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디자인이 디자인이어서 그런 지는 몰라도 꼭 전고 18m라는 설정이었을 필요가 있었을까? 싶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뭔가 풀 메탈 패닉의 암 슬레이브처럼 전고 10m 정도의 사람과 같이 움직이기 좋은 설정이었으면 더 어울릴 법한 디자인이 많다는 인상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건담의 전통 아닌 전통이었던 전고 15~18m 설정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디자인되었다는 인상? 우주세기 쪽은 저 설정을 철저히 의식해서 디자인되고 있고 비우주세기 쪽도 여태까진 그래 왔었는데, 수성마녀에선 거기서 탈피한 느낌이 있더라고요.
리얼함을 좀 더 추구하자면 나데시코의 에스테바리스 마냥 전고 6m 정도까지 줄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면 사람과 같은 컷에서 움직이기는 좋아도 로봇 디자인의 제약이 너무 빡세지니 전고 10m 정도가 모빌슈트의 전통적 디자인 코드를 유지하면서 소형화할 수 있는 하한선이겠고, 아무튼 그 정도 수준까지는 설정상 크기를 줄였었더라도 크게 상관 없었을 듯한 디자인이란 인상입니다.
설정상으로야 건담의 전통에 맞춰 전고 18m라고 설정되어 있지만, 시청자들 내지는 건프라를 조립할 모델러들의 입장에선 그 작중 설정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자기 취향대로 뇌내 변환해서 생각하며 즐겨도 될 법한 그런 느낌? 30MM나 프레임 암즈 같은 것들처럼 말이죠. (설정상 사이즈가 별로 의미 없다는 느낌이 있다는 점은 SD... 생각도 들고?)
뭐 건담의 전통이 전통이다 보니 모빌슈트들의 크기 설정이 전고 15~18m 설정에서 벗어날 날은 앞으로도 오지 않을 거 같긴 하다만, 그래도 그런 설정하곤 별개로 디자인적인 면에선 어느 정도 건담의 전통을 일부러 의식하지 않았단 느낌도 들긴 합니다.
(뭐 그런 것치고는 에어리얼의 디자인은 더블오나 철펀즈의 주역 건담들에 비해서 비교적 보수적인 디자인이었지만요. 우주세기를 노골적으로 의식했던 에이지의 주역 건담들을 좀 더 세련되게 만든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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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망상에 가까운 추측이지만, GUND 포멧의 완성형이 전신의체이고,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동력원의 해결책으로 반영구기관을 개발했는데, 그 반영구기관을 탑재할 수 있는 이상적인 사이즈가 18미터이기에 그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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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망상에 가까운 추측이지만, GUND 포멧의 완성형이 전신의체이고,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동력원의 해결책으로 반영구기관을 개발했는데, 그 반영구기관을 탑재할 수 있는 이상적인 사이즈가 18미터이기에 그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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