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2ch 에서 밝힌 토가시가 유유백서 연재 중단한 이유

[페리스톤 힐]

http://dessin1.egloos.com/1248807

검색하면 금방 찾을수있는 내용입니다.

보신분도 계시겠지만 모르시는분들 위해서 올립니다.

토가시를 100% 옹호 하진 않지만 이해는 되는 글입니다.

토가시가 자필로 쓴 유유백서 연재 종료에 대한 문서가 2ch에 올라와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연재를 끝내며

솔직히 말해서 간신히 끝냈다는 해방감이 가장 큽니다. 작품에 대한 집착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만, 스트레스가 의욕을 훨씬 웃돌아 버린 그런 느낌

입니다. 어쨌든 종료까지의 반년간은 무섭도록 길게 느꼈습니다. 실은 93년의 12월 정도에 끝내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아니, 내가 무리하게 편집부에 간절히 부탁한 것이지만...

이유를 들면 크고 작은 것을 합쳐서 50개 정도가 있습니다만, 대략 큰 이유는 세가지 입니다.

①신체의 형편상 ②만화에 대한 생각 ③일 이외의 욕구

③번은 논외입니다. 요컨대 놀고싶다. 쉬고 싶다. 마음껏 자고 싶다. 이런 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50여 개의 이유 중에서 태반은 이것이었습니다.

①번은 지금까지 ③번이 충족되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문제입니다. 연재 당초부터 무술대회가 시작할 무렵까지는 한 주에 쉬는 것이 수면을 위해의 한나절.

이 이외는 거의 선잠으로 자는 시간을 줄이는 날이 계속되었습니다만, 상당히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RPG로 말한다면 HP는 확실히 줄어들고 있어서,

원고 31p ·권두 칼라가 연속되는 때에 철야를 하면 심장의 아파오기 시작해서 서서히 그 고통의 간격이 줄어드는 것 같았습니다.

그 무렵 조금 진지하게 제작 페이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은 무리라고 해도 자고 싶을 때에 자면서 그린다면,

어느 정도의 페이스로 일을 할 수 있을까」라고 말입니다. 실행해버렸습니다. 원고가 순식간에 늦어졌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데 까지 철야는

피했습니다. 이때부터 일로서의 만화에 몰두하는 방법이 바뀌었습니다.

「일 때문에 과로사하는건 싫어. 갑자기 죽는다면 놀고 있을 때나 취미로 원고 그리고 있을 때가 좋겠다. 칼라 원고 무서워. 단편 무서워.」

자는 시간 이외에도 스트레스 발산의 시간도 갖게 되었습니다. 한층 더 원고가 늦어져, 센스이와 유스케가 싸우고 있을 무렵, 최고의 피크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그 무렵, 지금까지와는 다른 스트레스가 꽤 쌓여 있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컨디션을 조절하여 지금까지의 스트레스를 발산했기 때문에 생기는

새로운 스트레스였습니다. 「원고가 만족스럽게 되지 않는다」 ②번 문제 발생입니다.

나는 그림의 힘으로 사람을 끌어당기고 싶은,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조금씩은 가지고 있을 야심을 있는 힘을 다해 억누르고 있었습니다.

신인시절, 당시 담당이었던 T씨가 하기와라 카즈시씨의 원고를 보여준 적이 있었습니다. 정직하게 말해서 그림으로는 절대 당해 낼 수가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전부 혼자서 그리고 싶다」는 이상은 버릴 수 없었습니다. 유유백서 연재 중, 몇 회인가 혼자서 원고를 그렸던 적이 있습니다.

전부 스트레스가 피크에 달했을 때입니다. 이해해주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원고가 만족스럽게 되지 않아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방법은 「혼자서 원고를 그리는 것」 이었습니다. 그 결과 그 주의 원고는 공들인 것이었습니다. 배경도 인물도 매우 공들여 그렸습니다. 단편인 TWO SHOTS, 카라스vs 쿠라마, 유스케와 라이젠이 대면하는 회는 대부분 혼자서 그렸습니다. 후반의 2화는 어느 엽서의 비판대로, 타락하기 직전 한나절에 19매 그린 것입니다. 프로로서 실격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런데도 자기만족 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그 때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든지 아무리 거친

원고가 된다해도 혼자서 그리고 싶은 걸은 그리고 싶다.」라고 하는 기분을 억제하는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유감이지만 유유백서의 캐릭터에서 가능한 것은 상업지 페이스에서는 다 해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완성된 캐릭터를 부수어 가든지, 독자가 질릴 때까지 같은 것을 반복하는 것 밖에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이 책에서 한 것처럼 캐릭터를 부수는 시도는 점프에서는 당연히 되지 않습니다.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을 견딜 수 있는 체력도 이제는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생각하고 있던 것을 실행했습니다. 「만약 점프에서 장기 연재를 하게 된다면 자신의 의지로 작품을 끝나게 하자」 앙케이트의 결과가 나쁘면 10주내에

중단이라고 하는 시스템 속에서 점프에 신세를 졌습니다. 반대로 그것이 자극이 되어, 「독자의 반응」을 의식하는 등 여러 가지 공부를 잘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기만족만을 위해 만화를 그리고 싶어져 버렸습니다. 그 결과 제가 할 수 있는 작품이 점프 독자의 눈높이에 맞으리라고는 아무래도 생각되지 않으므로 도전을 포기합니다.

