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수염을 깎다] 라노벨이나 애니를 동심의 눈으로 봐서 그런가

[보끄래]

보기 전에는 타이틀이나 개요를 보고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막상 보고나니 보기 불편하지 않은 꽤 괜찮은 작품이었고 재미있었어요.

근데 주요 히로인들 캐릭터가 좀 웃기고 거부감이 들어요.

좋아했다면서 차 버리고 간 보는 고토나 그럴만한 사유가 있다고 해도

무사수행도 아니고 홋카이도에서 도쿄까지 여러 남자들한테 몸을 대가로

지내온 사유나 뭔가 정신이 이상한 캐릭터랄까.. 물론 두 캐릭터와 같은

극단적인 케이스가 현실에 없지는 않고 보기 불편한 것일뿐이지

작품 자체가 이상하다거나 그릇되었다고 보기는 힘든데 여전히 라노벨이나

애니와 같은 카테고리에서 이런 캐릭터가 나오는 건 부담스럽네요.

뭐 백날천날 얼굴 예쁘고, 몸매 좋은데 처녀 라는 것만 나오는 것도 우스꽝스럽나..

이상하게 비슷한 류의 이야기를 드라마나 영화 같은 걸로 보면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데 라노벨이나 애니는 동심의 눈으로 보는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부담스럽네요

[지나가는 경찰서장]

어장관리 하는 고토는 좋게 안보이고 사유는 안타깝죠 사연이.

[보끄래]

고토는 제대로 남자와 사귀어 본 적이 없고
사유는 제대로 된 남자를 만나보지 못한..
그런 점에서 둘다 불쌍하긴한데 그나마 고토는 연애만 못했지
사회인으로서 정착했으니 괜찮은데 사유는 완전 꼬인 케이스죠.

[RAHARU]

애니 방영한 부분까진 생각보다 볼만했음. 애초에 성인이 여고생을 손대는 건 문제있다는 스탠스가 마음에 듬. 여고생에게 갖은 환상을 품은 일본 서브컬쳐와 반대라.

[보끄래]

ㅇㅇ 하고 싶은 욕구나 충동은 있지만 어른으로서 자제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면서 노력하는 그런 점이 이 작품에 대한
편견을 줄여줬다고 봄. 스포로 본 결말부 부분에 대해서는 좀 아쉽지만
애니로 나온 부분만 보면 좋음

[키타하라 카즈사]

무사수행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