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인터뷰는 3만자 인터뷰라 케모노 프렌즈 제작과 관련한 에피소드가 정말 많이 있습니다만
너무 길어서 일단 주제나 질문별로 올려보고자 합니다.
카지 : 애니메이션 작품에 한하지는 않습니다만 대개 1쿨이면 끝나고 거기까지 입니다.
가령 BD나 굿즈 원작이 팔려서 해외에도 방송이 전개되어 대성공하여 2기도 하죠! 라고 해도
결국 소비되는 것만이 운명입니다. 케모노 프렌즈는 그런 작품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Q. 1년뒤에도 10년 뒤에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으신 건가요?
카지 : 그렇습니다. 아직 1쿨이 끝나지 않았기에 '뭔 소리래'라고 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그런 작품중 하나가 되었을 지도 모른다고 요즘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떴으니까 그렇게 입을 열 수 있는거지 라고 여길지 모르지만 실제로 첫번째 제작위원회 당시에 이런 얘기가 오가곤 했습니다.
후쿠하라 : 저는 그점에 대해 '아이카츠'에서 배웠습니다. '오오조라 아카리'나 '드림 아카데미'가 등장한 타이밍에
어른들의 사정이 있다는 것은 이해하고 있었습니다만 저는 역시 '호시미야 이치고'를 그리워 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를 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그대로 남겨둔 채로 가고 싶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른부터 아이까지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Q. '대단ㅡ해!' 같은 유행어를 자주 듣곤 하는데요. 인터넷 상에서 '저것은 스텔스 마케팅이네'라고 부정적 의견도 꽤 보입니다.
카지 : 우린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ㅋㅋㅋㅋ 오히려 애니 제작하느라 너무 바빠서...
후쿠하라 : 그렇죠. 스텔스 마케팅이 아니라 비지니스 적으로 완전히 그냥 스텔스였습니다. 카지씨가 얘기했지만
정말 비지니스를 고려하지 않고 진행한 작품이었습니다. 오히려 좀 홍보좀 하라고 한 소리 듣기까지 했습니다.
Q. 감사합니다. 잘 생각해보니 그런 스텔스 마케팅 할 여유가 있었다면 굿즈 발매나 동물원 입간판 하나라도 더 추가했겠지요
후쿠하라 : 맨 처음에는 위원회 이 콘텐츠가 어떻게 될지 그냥 지켜보기로 했던 것 같습니다. 전례 없는 제작에 다들 상상하지 못했던 것 아닐까요?
카지 : 다른 애니와 다르게 방정식이 없는 작품이라 어떤 의견을 내야할 지 몰랐던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Q.아이돌적인 작품, 스포츠 열혈물이란 작품. 이라면 뭔가 와닿는데 이건 '동물 작품'이니까요.
후쿠하라 : 케모노 프렌즈는 저녁 시간 아이들이 봐도 괜찮도록 만들어진 작품이라면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근데 이건 심야라 작가 회의에 참가하신 분들도 다들 의아해 했지요
카지 : 느낌상으로는 일요일 아침에나 틀어줄 것 같았는데 일요일 아침(파워레인저 - 가면라이더 - 프리큐어) 은 정말 그 벽이 너무나도 높습니다.
그렇기에 심야 방영으로 되었습니다만 운이 좋게 심야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예상은 전혀하지 못했지만 말입니다.
후쿠하라 : 저는 방송하기 전부터 희망했던게 '아이카츠 요정' 같은 존재가 저희 작품의 팬층에 있었으면 했습니다.
아이카츠는 여아향 4쿨이라는 매우 긴 기간동안 방송했습니다.
이야기가 진행해도 누군가 급작스럽게 죽거나 하지 않고, 마음 상하거나 괴로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언제까지나 평화로운 세계가 계속됩니다.
시청자는 마치 딸바보가 된 듯한 안락한 느낌을 주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Q. 일요일 아침은 충격적인 스토리를 할 수 없죠.
후쿠하라 : 안락한 느낌. 그런 느낌을 주면 어른도 아이도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거기에 타츠키 감독의 힘이 더해 요시자키 선생님께서 샌드스타나 셀룰리안 같은 요소도 도입했습니다.
그것이 수수께끼를 푸는 기능을 하는...
그런 모든 것들이 이런 인기의 원인이 되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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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링은 좀 더 배워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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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고 파라니.. 아잘알 제작진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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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진행해도 누군가 급작스럽게 죽거나 하지 않고, 마음 상하거나 괴로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언제까지나 평화로운 세계가 계속됩니다." 이게 너무 좋다 사람들은 결국 자극적인 이야기만 찾는게 아니라 쉴공간도 필요했던거야. 감독님 좋은 작품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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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링은 좀 더 배워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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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과 시간을 더 주신다면.... | 17.03.04 22: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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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모노 프렌즈 만들기 전에 만든거 , 제작사,감독 동일. 어쩐지 보면서 테사구레 느낌인데 했음. | 17.03.04 23: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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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쿠우회장™
. | 17.03.04 20:39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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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시한 아마존수달
후루루 귀여워 | 17.03.04 20: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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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고! | 17.03.05 02: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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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케모노 프렌즈가 끌리더라 했더만 역시 아이카츠... 이치제네파라니 뭔가 좀 아는 프렌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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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고 파라니.. 아잘알 제작진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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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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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03.04 23:32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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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ㅋㅋㅋㅋㅋㅋ | 17.03.05 08: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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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통 속에 든 과학자라면? 어떤 미친 뇌가 거기에 자극을 주는 거라면? | 17.03.06 03: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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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진행해도 누군가 급작스럽게 죽거나 하지 않고, 마음 상하거나 괴로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언제까지나 평화로운 세계가 계속됩니다." 이게 너무 좋다 사람들은 결국 자극적인 이야기만 찾는게 아니라 쉴공간도 필요했던거야. 감독님 좋은 작품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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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덕질 오래하다 보면 한바퀴 돌아서 유아용, 어릴때 본 추억의 애니들, 여아용 이런 걸로 돌아간다 캅니다 | 17.03.05 15:5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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