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자-하쿠, 나가토-야히코-코난, 키미마로의 일생, 가아라와 가아라 어머니, 나루토의 영웅전기, 지라이야의 일대기...
그 외에도 사루토비 히루젠이나 우치하 이타치 등, 그 인물의 이야기 전체가 감동과 전율의 연속인 인물은 적지 않습니다.
근데 작품 전체로 보면...
그야 설정구멍 때문도 있고, 장기연재에 의한 설정변경이나 작품 노선변경도 있겠지요.
하지만 카카시 쓰레기설같은 네타거리를 제외하더라도
오비토나 사숙혜는 두둔할 것 없는 인간쓰레기임에도, 피해자였단 이유 하나만으로 한 쪽은 분에 넘치는 장렬하고 감동적인, 만족할 수 있는 죽음을, 또 한쪽은 행복한 네버엔딩 스토리를 맞았습니다. 인물들의 이야기는 감동적이고 당위성 있을지라도, 그게 인물을 넘어서서 단체, 사회로 가면 갈수록 비판을 넘어서서 비난을 받아도 마땅한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카카시 쓰레기설은 정말 네타거리고, 카카시 자체는 인격적이고 훌륭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쓰레기 마을은 두말할 것 없이 진짜입니다. 졸렬잎 마을, 쓰레기 마을은 물론이고, 당장 나루토 엔딩 자체의 당위성이나 사쿠라라는 히로인에 대한 작가의 자체적인 부정조차, 나루토라는 작품이 얼마나 미숙하게 끝났는지를 보여줍니다.
누구말마따라 헌터x헌터식은 아니더라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기간이 있었다면 나루토는 훨씬 더 좋은 작품이 됐을 것이라는 것과, 그렇게까지 길게 연재할 만큼 맛있는 떡밥은 아닌 작품일지도 모른다는 씁쓸함이 마음을 두드리네요.
그래도 소년세대와 같이 성장한 만화인 만큼, 연재기간 자체는 두말할 것 없이 초 장편만화로써 딱 어울릴 만큼의 길이로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굳이 어려운 주제를 택하지 않고, 자신이 짊어질 수 있는 무게만큼의 주제를 택했다면 더할나위없이 명작이 되었을 거라는 생각이 마음 속에서 사라지질 않네요.
나루토, 굉장히 재밌었고 좋아했으며 사랑했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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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나루토 성격 바뀌어서 망함ㅋㅋㅋ 초반이랑 비교해보면 야~ 너도 이제 어른 다 되었구나(나쁜 의미로) 싶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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