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일본 만화에 흔한 패턴들

[마사회웅]

모든 만화에 다 적용되는건 아니지만, 흔하게 봐왔던 걸 한번 적어봐요.

1. 미안미안 열매를 먹은 캐릭터

- 과거가 안좋은 캐릭터만 만났다고 하면 

"내가 그때 거기 없어서 미안.", "너를 도와주지 못해 미안", "좀 더 빨리오지 못해서 미안" 

와 같은 말을 하는 캐릭터. 한 나라나 조직의 대표로서 사과하는 거면 이해가 가는데, 아예 상관없는 경우에도 사과하는 장면을 보면 이상하다는 느낌이 듬.

2. 때 되면 시작되는 연설타임

- 주연급 캐릭터가 진지모드 들어가서 말 하기 시작하면 모든 사람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경청, 왠 개똥철학을 줄줄 나열하기 시작하다가 마지막에 가서 소리 한번 질러주면 듣던 조연들이 오열을 하는 장면.

3. 게으른 천재

-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집구석에 처박혀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던 인물이, 

"이제 내가 나설 때가 됬군"

하고 일하기 시작하면 못하는 일이 없음. 알고보면 최강이라거나, 과거의 흑막쯤 되는 캐릭.

[예비역솔져 쟉스]

블리치에서 누가 3번임?

[10032호]

유하바하?

[네푸 네푸]

1번이 진짜 블리치죠

[쉬피EX]

너무 많지 않나?

켄파치,이번에 총대장된 녀석이랑 영왕 오른팔 이식된 대장 전 켄파치,우라하라, 이치고 아빠, 이치고 ,차드

[우월한 거미남]

1번의 정점 블리치, 심지어 강한것도 미안하다는 놈들인데...

[미열공간]

1번의 경우 일본 문화가 그렇습니다. 우리입장에서 보면 어? 왜? 라고 싶을 정도로 미안하다(すみません)를 많이 쓰거든요.
제 경험인데 같이 밥먹다가 자기 앞에 반찬 떨어뜨린걸로도 미안하다는거 봤어요. 저한테 튀거나 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에요.

[李冰冰]

연설타임 진짜 극혐....게다가 일본은 이게 만화에서만 그런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등 여러 매체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 패턴이죠
일본인들은 이런거에 감동을 먹는건지...개인적으로 가장 이해가 안되는 연출입니다

[원암식]

그게 가장 주제를 전달한는 방법이라서 그런거 안니가요.(개인적으론 좀 철학적이면 이 연출 좋아합니다.

[엘레시오]

주제를 전달하는 방법으로서 최악이던데 내가하는 말은 다 진리고 너의 말은 다 궤변이라는 말도 안되는 똥 철학이던데요.

[AceH]

1번 과거가 안좋거나 말거나 범죄자들은
그냥 범죄자일뿐 사과해야 할 이유도 없는데
제일 짜증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