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초, 시부야구에서 검은색 바지에 카키색 상의를 입고 브랜드 백팩을 짊어진 날씬한 미남을 목격했다. 그가 번화가의 혼잡함 속을 서둘러 걸어간 곳은 한 체인 커피숍이었다. 그곳에서 그는 "사랑하는 아내"와 약속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았다.
2013년에 데뷔한 성우 우메하라 유이치로는 귀에 편안한 목소리와 배우 못지않은 비주얼로 단숨에 초인기 성우가 되었다.
이렇게 인기인인 그는 사실 몇 년 전에 결혼을 했다고 한다. 팬들에게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여성 팬들은 '우메하라 로스'로 슬퍼할 것 같다.
이렇게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우메하라를 사로잡은 여성은 도대체 어떤 인물일까?
"1990년대를 테마로 한 레트로 무드가 물씬 풍기는 디자인이 특징인 액세서리 디자이너 A 씨입니다. 디자인부터 제작, 판매까지 모두 혼자서 해내는 실력파 경영자이기도 하죠. 최근에는 여성 패션 잡지에서 전율하는 가나노 씨가 A씨의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있었다. 우메하라 씨와는 대학 시절에 만난 동급생이에요." (지인)
도쿄에서 열리는 첫 팝업스토어 첫날, 매장을 찾은 A 씨. 30분 정도 방문객과 대화를 나눈 후 그녀가 향한 곳은 '사랑하는 남편'이 기다리고 있는 카페였다.
합류 후 A씨가 팝업스토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즐거워하자 우메하라가 웃으며 맞장구를 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몇 분 만에 카페를 나온 두 사람이 다음으로 향한 곳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고급 초밥집이었다. 아내의 팝업스토어 오픈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였던 모양이다.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는 부부는 사케로 건배한 후 1시간 정도 식사를 즐겼다.
가게에서 나온 우메하라에게 혼인 관계를 묻자 조금 놀란 기색이 역력했지만, "차분하고 낮은 목소리로" 질문에 답했다.
"(결혼한 것은) 사실이고, 25살인가 26살 때 결혼했어요. (아내와는) 대학생 시절 친구였기 때문에 이미 오래 사귄 사이죠. 동갑이네요."
결혼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묻자 .......
"글쎄요. 당시 소속사 측과 여러 가지 상의한 결과, 지금처럼 대대적으로 결혼을 발표하는 성우들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 일과 사생활은 별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발표할 계획은 원래부터 생각하지 않았어요."
TV 애니메이션에서 '매혹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우메하라. 응원해주는 팬들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원래대로라면 내 입으로 (결혼을) 말했어야 했는데, 이렇게 된 것 같아 정말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런 식으로 된 것은 정말 죄송한 마음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생활은 사생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일적으로는 성우 우메하라 유이치로로서 열심히 할 테니 그 모습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결혼을 축하합니다"라고 전하자 "감사합니다(웃음)"라며 신사다운 대응을 보였다. 그 수줍은 미소 속에서 두 사람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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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했는데도 그 인성이였다는게 놀랍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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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일찍했는데도 그동안 마이웨이였다는 게 놀랍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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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라치가 "결혼 축하합니다." 하는게 뭔가 쓴웃음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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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제 결혼했으니 개짓거리 하지말고 연기에 전념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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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분이 진짜 천사인가 보다 저 인성 참아가면서 한집에서 살고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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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이웨이였는듯 | 24.04.04 09: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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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공사 노아 벌스테어 윈나이트 | 24.04.04 14: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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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진짜 축하합니다. 앞으로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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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성우들이 아무리 위상이 커졌다고 해도 공인급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죠. 아직도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 정치인들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존재감이 없어서 언행이나 사생활로 비판 받는 경우는 드물어요. 다른 공인형 직업들이 말실수 했다고 쌍욕 먹는 거에 비하면 성우들은 진짜 편한 겁니다. 실제로 성우들중에 우메하라 말고도 충분히 욕먹을 발언 하는 사람들 은근히 있는데 존재감이 없다보니 욕먹는 경우 거의 없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다만 다른 성우들은 우메하라와는 달리 자기 혼자서 실언을 하는 정도에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비해 우메하라는 같은 업계 관계자들을 뒷땀 까고 예의 없게 행동해서 비교적 존재감이 있는 편이죠. | 24.04.04 11: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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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대인배거나 그냥 집안에선 얌전한 사람이거나 둘 중 하나 | 24.04.04 10: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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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인정하는 사람 아니면 선배건 후배건 싹 다 면전에서 무시하는 인성으로 유명함. | 24.04.04 15: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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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요약하면 업계 선후배 성우들한테 예의 안 차리고 ㅆㄱㅈ 없는 언행 한 거 몇 번 걸렸죠. 요즘은 나이 30줄 들어가니 눈치 보였는지 조용히 하는 편인데 엎질러진 물이라 국내에선 싫어하는 팬들 많은 상황. | 24.04.05 12:4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