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오버워치] 단편 애니메이션 "일어나요!" 감독 코멘터리 (IGN)

[퍼런도끼]

벤 다이(제작감독)의 제작 코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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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 0:50

- 프로젝트를 시작한 건 약 1년 전.

- 첫 장면이 가장 어려웠음. 약 45초 가량 이어지는 매우 긴 신이기 때문.

- 첫 장면의 화면에서 일어나는 글리치는 장면을 세 부분의 소장면으로 나누어 각기 다른 애니메이터들이 동시에 작업할 수 있도록 사용한 장치.

-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한 명의 애니메이터가 전체 장면을 작업해야 했을 것이다. 

0:50 - 2:00

- 시작 장면의 시퀀스는 영화 "에일리언즈"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 아무도 없는 빈 공간임을 강조하고 있음.

- 이 단편은 전반적으로 윈스턴의 "소집령" 티저에서 영감을 받았다.

- 메이의 파자마 차림과 헝클어진 머리는 메이의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게임에서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음.

- 설구는 메이와 함께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였음. 캐릭터성도 있고 디자인도 좋기에 단편에 출현시키고 싶었다.

2:00 - 3:00

- 소품이 많이 등장하는 단편인데, 그 중 몇 개는 블리자드에서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상품.

- 제작 중 메이가 동면에 들어가는 기간에 대해 이견이 있었는데, 처음엔 10년, 그 다음엔 8년, 그 다음 결국 9년으로 정함,

- 화면에 나타나는 포스터 등 2D 이미지를 팀의 컨셉 아티스트들이 작업.

3:00 - 3:55

- 이 장면은 (연구원의) 죽음을 다루는 어두운 장면으로,사망자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는 않기로 했지만, 관객들이 그녀의 외로움과 동료의 사망을 직면한 상황을 느낄수 있게끔 했다.

- 한 제작회의 중 이 장면에서 벽에 화상을 띄워서 냉동 탱크에 반사시키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그 장면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이 들어갔지만, 결국 화면이 너무 복잡해져서 모두 제거했다.

3:55 - 5:00

- 야외 장면에서 메이는 털이 부착된 극지방 복장을 입고 있다. 첫 수정 단계에선 털에 움직임을 전혀 넣지 않았는데, 메이의 머리가 흩날리는 와중에도 털에 움직임이 없어 너무 이상했다.

= CG팀의 수 시몬이 제작팀과 리깅 팀에게 연락해 털을 3단계로 움직이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시뮬레이션을 적용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전부 수작업이다. 간단해 보이지만 많은 정성이 들어간 작업이다.

5:00 - 6:30

-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는 장면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 많은 시도를 했다. 원이 손가락으로 그은게 아니라 그려넣어진 것처럼 작위적으로 보였기 때문.

- 메이가 자신의 얼음 총을 만드는 시퀀스는 전체 제작 과정에서 가장 복잡한 부분이었는데, 광원을 다르게 표현하거나 하나의 광원만을 사용하거나 하는 여러 실험을 해 봤다. 결과적으로, 낮과 밤의 진행을 통해 그녀가 총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표현했다.

- 또 다른 지적할 부분은 탱크나 다른 물의 표현인데, FX 아티스트가 원래 작업한 버전은 지금의 10배 수준으로 과장됐었다. 액체가 회전하는 부분은 안에 작은 소용돌이가 일었는데, 이 장면의 효과를 조금 잔잔하게 만들어달라고 하기 너무 미안했다. 결과적으론 멋지게 뽑혔지만.

6:30 - 8:10

- 이 장면에 조명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어려웠던 부분은 배터리가 나가 모든 기기가 꺼진 상황이었는데, 완전히 깜깜한 상황에서 진행시킬 순 없었기에 말이 되는 수준 이내에서 조명을 사용해 메이를 알아볼 수 있으면서도 어둡고, 외로운 느낌을 주려 했다.

- 많은 부분은 오버워치의 OST를 사용했다. 스토리보드 단계에서 이미 어떤 음악을 사용할 지를 결정했고, 작곡가가 이를 참고해 단편의 음악을 만들었다.

- 얼음벽을 만들 때 질감과 형태 등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에 대해 많은 부분을 연구했다. 게임 묘사의 연장선상에 있으면서도 정말 얼음처럼 보이게끔 만들어졌기 때문에 잘 되었다고 본다. 현실감 있는 얼음을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데, 대부분 플라스틱이나 왁스처럼 보이게 되기 때문이다.

(털에 대한 재설명. 생략)

8:30 - 9:44

- 애니메이터들이 메이를 귀엽게 표현하는 문제를 훌륭하게 해냈다고 생각한다. 게임 제작팀의 애니메이터들이 시네마틱 팀에 방문해서 메이를 어떻게 애니메이팅해야 하는 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참견했다. 게임에서의 모습과 단편에서의 모습이 동일하게 보여야 하기 때문.

- 썰매가 지나가면서 생기는 길은 사실 최종 단계에서 추가한 것이다. 일일 회의에서도 언급한 적이 없는 주제였는데, 앞에 언급했던 CG 수퍼바이저(수 시몬)가 "썰매가 눈을 지나가는데 자국이 남지 않으면 이상하니까 넣어야 한다"며 추가했다.

