져가지만 민주주의에선 국민들의 공이 되겠죠. | 14.10.12 1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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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양웬리는 반대로 말해야 했던거 같습니다. 인간말종을 뽑는 책임을 지는게 아니라 위대한 통치자를 국민 손으로 뽑을 수 있다는 게 민주주의의 가장 좋은 점이라고요 | 14.10.12 1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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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탓으로 받아들인다 -> 이게 바로 노예입니다. 노예는 저항할 권리도 없이 그냥 폭력을 받아들입니다. 선택의 자유조차 없습니다. 그것이 제국하에서의 국민, 즉 신민이라는 존재입니다. 설마 "그냥 저항도 할수 없이 선택도 할 수 없이 운명으로 받아들이면 편하다"라고 주장하시는건 아니겠죠? 그런 생각은 고대의 노예도 안할겁니다 | 14.10.12 1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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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뽑은 통치자에게 스스로 노예가 되는 건 어떻습니까? 저로서는 인간말종을 뽑은 것을 책임진다는걸 좋은것으로 받아 들이기가 힘드네요. 그건 분명 나쁜점이죠. | 14.10.12 1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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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내가 선택하지 않아도 책임져야 합니다. 나는 박근혜 안 뽑았는데 내가 책임져야 합니다. 이게 좋은건가요? | 14.10.12 1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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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뽑은 통치자가 잘못했을 경우, 민주주의 하에서는 그걸 반성하고 후회하며 수정할 수 있습니다. 자유행성동맹의 경우에는 나라가 멸망했지만, 그래도 국민들은 트류히니트의 진실을 알게 되고 분노했습니다. 당연히 나라가 망했는데 좋게 받아들이기 힘들죠. 설마 제가 좋게 받아들이라고 했습니까? 아닙니다. | 14.10.12 1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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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직접 투표 제도의 원칙인 다수결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시는건데.... 투표하는순간 "그 투표가 다수결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임을" 합의하시는겁니다. 아니, 그 이전에 출생등록을 하는 순간부터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권리"와 "의무"에 합의하시는겁니다. | 14.10.12 1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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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도 마찬가지 아닐까요..태어나는 순간부터 황제의 백성이자 신하라고 합의한다면요. 그러니까 이런식의 논의로는 뭐가 좋다 나쁘다 말할 수가 없습니다. 단지 결과가 우연하게 좋고 나쁠 뿐이죠.. | 14.10.12 1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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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제정은 합의가 아닙니다. 왜인줄 아십니까? 성인이 된 이후에도 참정권이 주어지지 않기 떄문입니다. 정치에 목소리를 낼 수 없기에, 합의가 아닌겁니다. | 14.10.12 10: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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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나쁜 민주주의는 내가 실수로 의도치 않게 사람을 죽인겁니다. 반면에 나쁜 제정은 그냥 다른 사람이 사람을 죽인거죠. 저는 제 의도가 아니라 할지라도 전자에 대해선 책임을 집니다. 그런데 그런 책임을 진다고 해서 전자가 후자에 비해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 14.10.12 1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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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예시입니다. 나쁜 민주주의는, 국민이 합의하에 뽑은 대표가 국민을 괴롭히는겁니다. 나쁜 전제주의는, 국민이 합의하에 뽑은적이 없는 대표가 국민을 괴롭히는겁니다. 여기서 앞의 나쁜 민주주에선, 국민들이 그 대표를 다시 선거로 심판할 기회가 있죠(기회를 살리는것도 국민 책임) 하지만 나쁜 전제주의에선 그것조차 없습니다. 그냥 뭐......