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입체적인 캐릭터의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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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작품들의 악역미화 논란을 보고 느끼는 거지만 입체적인 악역은 공감할 수 있고 현실성도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그만큼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굳이 악역이 아니더라도 입체적인 캐릭터에는 어떤 단점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키타하라 카즈사]

입체적인 캐릭을 이해시키려면 많은 설명이나 서사가 필요하죠. 특히 영화같이 2~3시간에 끝내야 되는데 입체적으로 뒤통수 치면 몰입이 안되더군요.
애니면 중후반 쯤 반전서사 한턴 쓰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llCat]

악역 미화라고 하더라고 충분한 시간도 없이 갑자기 "사실 얘도 피해자였어" 같은 전개는 달갑지 않은거 같습니다.

[나노사]

자칫잘못하면 나쁜쪽으로 입체적이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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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적이면 3D 안경을 끼고 봐야하기 때문에, 불편하죠.

[키쥬]

입체적이란 말은 반대로 말하면 사람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단 점이 크죠.
누군가에게는 인간미가 있어서 매력적인 캐릭터고 누군가에겐 악행 저질렀는데 지만 고결한 척한다는 내로남불 캐릭터가 될 수 있습니다.

[리카미]

입체적인 악역에 악역미화논란이 뜨는건 그게 잘못만든 입체적 악역이라 그래요.

당장 잘만든 입체적인 악역들은 악역미화논란 1도 없는놈들도 많습니다

[김모씨이]

흠..
캐릭터가 입체적여서 나쁠 건 없지 않을까요?
단순히 캐릭터 속성에 얽매이지 않고 행동 하나 하나에 이유와 명분이 붙는 캐릭터 즉, 사람 같은 하나의 인격체로서 받아드리고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가 제가 생각하는 입체적인 캐릭터입니다. 너무 모자라서도 너무 완벽해서도 안되죠.
불우한 환경 어쩌구 저쩌구를 내새우는 거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그 의도가 단순이 해당 악역을 정당화하려했을 때 문제가 되는 게 아닐까요?
개연성 정도만 부여하는 게 목적이라면 크게 문제 삼을 일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귀칼 후반부에서 시노부한테 참교육 당한 그 혈귀가 가장 무난한 예인 거 같습니다.

[파뢰르]

소설이지만 김용작가 작품이 캐릭터들이 입체적이죠

[루리웹-7380339793]

행적이 오락가락 하는데 빌드업이 부족한 경우
전개가 이해안가고 짜증난다고 욕먹기 딱 좋죠
사실 이건 입체적인 캐릭터의 단점이라기보단 캐릭터구축 실패같긴 하지만요

[루리웹-7380339793]

그렇기에 제가 생각하는 입체적인 캐릭터의 단점은 못쓰면 욕먹기 딱 좋은데
잘 쓰려면 난이도가 높고 어렵다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