- 이상이다. 만들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근시일 내에 더 선보일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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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C6gSG-2Ob48

[루리웹-7344212914]

애니팀은 나중에 픽사에 입사해도 될 수준인거 같다

[배신맨#31699]

원래 디지니 픽사 있던 직원들이 블리자드로 많이 갔어영

[(목소리없는)보라준]

아 진짜요? 어쩐지 애들생긴게 디즈니 아님 픽사스럽더만

[할부사랑]

원래 예전부터 디즈니 픽사 직원들이 블리자드로 오거나 반대로 블리자드 직원이 그쪽으로 가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애니회사에서 블리자드에 강연을 하러 오기도 하구요. 블리자드에 작은 애니회사가 있다고 봐도 될 정도에요.

[루리웹-7344212914]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시네마틱 하나 제작에 시간이 오래걸리긴 하나봄

[할부사랑]

장편 애니 만들어서 개봉하면 무조건 보러갈텐데 ㅜㅜ

[Mrhack핵]

아이헨발데 옴닉사태에 관한 일, 루시우가 시위를 하는 계기, 메르시가 오버워치 재건에 회의적인 반응을 가지는 이유, 송하나 군대썰, 오버워치 초대사령관, 레예스의 타락
많네요 많아

[주땡1]

디바 군대썰은 단편애니나 코믹스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요?

[Nami☆Robin]

"CG팀의 수 시몬이 제작팀과 리깅 팀에게 연락해 털을 3단계로 움직이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시뮬레이션을 적용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전부 수작업이다. 간단해 보이지만 많은 정성이 들어간 작업이다."

털 수작업 애니메이션?????????!!!!!!!!

[핀테링]

블리자드 시네마틱의 고집이
털하나하나 수작업, 노 모션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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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서스가 신드라고사 깨우는 시네마틱 만들 때 아서스 털부츠 털 흔들리게 하는게 젤 힘들었다고 한탄함 ㅋㅋ

[라클나스]

이야 ;;;; 노예들의 생명을 갈아넣어 리치킹님이 살아 숨쉬게 만들었군요 ;;; 괜히 스컬지가 아니야 ㄷㄷㄷ

[spex]

허미...털을 리깅으로 수작업...?

[AlphaGo]

3D 애니메이션에서 이 정도는 기본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고글이나 안경에 빛이 반사되는 그런 디테일도 신경 써서 만든게 좋더라구요.

[핀테링]

연출로 넣은 경우도 많지만
보통 라이팅이 렌더때 운 좋게 들어가는 경우도 많아요

[We are overwatch]

이렇게 비교해서 보니까 메이 턱이 없네...
그래도 귀여우니 다행

[AlphaGo]

관련 지식이 전무해서 무슨 말씀인지ㅠ

[핀테링]

눈에 번쩍거리게 연출해서 일부러 넣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3d영상은 한장한장 렌더링해서 이어 붙이는데
렌더링 할 때 제작자가 의도치 않았어도 주변 반사광들이 알아서 들어가요.

[아망뜨네뜨]

트레이서랑 딱 붙여 놓으니까 뭔가 확 차이가 느껴지네요.

[AlphaGo]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에다 카나]

듣고나서 다시보니 그러네요. 오호

[greyscale]

오버워치 애니메이션 메이킹을 보면 캐릭터쪽 광원은 거의다 의도해서 넣은거더라구요.

[부령재]

아니 털 움직임이 수작업이라고?!

[MidnightSnow]

허미.. 수분 짜리 3d영상 만드는데 1년전부터 준비..ㅋㅋ.. 엄청나구만..

[greyscale]

당장 저정도 애니메이션 렌더링 시간만 해도 어마어마 하니까요.

[전설의용사후딘]

디바 영상은 언제나올까요ㅜㅜ

[루리웹-7344212914]

오버워치 요원이나 탈론 이외엔 전부 조연들이라 기대하기 힘들듯

[we비]

예전에도 블쟈 시네마틱 다큐 비스무리한 영상에서 밝힌건데 와우 군단 시네마틱 하나 만드는데 수 억원과 2년? 시간이 걸렸다고 함 이 영상도 1년 시간이 걸렸다고 밝히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블쟈 시네마틱의 장편 영상을 바라지만 불가능한 이유이기도 함

[BFMV]

제프카플란이 시네마틱 시즌2가 온다고 했는데 이번 단편이 그 시즌2의 시적이면 좋겠네.

[여행을떠나버렸다]

메이가 1시즌 마감일껄요?

추수감사절 쯤 공개되는 루시오 시네마틱이 아마 2시즌 첫번째 동영상인듯?

[주땡1]

??????
김병장 영상이 시즌1 마감이고 바스티온이 시즌2 시작 아니었음?

[아크로포비아]

이게 정답

[virus.lee]

이정도면 따로 애니를 만들어도 잘팔릴듯...

[Lonely_Ne.S]

아니 털 움직이는게 다 수작업이라니..ㄷㄷㄷ;

[느영나영]

스타크래프트 오프닝 수준으로 영화 나오면 재밌을듯..

[★현경의고수]

블리자드 애니메이션팀에서 영화 만들어도 흥할듯

[레오스]

설구가 스노우볼 직역 한거였구나...ㅋㅋ

[halbae87]

메이가 중국 캐릭이라 雪球가 원래 이름이고 snow ball이 직역한 이름 일 수도 있죠..

[XENOPHILIA🐺]

SFM가 이영상을 좋아합니다

[아익후우]

애니를 만들라고 블자야!
영화를 만들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