계속 괴롭힘당하는거죠 북한처럼 | 14.10.12 11: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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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선거로 바꾼다는 말은 책임진다는 말과는 좀 다르다고 봅니다만. 그럼 이렇게 말해야죠. 인간말종을 뽑아도 민주주의 하에선 몇년마다 바꿀 가능성이 있다 라고요. | 14.10.12 1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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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선택을 수정한다는것이 바로 책임진다는 것의 의미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의 시민이라고 해도 항상 올바른 선택을 내리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선택을 추후에 되새기고 기억하고, 배워나가서 새로운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책임진다는것은 넓게 보면 그런 의미이고, 또 모든 정치가 합의하에 일어난다는것도 중요한점입니다. | 14.10.12 1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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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잘못된 선택을 수정한다는 건 분명 민주주의의 좋은점 맞습니다. 왜냐면 황제가 잘못된 선택을 수정해봐야 그 공은 황제 것이거든요. 하지만 잘못된 선택을 했을땐 민주주의는 전제정치보다 나쁩니다. 책임의 측면에서요. 어떤 의도에서 양웬리가 그런 말을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그렇게 말하는 게 더 숭고하고 비극적으로 보이기 때문인걸까요. 그렇다면 동의할 수가 없네요. | 14.10.12 1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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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에 대해서 약간 이그네이셔스님과 저의 차이가 있는거 같습니다. 제가 말하는 책임은 책임지고 수정하고 바로 잡는다는 의미에서 쓴게 아니라, 말 그대로 누구의 잘못인가?를 따지는 겁니다. | 14.10.12 1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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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걸로 마무리 하도록 하죠. 전자의 책임으로 보자면 그건 분명 민주주의의 훌륭한 점입니다.(물론 반드시 올바른 방향으로 나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결과가 올바른 수정으로 됐을때 한해서.) 하지만 후자 의미로 책임을 본다면, 민주주의의 훌륭함을 거기에 둔다는 건 받아 들일 수가 없을 겁니다. | 14.10.12 1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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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본' 작가가 쓴 '일본' 소설이라서 저런 어이없는 편견을 갖게 된 거겠죠. 만일 미국이나 프랑스, 영국 작가가 똑같은 소설을 썼어도 독채 찬양이니 운운했을지 의문이네요. 특정 국가나 인종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는 것 자체가 이미 나치 마인드 ㅋㅋㅋㅋ
14.10.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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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영웅전설은 무조건 추천! 지금도 민주주의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어하는 지인 후배들에게 무조건 추천하는 입문서임. 물론 애니도 추천!
14.10.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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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대학교 다닐때 교수님께서 이 작품은 무정부주의적이라고 말씀하셨지요... 물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니다.
14.10.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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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웬리를 동맹의 썩어빠진 정치가들이 비판할떄 곧잘 써먹었던 문구군요. "귀관은 애국심이라고는 찾아볼수도 없는 무정부주의자군." 실상은 그 애국심도 없는 무정부주의자가, 애국심에 가득찬 고관들이 나라를 버리고 도망가는 동안 끝까지 민주주의를 수호했죠. | 14.10.12 08: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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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는 자유행성동맹도 묘사로만 보면 민주주의 국가라기 보다 과두정에 가까운 엘리트 관료주의 국가처럼 보인다는 거지요. 소설자체가 현재의 정치체계와 다른 과거의 전근대의 정치 체제를 보여줍니다.