지금까지의 문장을 요약하겠습니다.
제멋대로 그만두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우스 파크♥]

정말 열혈의 "토가시" 모습이 보이네요=

지금은 모르겠지만서도...

[이전만세번째]

월간으로 옮겨 줘야 되는거 아닌가?

[시저 체페리]

이거 토가시가 직접 만든 유유백서 동인지에 있는 내용이라 들었음.

[고스트스테이션]

토가시는 확실히 능력이 있지만, 그것보다 더욱더 잘 그리고 싶어 했다는것을 글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저 글 자체가 이미 10여년도 더 지난 글이라서 요즘 마인드와는 약간 다를 수도 있겠지만 있습니다.
글에서 보시다시피 만화를 혼자 그리는것을 굉장히 하고싶어서 레벨E를 혼자 그리기도 했구요.
월간지로 옴기는걸 집영사가 허락을 할까요? 만약 죠죠가 연재중인 울트라 점프로 옴기게 된다면 지금 판매량 유지 안될겁니다.
저번주 오리콘 코믹 순위 보시면 헌터 32권이 나루토 63권 보다 첫 주차에 몇만부 더 팔렸습니다.
이게 다 소년 점프 네임벨류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월간지로 옴기는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월간지로 옴겼다면 600일 휴재 당시에 옴겼겠죠.

[모라우]

제가보낸 쪽지좀 봐주세요

[JamesRolfe]

토가시는 월간지로 연재해도 휴재할 듯.

[laurelgarden]

굳이 토가시가 말하지 않아도 주간연재라는 거 자체가 굉장히 힘든 일이죠. 늘 하는 얘기지만 작가들에게 주기적으로 휴가 좀 줬으면 좋겠음.

[야가미 타이치]

근데 그러면 그냥 월간지로 바꾸거나 옮기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나중에 휴가 때문에, 잡지 중간중간이 텅텅 비어버려서 판매량에
거대한 악영향을 줄지도 모르는데.

[모라우]

근데 그게 유지된다는게 아이러니죠

[laurelgarden]

야가미 타이치//전에 다른 토가시 관련 글에서도 댓글 달았던 거 같은데... 주간->월간 옮기는게 말처럼 간단한 게 아닙니다.
1. 주간/월간은 작품 연재 기간과 연재 페이지가 다르죠. 작품의 전개에도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해 전개가 빠르던 작품이 느려지거나 하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 매회 '다음회가 궁금하도록' 끊는 것도 작가의 능력이니까요.
2. 독자도 다르죠. 주간지/월간지 다 보거나 작품 하나 때문에 주간지-월간지 옮겨갈 독자는 많지 않음. 당장 판매량에 영향이 생길겁니다.
3. 주간소년점프 편집부는 자기네가 최고라는 자부심이 강한 거 같음. 기껏 키운 인기작가를 다른 팀(월간)에 주고 싶진 않겠죠.

[laurelgarden]

그리고 제 의견은 토가시만 쉬게 해달라는 게 아니라 모든 주간연재 작가들에게 정기적인 휴가를 달라는 얘기에요. 잡지를 사보는 사람들은 보통 한가지 만화만 목적으로 사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작가들이 돌아가며 휴재를 한다면 판매량에 크게 악영향을 주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봅니다.

[laurelgarden]

오히려 정기적인 휴가 덕분에 작가들이 지치지 않고 더 재미있는 만화를 그릴 수 있다면 당장은 판매량이 줄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머즈]

미우라가 흑화하면 토가시가 되는구나 암만 그래도 현재 자기작품을 담보로 행패부리는 꼬라지가 정상은 아니죠.

[냉방고양이]

저때 유유백서 연재하시면서 힘드셧다는건 잘알겟고 주간연재하시는분들 힘드시다는건 잘 알겠지만 지금연재로는 지금의 헌터작가님의 뭐 힘드신지를 잘 모르겠네요

[laurelgarden]

지금은 안 힘들겠죠 그러니까 만화 재미있게 그리고 있잖아요...

[케식울프런]

살면서 안 힘든 사람이 어딨음? 그걸 그때그때 독자한테 설명해야하나...

[고기가 좋아]

근데 저거는 배부른 투정으로 밖에 안보임 -_-;;;
헌터 연재나 재때 하라고 망할 작가놈아 ;;;;;;;;;;;;;;;;;

[나지카전격작]

초반에 그림체 좋다가 마계 최종편에서 그림체가 점점 안좋아졌죠 그야말로 대충 그린듯한 모습이라 대실망

[선주쨔응]

베르세르크작가: 그래서요? 깔깔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