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PC성능이 너무 열악해서 NGS 플레이는 도저히 무리이고..
PS4프로로 NGS를 그동안 즐겨왔습니다만.. 솔직히 그렇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최적화를 잘한건지 그래픽도 나름 봐줄만 했고.. 게임중에 버벅거린다거나 하는것도 거의 없다시피 했었구요.
하지만 다른건 다 괜찮은데 유독 한가지 불편했던게 있다면 바로 로딩타임 입니다.
매일매일 거르지 않고 알파리엑터 수집을 하고 있는데..
알파리엑터 수집이란게 시도때도 없이 지역이동을 해야하는 작업인지라, 이동할때마다 잦은 로딩을 참아야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는게 정말 곤욕이었네요.
게다가 긴급미션의 경우 클리어후 복귀할때 10초정도의 로딩타임을 기다려야 하다보니, 다른 사람들은 이미 볼일 다 보고 나갔을때나 되야 전 겨우겨우 전리품 챙기고 뒤늦게 나가기 일수인게 너무 불편했습니다.
제가 원래는 PS5를 전혀 구입할 생각이 없었다가 구입을 결심한 이유도 로딩에 지쳐 NGS를 쾌적하게 즐기고 싶어서 구입하게 된겁니다.
그렇게 막상 PS5를 받아서 오늘 정식으로 NGS를 첫 플레이 하게 되었는데..
일단 그래픽 옵션 죄다 최상으로 올려놓으니 꽤나 볼만 하더군요.
특히 PS4프로에선 그래픽 옵션에서 아예 보이지도 않던 항목이 PS5에서 보이는걸 보고 좀 놀라기도 했습니다.
기대했던 로딩타임은 거진 절반 이상 줄어들어 정말 쾌적하고 좋더군요.
한번도 경험해본적 없던 긴급미션에서 다른 유저들보다 먼저 접속하고 먼저 퇴장하는걸 처음 경험했을땐 살짝 신세계 였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다 좋은데..
말로만 듣던 결정버튼 X는 진짜 욕나오게 최악이네요.
PS5 시스템은 X결정인데 제가 하는 PS4 게임들은 결정이 O인데다가 저 역시 O에 길들여질대로 길들여진 몸이라 아주 그냥 혼란의 도가니탕입니다.
특히 NGS 체팅할때 정말 지옥문이 펼쳐지는데..
게임 자체는 결정버튼이 O라서 체팅창을 여는것까진 문제 없지만..
타자를 치는순간은 본체시스템으로 돌어가는지 X로 타자를 쳐야 하는 이 젓같은 상황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타자를 쳐야 할때도 창을 접어야 할때조차 혼동이 와서 자꾸 애먼짓을 하게 되고 있습니다.
이거 적응하려면 골치좀 아프겠네요.
참고로 설정에서 버튼배치를 바꿀순 있습니다만..
이게 시스템만 바꿔야 하는데 게임까지 강제로 바뀌니까 바꾸는 의미도 없습니다.
X를 결정버튼으로 기획한 샛기 당장 우리집까지 와서 사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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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카리
미꾸라지 씁니다. 선택지가 여러개 있었는데.. 제가 직업 사정상 장기출장을 갈때가 많아서 집이 아닌 곳에서도 게임을 해야하거든요. VPN중에 집 밖에서 게임하려면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싼 라우터를 요구하는 곳도 있고.. 미꾸라지가 가격도 비싸지 않고, 몆만원짜리 공유기만 장만하면 출장 나가서도 얼마든지 게임할수 있어서 만족하고 쓰는 중입니다. | 22.05.01 15:3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