14.10.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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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를 선출하여 정치를 하는 간접 민주주의인 이상, 엘리트 관료주의를 도입하는건 어쩔 수 없는데요. 심지어 민주주의의 본고장인 프랑스마저도, 엘리트 교육기관에서 전문적으로 교육시킨 인재들이(흔히 프랑스는 학교가 평준화되어있다고 하지만, 엘리트 교육기관은 멀쩡히 존재) 프랑스의 요직을 꿰차고 있습니다. 작품 자체가 80년대에 쓰여진 거라 조금 낡은것은 어쩔 수 없으나, 현재의 정치체계와 안맞는다고 하시는건 많이 비약이죠. | 14.10.12 08: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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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 대한 묘사도 적고 무었보다 관료들이 정책 결정 하면 바로 실행 됩니다. 의회의 기능이 없어요.. | 14.10.12 08: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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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의, 아니 민주주의를 도입한 국가들 중 상당수의 정치체제는 과연 과거에 비해 얼마나 현대적일까요. 그저 현대라는 껍데기만 뒤집어 쓴 것 아닐까요. | 14.10.12 08: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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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실행된다고 하시는건, 루이를 비롯한 그나마 양심있는 인물들이 주전파에 반발한 것을 간과하신 것 같은데요. 작품 내에 분명히 묘사되어있습니다. 양심있는 인물들이 힘이 없어서 끝까지 물고 늘어지지 못한거죠. 오히려 트류니히트가 약삭빠르게 반대표를 넣었던 장면을 기억하십니까? 그리고 선거에 대한 묘사가 적다라;;; 오히려 선거에 대해 묘사를 일일이 넣는것이 작품에 도움이 될까 의심스럽군요. 그럼 차라리 정치물을 만들죠. | 14.10.12 08: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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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민주주의를 제대로 표현 한다면 상당한 복잡한 절차를 거치는걸 보여 주겠지요. 의회 표결 과정 예산 심의 과정 같은게 들어 갈테니. 소설적 재미를 위해 그런걸 생략 했다고 쳐도 그냥 보이는 모습이 군부 국가랑 비슷해 보입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은영전은 그냥 영웅활극입니다. 영웅들이 모든걸 해결하는 구조입니다. 일반 대중은 어리석고 나약하고 수동적이게만 묘사가 되지요. 진짜 민주주의를 응호하는 작품이라면 소수 권력자에 대한 다수 민중의 저항이 표현이 있고 거기에 대한 의미 해석이 들어가겠지요. 가끔 저항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도 단순히 폭동정도의 취급이지요. 절대 민주주의에 대한 묘사가 아닙니다. 황제가 다스리냐 엘리트 관료가 다스리냐 차이만 있을 뿐이지요 | 14.10.12 09: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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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전에 정치적 가치를 부여하면서 보면 안 됩니다. 그정도로 정치적 견해나 의미 해석이 잇는 작품이 아니니깐요. 그냥 우주판 나폴레옹 대체 역사물로 봐야합니다. | 14.10.12 09: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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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동맹의 정치가들이 무리한 확장 전쟁을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지지율 때문입니다 동맹의 정치가들이 양 웬리를 함부로 박살내지 못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국민들의 감시 때문입니다 동맹의 군사 쿠데타가 결정적으로 민심을 잃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국민에 대한 탄압 떄문입니다. 묘사상 간결하게 넘어간 것이 많지만, 오히려 양 웬리의 첫사랑 제시카 에드워즈를 가끔씩 내비추고, 심지어 반전 운동을 하는 그녀를 뷔코크의 부관이 비난하자(군인들이 이렇게 힘들게 일하고 있는데 반전이라니 어이없다는 투로 비난하자), 뷔코크는 "저 여자의 말이 맞아"라면서 부관을 나무랍니다. 작중의 내용을 띄엄띄엄 기억하시는것 같은데, 주요인물들이 관료들과 장성들이라 그렇지, 어디까지나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날법한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 14.10.12 09: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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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작중에서 내내 민주주의와 독재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그것이 두 주인공의 운명을 가르는 결정적인 차이가 되고, 심지어 마지막에는 두 주인공의 후계자들이 서로 합의를 보는 상황까지 가면서 민주주의와 독재에 대한 논의를 계속 반복하는 작품인데 어디를 어떻게 보셨길래 "정치적인 의미가 있는 작품이 아닙니다"라고 단정하실 수 있는지 모르겠군요. | 14.10.12 09: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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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이건 건담에서 주인공과 라이벌이 내내 전쟁과 반전에 대한 고뇌를 하며 의견을 부딪히고 끝내는 서로 이해하지 못해서 비극으로 끝나는 장면을 보고도 건담의 주제는 그저 로봇일뿐 이라고 단정짓는것과 같군요. 