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들은 테섭때 찍은 사진들입니다. 지금 스크린샷 저장이 안되어서 임시방편으로 창모드로 설정한후에 반디캠으로 찍고 있습니다.)
이번에 2.0.1(지금은 2.0.2) 패치가 업데이트되면서 많은게 바뀌었습니다. 직업별로 스킬이 개편되고 무한 정복자 노가다, 전리품도 개선되는 등 한마디로 축약하면 대격변입니다.
최근 패치 이후 1주일 동안 5개의 직업을 전부 플레이한 후의 소감을 정리했습니다.
1. 마법사
이번 패치 최대 수혜자라면 단연 법사입니다. 스샷에 보시는대로 디아블로2의 추억의 기술이었던 오브가 돌아온것과 여러가지 스킬들이 강화 및 개편되면서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RPG 게임에서는 법사가 짱이다 하던데 패치 이전에 비해 몇배나 재미있었습니다.
현재 오브를 주력으로 한 오브 법사가 대세라 저도 그 트리를 타고있습니다.
마우스 왼쪽-감전/번개작렬
마우스 오른쪽-비전보주/얼음보주
키보드 1번-순간이동/시공의 구멍
키보드 2번-히드라/불길 히드라
키보드 3번-마법 무기/힘의 무기
키보드 4번-마력 갑옷/초정밀 막
패시브-환기/유리대포/냉혈
추종자는 건달 데리고 다닙니다. 패치 전에는 법사가 자주 눕는 일이 많고 블리자드와 히드라를 주력으로 사용했지만 재미를 별 느끼지않았는데 오브 부활은 물론 앞으로 여러가지 트리를 연구하고 응용할 수 있는 직업이 되겠습니다.
2. 야만용사
이번 패치 최대 피해자. 분노 수급이 잘 안되고 여러 기술들이 하향 크리 먹어서 더이상 야만 못해먹겠다는 의견이 많은데 제가 직접 접했을때는 그렇게 약하다는 생각은 들지않았습니다. 패치 이전에 야만을 주캐로 쓰다보니 지금 보유중인 5개의 직업 중에서도 스펙이 가장 높은편입니다.(무기도 스코른 들고 다닙니다.)
일부 기술이 그래도 상향했기에 작살 등 쓸만한 기술이 널려있지만 질휠이 너무 익숙하다보니 여전히 질휠 고집하고있습니다. 단 분노수급을 원활히 하고자 패시브는 비정으로 갖추고 추종자는 요술사에서 기사단원으로 바꾸었습니다. 기사단원이 자주 분노와 피를 보충해주고 스펙도 충분한 덕분에 고행 1단계에서도 무난히 진행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지진도 굉장히 쓸만합니다. 뎀지 장난아닌데다 룬을 산의 부름으로 맞추면 분노 소모없이 50초에 1번 시전 가능하니까 정예도 손쉽게 요리가 가능합니다.(고행 1단계 기준)
확팩되면 지진과 산사태를 남발하는 야만이 주를 이룰것으로 예상되네요.
마우스 왼쪽-무기 투척/강력한 투척
마우스 오른쪽-휠윈드/질풍노도
키보드 1번-질주/바람처럼 달려라
키보드 2번-전투 격노/난투
키보드 3번-지진/산의 부름
키보드 4번-광전사/무한의 용사
패시브-무달/적개심/비정
3. 수도사
패치 이전에는 거의 방어중심 기술을 썼는데도 불지옥 3단계에서도 자주 누웠습니다. 근데 패치 이후에는 기술들을 새로 개편하면서 고수 난이도에서도 거의 무쌍을 찍고 다닙니다. 패치 전에는 어쩌다 한번 플레이했기때문에 스펙은 허접한 편이지만 좋은 아이템 먹고 나면 달인 이상의 난이도도 넘볼듯.
그리고 천둥주먹을 지금까지 주력기로 썼지만 이건 아무리봐도 타격감이 개인적으로 별루다 느끼고 마비의 파동으로 갈아탔는데 이쪽이 천둥주먹보다 더 타격감이 좋다고 봅니다. 그외에 벼락폭풍은 여전히 애용하고있습니다. 추종자는 그대로 요술사 데리고 다니고요.
