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 노미즈 이오리
#5화
(비내리는 소리, 발자국 소리)
시도: 아... 비오는 날 밖에 나가는 건 귀찮구나.
요시농: 이얏호~ 이거이거 시도구우~운? 요시농과 이런 길 한가운데서 만나다니~ 이건 우연이라는 이름의 필연이구나~?
시도: 요, 요시노?
요시농: 네네~ 시도군은 지금 뭐하는 건가, 요시농에게 가르쳐 주실까~?
시도: 아, 나는... 살게 좀 있어서. 요시농이야말로 뭐하고 있는 거야?
요시농: 에헹, 시도군 요시농이 신경쓰이는구나~? 우후후, 요시농 마음이 심쿵심쿵 해버린다구~?
시도: 아하하...
(발소리)
타마쌤: 이츠카군?
시도: 어, 선생님? 선생님이 어째서?
타마쌤: 학교에서 집에 돌아가는 길인데요... 이츠카군, 그 아이는 누군가요?
시도: 아, 저기, 좀 알고 지내는 아이로...
요시농: 에에엥... 그렇게 남말하듯 말하지 말아줘~. 아무렴, 요시농과 시도군은, 남에게는 말할 수 없는 비밀스런 관계자~~~나?
(쿵)
타마쌤: 비밀스런 관계란 건! 이츠카군, 확실히 설명해 주실 수 있겠지요?
요시농: 그럼 시도군, 그 이야기라면 해도 괜찮아. 럭키엉큼한 만남이라던지~.
타마쌤: 럭키엉큼?! 럭키엉큼이란 뭐죠 이츠카군?!
요시농: 시도군은 럭키엉큼한 오빠니깐~.
타마쌤: 이츠카군은 럭키엉큼한 오빠인가요?! 럭키엉큼한 오빠란 뭔가요?!
요시농: 이 사람은 럭키엉큼이란 말을 모르는 모양인가봐아. 할수 없네. 럭키엉큼이란 말은 말이지~.
시도: 럭키엉큼이라고 몇 번이나 말하지 마~!!!!! 아~아~아~아~아...
P.S. 1. 럭키스케베란 말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아... 적당한 신조어가 없어서 그냥 억지로 바꿨습니다만.
P.S. 2. 럭키스케베는 원작에서도 요시농이 한 말이기도 하지만, 라디오 3화에서 이노우에 마리나씨가 시도란 캐릭터는 럭키스케베고, 데어라의 볼 거리는 시도의 럭키스케베한 짓거리라고 시도를 장난삼아 디스하면서 엄청 쓰기도 한 말입니다. 시마자키가 저 말에 살짝 노이로제 증세까지 보였을 정도죠. 그게 이번에도 이어져서 시마자키 멘탈 부수기가 계속됩니다.
#6화
(딩~동~뎅~동~)
타마쌤: 네~ 여러분~,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입니다~.
시도: 후아, 끝났다 끝났다.
타마쌤: 그럼 여러분, 요전번에 부탁했던, 학교에 관한 앙케이트를 제출해 주세요~.
시도: 앙케이트? 아차, 잊고 있었다! 선생님!
타마쌤: 뭔가요, 이츠카군?
시도: 앙케이트, 집에 놔두고 와버렸습니다...
타마쌤: 그건 곤란한데요... 오늘 안에 필요한 건데...
(문 열리는 소리, 덜컥, 드르륵)
요시노: 저, 저기...
시도: 어, 요시노?
요시노: 시, 시도씨...
(타박타박 발소리)
요시노: 저기, 앙케이트에요...
시도: 요시노가, 어째서 이걸?
요시노: 코, 코토리씨한테, 부탁 받아서...
시도: 아하... 그랬었니. 요시노, 땡큐.
요시노: 아, 아뇨... 시도씨한테는, 언제나 신세를 지고 있으니까... 저기, 그게, 죄송해요...
시도: 어째서 사과하는 건데. 아무튼 살았다구. 고마워.
타마쌤: 이츠카군?
시도: 아 선생님, 앙케이트라면, 여기 있어요.
타마쌤: 어째서 그 애가 이츠카군의 앙케이트를 가지고 온 거죠?
시도: 에, 에엨... 그건...
타마쌤: 설마, 동거하는 건가요?
시도: 아니요, 안하거든요! 이 아이는 근처에 살고 있고...!
타마쌤: 근처에 살게 하고 있나요?! 설마, 약혼자인가요? 그렇다면 언제 결혼하는 건가요? 고교 졸업하고 바로 하나요? 그게 아니면 올해인가요? 어떤 결혼식을 하는 건가요? 그 결혼식에 저는 선생님으로서 출석해야 하는 건가요오오오오!!!!!
시도: 선생님, 이야기 비약이 너무 나갔거든요오오오오!!!!!
P.S. 3. 타마짱 속사포 랩 빡셈...
P.S. 4. 라디오 드라마 말고는 비중도 없는데, 그 비중도 전부 노처녀 히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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