전혀 아닙니다. | 14.10.12 0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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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전의 자유행서동맹과 가장 비슷한 현대국가는 중국이 있겠네요 수장과 관료들의 국무회의도 있고 과료들끼리 계파 및 알력 같은 것도 있고 전민대회 같은 것도 있고 중국도 자국내 민심 동향에 민감하지만 그 누구도 중국을 민주주의 국가로 부르지는 않지요, | 14.10.12 09: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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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경우 일반 대중은 어리석고 나약하고 수동적인게 사실입니다. 오히려 프랑스 혁명이나 이런건 진짜 역사에 한두번 나오는 이례적인 사건이에요. | 14.10.12 09: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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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말씀드리죠. "전혀 아닙니다" 중국이 선거 때문에 국민 지지율의 눈치를 봅니까? 아닙니다. 중국이 집권당 혹은 파벌이 투표로 인해 바뀝니까? 아닙니다. 중국이 권력투쟁에서 국민의 눈치를 보느라 명분을 만들어냅니까? 아닙니다. 또다시 강조드리죠. 전혀 아닙니다. | 14.10.12 09: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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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전은 등장 인물들이 지나가는 말처럼 대사로 내 뱉을뿐 아무런 정치적 묘사가 없습니다. 그런 작품에서 정치적 의미를 찾는건 힘들지요. 그리고 건담에도 전쟁에대한 의미부여를 하면서 보면 안됩니다. 장편 애니는 매체적 특성상 사회적 철학적 의미는 수박 겉 핡기식입니다. | 14.10.12 09: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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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반복해서 말씀드리죠. 전혀 아닙니다. 작품 속에서 양 웬리가 민주주의의 의의에 대해 말합니다. 작품 속에서 로엔그람이 민주주의의 헛점에 대해 말합니다. 양웬리가 그걸 다시 반박합니다. 양웬리는 이후에도 "차라리 로엔그람에 의한 독재가 평화 아닐까"하고 고민하면서도 그래도 민주주의를 지켜나가야 해.......라고 아주 분명히, 직접적으로, 노골적으로 말합니다. 그냥 하는 대사가 아니라, 그 대사를 통해 양 웬리의 목적과 행동, 그리고 방향이 결정됩니다. 뭘 어떻게 보신건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말씀드리자면 전혀 아닙니다. | 14.10.12 09: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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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이 어떻게 권력을 잡고 몰락 했다가 다시 권력을 잡았는지 보세요. 중국이라고 자국 국민 눈치 안보는거 아닙니다. | 14.10.12 09: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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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모택동이 설마 투표로 권력을 잡았나요?! 모택동이 선거에서 이기려고 모략을 짰나요? 모택동이 선거에서 유리하려고 전쟁을 일으켰나요? 전 몰랐는데요 그런 사실이 있었을 줄은 | 14.10.12 09: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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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모택동이 자유행성동맹처럼 국민 투표로 선출된 지도자일 줄이야... 그렇다면 중국은 훌륭한 민주주의 국가네요 | 14.10.12 09: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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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은 로엔그람처럼 권력을 잡았다가 각종 정책 실패로 몰락 합니다. 그러다가 욥 트리니티처럼 재기 하지요. | 14.10.12 09: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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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속의 자유행성동맹은 현재 전쟁중이라는걸 간과해선 안됩니다.현재 민주주의 상태에서도 전시체제로 들어가면 일부 국가권력이 집중됩니다. 자유행성동맹이 만성 전쟁시기로 빠지기에 다소 느슨해진것처럼 보여도 현재도 전쟁중이라는걸 생각해야하죠.(다만 전시체제에서 빠르게 움직여야하는 군사력은 오히려 느슨해지고 국가체제를 위한것만 빠르게되었다는게 문제지만 이건 오히려 현대에서도 나올만한 일인게 씁쓸하죠). 은하영웅전설의경우 가장 이상적인 독재정치와 가장 최악의 민주주의의 예시를 보여준거죠. | 14.10.12 1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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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애니는 매체적 특성상 ? 은영전이 소설 원작이란건 까맣게 잊고계신것 같네요. | 14.10.12 1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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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글..베스트로!
14.10.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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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그렇죠. 은하영웅전설이 80년대에 쓰여진 탓에 조금 낡아 지금 보면 우스운 설정(특히 sf 관련하여)이 많지만, 적어도 작품 주제만큼은 잘 살린 명작입니다. | 14.10.12 09: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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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헌군주제 찬양물 아닌가요. 현재 일본처럼요. 왕은 잇으나 통치는 안한다. 좀 그렇다라고요.