마우스 왼쪽-마비의 파동/해일
마우스 오른쪽-빛의 파동/일파만파
키보드 1번-천상의 숨결/불 같은 노여움
키보드 2번-휘몰이/벼락폭풍
키보드 3번-눈부신 섬광/믿음의 빛
키보드 4번-신념의 진언/위협
패시브-주도권/이타르의 횃불/만물의 조화
4. 악마사냥꾼
악사도 수도처럼 패치 전에는 대부분 방어 기술로 도배하였습니다. 스펙은 수도에 비하면 나은 편인데도 별 재미를 느끼지못했습니다. 다만 패치 후에는 방어 기술을 배제하고 공격 기술로 바꾸었습니다. 불지옥 시절에 비해 할 만 합니다. 최근 주력기로 원소 화살-서리 화살을 쓰고있는데 이게 법사의 오브못지않게 위력도 쏠쏠하고 앞으로 자주 애용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냉기 계열 기술을 제일 좋아하는 편이라서.
추종자는 건달이고 지금은 고행 1단계에서도 무난하게 진행 중입니다. 스펙 조금더 늘려서 2단계도 부딪혀봐야겠군요.
확장팩 영상에서 복수라는 기술로 무쌍찍는 악사분이 나왔는데 확장팩 되면 또 기대되는 클래스 중 하나가 될것입니다.
마우스 왼쪽-회피 사격/엄호 사격
마우스 오른쪽-원소 화살/서리 화살
키보드 1번-쐐기 덫/덫 밭
키보드 2번-복수의 비/그늘
키보드 3번-동료/늑대 동료
키보드 4번-쇠못 덫/고문 지대
패시브-침착한 조준/궁술/명사수
5. 부두술사
부두도 뭐, 거의 스킬 바꾸지않고 유령 폭탄과 좀비 곰으로만 먹고 다닙니다. 스펙이 아직 충분치않아서 고수~달인 정도에서 놀고있는데도 패치 전과 다를바없이 재밌게 하고있는 직업입니다. 패치 후에는 전작의 조폭넥처럼 개 4마리랑 덩치, 건달을 데리고 다니면서 저만의 '조폭부두' 테크를 타고있습니다. 조폭부두 빌드도 재밌으니까 조심스레 추천합니다.
마우스 왼쪽-불 폭탄/유령 폭탄
마우스 오른쪽-돌진 좀비/좀비 곰
키보드 1번-대재앙의 부두술/밀림의 북소리
키보드 2번-희생/무리의 분노
키보드 3번-좀비 들개 소환/흡혈 들개
키보드 4번-덩치/물만난 싸움꾼
패시브-혼령 그릇/좀비 조련사/깨달음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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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예전에는 거의 야만을 주력으로 쓰고 다른 클은 거의 사용한적 없었는데(야만만 토탈 플레이 타임 330시간이고 나머지는 110시간 언저리..)
패치 후에는 5개의 직업 모두 고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팔렘 사라진게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저뿐만 아니라 다른분들도 다 공감할 수 밖에없는 이야기인데 오팔렘 많으면 뭐해요? 폐지만 나오는 현실에 특정 상황에서 스킬 바꾸자니 오팔렘이 초기화 크리...취지는 좋았지만 오점만 많은 오팔렘이 패치에서 사라진 후에는 예전보다 전설템 자주 나오고 좋습니다.
한마디로 2.0.1패치 전에는 그냥 베타테스트였습니다. 물론 디아3 오리지널 정발 직후에는 재밌게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냥 폐지줍고 정복자 레벨만 억지로 노가다하고 참재미를 느끼지못했는데 말이죠. 실제로 2.0.1패치 이후로 떠나갔던 디아유저들도 다시 돌아오고 이제서야 제대로된 악마의 게임으로 자리를 잡아갑니다.
그런 의미로 앞으로 몇주 안남은 확팩 너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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