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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요즘은 흔히 말하는 오타쿠들이 로봇만화를 기피하는 이유가 뭔가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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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82.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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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것처럼 로봇물을 어릴 때 열광하면서 본 기억이 적은 것도 큰 이유지만 어느장르이건 시대나 세대에 따라 트렌드가 있는데 로봇물이 왕성하게 만들어지던 시기에는 과학발전에 따른 로망이 풍부했던 시대였고 그걸 대표하는 것 중 하나가 거대로봇이었다고 봅니다. 그러다가 과학지식이 보편화되면서 로봇이라는 개념이 얼마나 비현실적인지 사람들이 알아가면서 일종의 붐이라는게 꺼지기 시작하면서 매력이 떨어졌죠. (마찬가지로 그들의 주적이었던 외계인이나 괴수, 악마등등 또한 비현실성이 인지되면서 위협감이 떨어졌고) 물론 로봇장난감으로 먹고 사는 기업체들이 많기 때문에 이 업계가 적극적으로 관련작품에 투자했다면 장르의 명맥이 이어졌겠지만 용자물 이후 아동타겟의 로봇물의 큰 명맥이 끊키고, 심야쪽으로 시장타겟을 노렸지만 이쪽은 이쪽대로 퀄러티에 대한 높은 요구치가 로봇 애니메이터들의 전문화를 요구하게 되었고요 고연령 타겟 쪽은 심지어 뱅크작화에 대한 혐오가 노골적이었으니 예전처럼 노동력을 절감도 힘들죠 그러다보니 매주 로봇을 노출시키는 전략보다 파일럿들간의 드라마로 떼울려는 방향이다 보니 점점 로봇에 대한 매력 어필은 제대로 못하게 되는 악순환이 일어나고요 말이 길어져서 요약하면 1. 더이상 로봇이라는 존재자체가 현대 오타쿠에게 예전만큼의 매력이 없다. 2. 타겟층을 올려도 퀄러티의 요구도가 높아서 제대로 로봇에 정붙이기 힘들다. 3. 1~2의 이유가 악순환이 되어 점점 장르자체가 쇠퇴한다. 정도같습니다. 물론 업계가 아동타겟의 로봇물에 완전 손놓진 않아서 최근엔 신카리온이라는 성과도 내긴 했고 건담베이스 찾아오는 애들도 보긴했지만 예전만큼의 부흥기가 올려면 지금의 귀멸같은 붐이 한번쯤 터지지 않는 이상 힘들거 같네요
21.01.14 04:42

(IP보기클릭)2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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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로봇물인 또봇과 카봇이 크게 흥하고 있지만, 이쪽은 단순히 로봇이라서 흥한다기 보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해서 흥하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윗분 말대로 과학의 발전으로 요즘 젋은 세대들은 로봇에 대한 환상이 많이 없어졌어요.
21.01.14 10:25

(IP보기클릭)118.235.***.***

결과적으로 미소녀팔이와 과거 사회적 문제를꼬집는 그런표현도안하고 그러다보니 남는건 미소녀 파티 뱅크씬(물론과거도뱅크씬이많지만) 용두사미 급 진행 주인공만능설등등 매력느끼기엔무리가있지요
21.01.14 03:06