14.10.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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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전혀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입헌군주제라고 해도 민주주의가 아닌건 아니지만요 작품 내에서 입헌군주제는 분명 마지막에 내린 결론이긴 하지만 1.율리안은 이걸 계기로 민주주의의 싹을 거대한 제국에 심을 생각 2.또 그것은 어디까지나 현실적인 방편이 없어서 내린 결정 3.마지막 순간까지도 율리안은 황제를 자신의 상관으로 두지 않습니다. 연장자에 대한 예우는 하지만 이렇습니다. 강대한 제국에 맞서서 세운 마지막 방편이지, 그걸 찬양하는 묘사가 있으면 불러주시죠. | 14.10.12 09:44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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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개개의 자율성을 띤 채 행동하는 시민의 모습 -> 분명히 묘사됩니다. 기억을 못하시는 모양인데, 작중에는 이름없는 시민이 양웬리에게 항의하거나 혹은 발언을 하는 장면이 종종 나옵니다. | 14.10.12 1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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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말대로 은영전은 영웅활극일뿐입니다. 정치란 일개의 애니메이션으로 담기엔 매우 심오한 부류죠.
14.10.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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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매우 심오해서 일반인은 건드려서도 안되고, 애니메이션은 그걸 다뤄서도 안되는 거라고 믿고 계신가 보군요. 그리스 정치철학의 아버지들이, 간단한 대화나 수사법, 혹은 신화나 연극에 비유하여 정치를 논했다는 사실은 모르시나봅니다. | 14.10.12 1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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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은 심오한 주제를 다룰수도 없고 다뤄서도 안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뭐랄까..... 일제 시대를 살아오신 제 할아버님도 그런 꽉막힌 생각은 안하셨던거 같은데요. | 14.10.12 1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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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애니메이션이요? 옛날 고전작품들도 일개 책이고 팔아먹으려는 무언가였습니다. ///// 또한 정치란 항상 우리 주변에 있는겁니다.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나타내든 말이죠. 정치란 일부만이 잘 알고있는 심오한 부류라는 생각을 하시고 계신가요... | 14.10.12 1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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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라는게 네.아니오로 딱 부러지게 단언적으로 말할수 없다는 겁니다. 어느 한 사람이 만들어 낸 공상소설 그리고 그걸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보고 견문을 좁히지 말고 잘못 생각하지 말라는 거죠. | 14.10.12 1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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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러면 많은걸 보고 쌓아야지 왜 은영전은 일개 애니메이션/ 누군가의 창작물 이라 버림패로 취급하는거죠? 그 많은 사상가분들은 갑자기 번뜩이는 재치가 일어나서 막 공산주의 사상을 쓰고 그러셨나요? | 14.10.12 1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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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영웅전설을 안본 티가 팍팍 나시는군요. 작중에서 양 웬리는 단 한번도 자신의 생각만이 무조건 옳다고 여긴 적이 없습니다 그건 오히려 독재자인 로엔그람 쪽이구요. 양웬리는 마지막 그 순간까지도 고민했습니다. 어쩌면 자기가 세계 평화에 오히려 악영향을 주고 있는 존재일지도 모른다고 작품 내내 주인공의 고뇌(독재자 로엔그람조차도 학살에 대한 고뇌가 있죠)들과 그걸 서로 어떻게 부딪혀나가는 것이 묘미인데 뭘 어떻게 하면 "단언한다"라는 말이 나오는겁니까. 그런 말씀 하시면서 견문 운운해봤자 우습습니다. | 14.10.12 1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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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애니메이션에 담기에는 매우 심오하여" 그야말로 견문이 없는 티가 팍팍 나는군요. 캐나다의 명작 애니메이션 마우스랜드도 안보셨을테고... | 14.10.12 1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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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고 애니메도 본 사람입니다. 그리고 작품 자체에 지적을 하는게 아닌 글쓴이 당신에게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단순 영웅활극 작품을 무슨 과대포장을 하니 그 점이 문제라고 말하는 겁니다. | 14.10.12 1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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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자체에 지적을 하는게 아니라 저한테 말씀하시는거라면 말하자면 인신공격이군요? 뭐 좋습니다. 견문이 없는 사람에게는 그런 방법 밖에 없으니까요. | 14.10.12 1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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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단순한 영웅활극을 과대포장한거라면, 은영전의 어떤 부분이 그래서 그점은 과장인지 확실히 글로 써주시죠 그게 아니라 저한테 그냥 인신공격하실 거면, 뭐 견문이 없는 사람은 그럴수밖에 없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 14.10.12 1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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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공격이 무엇인지 정의를 모르시는듯 보이네요. 똥 묻은개가 겨 묻은개 나무란다고 설익은 지식을 자신만만하게 공개하는게 창피하지 않으시는듯? | 14.10.12 1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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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전을 보면서 정치논리에 대해서 나불나불 하지마시고 좀더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책을 읽으세요. 나중에 이불을 발로 차지 마시구요. | 14.10.12 1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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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애니메이션에 담기엔 심오하다라... 소설이나 실사영화같은 다른 매체도 그렇게 보시는가요 | 14.10.12 1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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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그렇게 어려운거였나요? 특이하군요. 그런 굳이 심층분야를 정치로 한정할 필요 있나요? 단순하게 영웅활극형 소설이라고 해도 독자들에게 특정 사회구조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면 충분히 정치가 들어간 작품이라고 봅니다만. 그리고 은영전이 정치 전문적 책 이라곤 생각 안합니다. 다만 충분히 전체주의나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할 수 있을만한 영웅활극 소설이죠. | 14.10.12 1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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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시는걸 보니 아무래도 제가 님보다는 훨~~~씬 심오한 것들을 봐온것 같군요. 하기야 그리스 정치철학자들의 수사법도 모르시는 분이니까 아주 잘나셨습니다만 | 14.10.12 10: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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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라는게 뭔가 오묘한 진리를 적은 책을 읽고 신내림 받아하는게 아닌걸로 아는데요 이런 이런점이 현실정치와 다르다라고 할수는 있겠지만 애니이고 소설이니까 정치랑은 분리해서 봐야한다는건 좀 | 14.10.12 1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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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꼰대인가.....나 배웠소! | 14.10.23 09: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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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꼰대 납셨네 ㅉㅉ | 14.11.14 19:02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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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개개의 자율성을 띤 채 행동하는 시민의 모습 -> 분명히 묘사됩니다. 기억을 못하시는 모양인데, 작중에는 이름없는 시민이 양웬리에게 항의하거나 혹은 발언을 하는 장면이 종종 나옵니다. 기억 못하시나요? 오히려 이런류의 소설치고는 상당히 자주 반복됩니다. 양웬리에게 "당신도 결국 살인자"라고 한 어느 부인이나, 율리안에게 "제국도 동맹도 상관을 싫어하는 특성은 같음"을 보여주는 어느 제국군 병사나, 제시카 에드워즈 같은 경우는 민간인에서 정치인으로 발돋움하기도 했지요. | 14.10.12 1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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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초토화 작전에 대해 노골적으로 반감을 묘사하는 제국령의 이름없는 시민, 로엔그람이 동맹을 점령했을때 그에 저항한 이름없는 말단 공무원들, 아주 잠깐 등장해서 제국을 비판한 키르히아이스의 문학 소년 친구라든지... | 14.10.12 1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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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에드워즈 사후 폭동을 일으킨 시민들 때문에 쿠데타 군사 정부가 크게 명분을 잃는다든지, 또 메르카츠가 반제국 게릴라 활동을 할떄 거기에 호응한 동맹군 병사라든지... | 14.10.12 1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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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제시카 에드워즈 사후 있었던 시민들의 폭동조차 아무런 저항의식이 없었다는겁니까?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해서 그 활동하는 장(field)를 묘사할 수 있는지 말씀해보시죠. | 14.10.12 1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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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아닙니다. 