(IP보기클릭)182.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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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것처럼 로봇물을 어릴 때 열광하면서 본 기억이 적은 것도 큰 이유지만 어느장르이건 시대나 세대에 따라 트렌드가 있는데 로봇물이 왕성하게 만들어지던 시기에는 과학발전에 따른 로망이 풍부했던 시대였고 그걸 대표하는 것 중 하나가 거대로봇이었다고 봅니다. 그러다가 과학지식이 보편화되면서 로봇이라는 개념이 얼마나 비현실적인지 사람들이 알아가면서 일종의 붐이라는게 꺼지기 시작하면서 매력이 떨어졌죠. (마찬가지로 그들의 주적이었던 외계인이나 괴수, 악마등등 또한 비현실성이 인지되면서 위협감이 떨어졌고) 물론 로봇장난감으로 먹고 사는 기업체들이 많기 때문에 이 업계가 적극적으로 관련작품에 투자했다면 장르의 명맥이 이어졌겠지만 용자물 이후 아동타겟의 로봇물의 큰 명맥이 끊키고, 심야쪽으로 시장타겟을 노렸지만 이쪽은 이쪽대로 퀄러티에 대한 높은 요구치가 로봇 애니메이터들의 전문화를 요구하게 되었고요 고연령 타겟 쪽은 심지어 뱅크작화에 대한 혐오가 노골적이었으니 예전처럼 노동력을 절감도 힘들죠 그러다보니 매주 로봇을 노출시키는 전략보다 파일럿들간의 드라마로 떼울려는 방향이다 보니 점점 로봇에 대한 매력 어필은 제대로 못하게 되는 악순환이 일어나고요 말이 길어져서 요약하면 1. 더이상 로봇이라는 존재자체가 현대 오타쿠에게 예전만큼의 매력이 없다. 2. 타겟층을 올려도 퀄러티의 요구도가 높아서 제대로 로봇에 정붙이기 힘들다. 3. 1~2의 이유가 악순환이 되어 점점 장르자체가 쇠퇴한다. 정도같습니다. 물론 업계가 아동타겟의 로봇물에 완전 손놓진 않아서 최근엔 신카리온이라는 성과도 내긴 했고 건담베이스 찾아오는 애들도 보긴했지만 예전만큼의 부흥기가 올려면 지금의 귀멸같은 붐이 한번쯤 터지지 않는 이상 힘들거 같네요
21.01.14 04:42

(IP보기클릭)2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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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로봇물인 또봇과 카봇이 크게 흥하고 있지만, 이쪽은 단순히 로봇이라서 흥한다기 보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해서 흥하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윗분 말대로 과학의 발전으로 요즘 젋은 세대들은 로봇에 대한 환상이 많이 없어졌어요.
21.01.14 10:25

(IP보기클릭)124.63.***.***

이건 꽤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들이 맞물려서 라고 봅니다. 90년대 중후반도 로봇물은 황혼기였습니다. 에반게리온을 제외한 어떤 로봇물도 그당시에는 맥을 못추는 상황이었습니다. 용자물도 끝났고 건담도 위기였습니다. 물론 그당시도 간간히 로봇애니메이션은 나왔습니다만 큰 인기는 없었죠. 그러다 00년대에 건담시드를 시작으로 다시 건담붐과 함께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 나온 진겟타와 마징카이저같은 고전로봇의 OVA및 리메이크 붐이 일어났고 가이킹, 강 철신지그같은 작품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한이유는 OVA시장의 몰락, 로봇애니가 오후6시가 아닌 심야시간대로 나오면서 옛날같은 4쿨짜리 로봇애니메이션이 나오기 힘든 시대가 되었죠. 또 07년도에 일본 완구3사중 타카라가 망해서 토미랑 흡수하면서 완구판촉 로봇애니메이션은 더욱 나오기 힘들었죠. 반다이 같은경우도 이미 로봇완구로는 건담과 파워레인저가 있기 때문에 굳이 돈을 더 투자해서 완구판촉용 로봇애니메이션을 만들기 힘들었고 로봇 애니메이션의 대표회사인 선라이즈도 90년대초중반에 반다이의 자회사가 되면서 타카라나 토미도 선라이즈에 애니메이션을 위탁하기 애매해졌으니까요. 요즘 시대는 애니메이션이 풍족해진 시대지만 90년대같이 4쿨이상의 장편로봇 애니메이션을 만들기가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건담도 요즘은 4쿨 나오지 않고 분할 4쿨로 하는것만해도 말다했죠.
21.01.14 15:17

(IP보기클릭)1.227.***.***

트렌드가 미소녀 모에로 바뀌었는데 로봇물이 정확히 그 반대편에 있죠.
21.01.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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