왜냐, 작중에서 양웬리가 내내 고민하는것이 "민주주의에서 군인이 결코 권력을 잡으면 안되며, 정치에 간섭하면 안된다" 라는 원칙이었으니까요. 만약 이것이 비뚤어진 엘리트주의였다면, 양웬리가 민간 정치도 다 해먹어야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는 마지막까지도 못미더운 롬스키를 정치인으로 두었습니다. | 14.10.12 10: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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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적 합의에 대한 이해라구요? 그럼 묻죠. 우리나라에서 국회의원들이 그 민주적 합의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경우를 보셨나요? 우리나라는 민주주의가 아닌가요? 동맹의 민주주의는 썩었습니다. 그건 작중에서 양웬리가 계속 언급합니다. 애초부터 비뚤어진 것을 옹호하고 있는게 아닌겁니다 | 14.10.12 1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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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웬리가 그런 말은 한것은 "민주주의 하에서"라는 전제가 분명히 들어가 나온 결론입니다. 결론만 보고 넘겨집지 마시죠. | 14.10.12 10: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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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음 일단 여기서는 ;3; 님의 의견도 약간 공감이 가는 측면도 있군요. 다만 전 거기서 일본의 엘리트주의식 민주주의가 생각나서 일본의 민주주의를 토대로 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뭐 이건 정확한것도 아니고 제 생각일뿐인 독자연구급이니... | 14.10.12 1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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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자유행성동맹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습니다. 트류니히트와 기타 장관들이 회의하는것도 다 합의를 담보로 한것입니다. | 14.10.12 10: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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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주의를 운운하시는데, 우리나라에서 좋은 대학 안나오고 정치권에 거물이 된 분이 몇분 있나요? 일본에서는 몇명있을까요? 그들이 다수파일까요? 전혀 아니죠. 그럼 우리나라나 일본은 민주주의가 아닌가요? 전혀 아니죠. | 14.10.12 1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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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거 좀 웃기는군요. 그럼 다르게 묻겠습니다. 좋은 집안, 많은 재산, 좋은 교육을 받지 않고 합의에 의해 당선되어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다수라는 겁니까? 그렇지는 않거든요. | 14.10.12 10: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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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합의를 중심적으로 도출해내는 존재가 정치인과 관료들이 아니었단말입니까?! 그거 몰랏군요. 그럼 저희는 정치인이 무슨 짓을하든 별로 중요하지 않으니까 그냥 둬도 되겠네요. | 14.10.12 10: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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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희가 하는 이런 행동이 일일이 소설에 묘사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겁니까? 오, 그러면 은영전은 2배내지 3배로 늘어나야겠군요 과연 그래야 모든 분들이 만족하겠네요 | 14.10.12 1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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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 아는게 아니라면 거의 모든 현대 민주주의 국가는 대의제에 의해 국회에서 정치가 돌아가게 되어있는데요. 설마 원시적인 형태의 민주주의가 소설내에 묘사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겁니까? 그거야말로 현실과는 괴리가 너무나 있는 내용이군요 | 14.10.12 1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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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하의 동맹 내부에서, 분명 정치가들의 갈등이 묘사되는걸로 아는데요? 그 정치가들도 물론 모두 시민들의 합의에 의해 거기 있는거구요. | 14.10.12 11: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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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오히려 하이데거는 그리스의 정치철학을 굉장히 호평한 사람인데요? 심지어 실존에 대한 고민 때문에 잘못된 길로도 빠진 사람인데 여기서 나와봤자 | 14.10.12 11: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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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셨듯이, 동맹은 어디까지나 전시체제입니다. 이점을 간과하시면 곤란합니다. 민주주의 국가라도 전시체제에서 일부 권한이 제제되거나 혹은 봉쇄되는 일은 흔한겁니다. 오히려 수백년간 전시체제인데도 멀쩡한 편인데요. | 14.10.12 11: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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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다른분과는 달리 굉장히 좋은 의견 많이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슬슬 지치네요 | 14.10.12 1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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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은영전을 이해할려면 1~2차 세계대전을 이해하고 보셔야 합니다. 사실상 은하제국은 민주국가에서 국가사회주의, 파시즘, 전체주의,를 거쳐 봉건국이 된거니까요. 정확하게 2차대전의 독일+이탈리아+일본이 세계를 정복한후 이야기 정도입니다. 자유행성 동맹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등의 연합국이고요... 자유행성 동맹이 엘리트 관료제라고 하는데... 배경이 우주입니다. 중심행성인 하이네센에서 변방인 이젤론까지는 한달도 더 걸려요... 사실상 국민투표로 뭔가를 한다는건 힘들고요. 정확하게 자유행성 동맹은 하나의 국가가 아닙니다. 미국처럼 연방체제의 국가이고 여러개의주 대신 여러개의 행성이 연합한 형태의 국가이고... 각 행성은 각각 자취권과 치안권 자치권을 가지고 있으며 법도 서로 다릅니다. 은하제국이라는 세력에 연합한 행성연합 형태의 국가입니다. 정확하게는 국가라기도 힘들고 2차대전 당시의 연합군이나 UN정도의 기능을 합니다. 그중심에 있는 행성이 하이네센이고요. 그냥 우주스케일의 미국정도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작중 마자막에 군주제에서 입헌군주제로 간다고 일본 만세가 아니라... 봉건국가에서 입헌군주제로 가는건 정치흐름상 자연스러운 방식입니다. 정확하게 마지막에 입헌군주제로 가는건 영국이 입헌군주제를 받아들이는 때와 비슷한 형국으로 가는겁니다. 이 소설이 냉전체제에 있던 80년대에 쓰여진걸 감안하고 작가의 나이를 감안해서 생각한다면... 절대 독재찬양이라고 할수가 없죠. 그리고 일단 은영전은 로엔그람과 양웬리 두명이 라이벌 관계의 주인공 이지만... 설상 작가적 관점에서의 주인공은 양웬리입니다. 즉 진짜 주인공은 양웬리이고 로엔그람은 양웬리를 부각시키기 위한 라이벌 이라는거죠. 오려 이작품은 철두철미하게 민주주의 만세를 외치는 작품이에요.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수세에 몰리고 자신들의 사상적 이념적 리더를 테러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도 다시 끈끈하게 민주주의 만세라는 이념아래 뭉처서 싸워서 결국 승리한다는게 주요 내용이고 골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보면 우주를 통일한 황제도 허망하게 불치의 병에 걸려 어린 자식만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고 갑자기 나타난 엘리트 리더의 국가는 1세대 이상 가지 못한다. 라는게 주요 내용입니다. 주요 예시로 알렉산더가 있고 로엔그람의 인생은 알렉산더와 비슷하죠. 그러고 보면 북한은 참... 저 독제를 3세대를 혜처먹고 있으니...
14.10.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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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 로엔그람이 알렉산더에서 따왔을거라는 대목이 있지요. | 14.10.12 1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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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만세라면 로엔그람은 동맹 주민들의 저항으로 적어도 동맹령에서 물러나는 형태로 마무리되는 형태야지 모양새가 난다고 봅니다만.... | 14.10.12 1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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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단순히 민주주의 짱입니다 하는 공산당은 나빠요 수준의 무언가가 (...) | 14.10.12 1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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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새.....;;; 그렇다면 히틀러가 독일 시민들에게 물러나는 역사여야 모양새가 나겠군요 | 14.10.12 1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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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그래야죠... 그러지 못했기에 독일을 반세기동안 반으로 나뉜거고... 그리고 자유행성동맹은 갑자기 전제주의 국가에 정복당한겁니다... 통치가 어려울 정도의 격렬한 저항은 있는게 당연하죠.. | 14.10.12 1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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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 있었습니다. 렌넨캄프를 잊으신 모양이군요? 다만 아무리 저항해도 제국의 무력에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설마 그럼 독재자의 무력에 억지로 굴복했다고 그 행동이 의미가 없었다는겁니까? 전혀 아닙니다. | 14.10.12 1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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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군대가 손에조차 닿지 않는 우주에 있으니 말이죠 (...) 이미 이야기적으로 함대가 싹 쓸려나가서 거기서 주민의 저항으로 밀려날려면 정말 수십년간 끈질긴 지상 투쟁이나 암흑물질에서 함대를 만들어내는 위대한 영도자 각하가 탄생하셔야 .... | 14.10.12 1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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