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 : EP1-4 <모습을 찾으며, 팔을 붙잡으며> A
<의욕과 재능 - A.P.238/3/7>
우르크
예~이, 안녕!
왜 그렇게 생기있냐고? 뭐 나는 항상 생기가 넘치니까~.
엉뚱한 데에 의욕있다는 말도 자주 듣지만, 의욕이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하거든.
글쎄, 아크스 들어간 내 친구는 전혀 의욕이 없어서 말이야~ 진짜 보다 보면 불쌍할 정도라니까.
가능하다면 대신 해주고 싶지만 그럴 수도 없으니까...
그러니까 내가 할 수 있는 거라면 아크스 관련 직원이 돼서 백업해 주는 것 정도?
그게 되기 위한 심사도 또 아크스에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높은 벽이지만 말야...
뭐, 해 보기로 정한 이상은 열심히 할거야. 의욕은 재능을 능가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으니까.
신검 면제받고 병무청에 취직하려는 우르크의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간만에 화산동굴로 가 봅시다.
<가면자식은 어디에 있나 - A.P.238/3/4>
게템헐트
엉? 너냐... 지금 너한테는 볼 일 없다. 그 가면자식은 어디 있냐, 그 놈을 내놔라.
이래봤자 넌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었지?
원한을 산 상대에 대해서도 모르고 원한을 산 이유도 모르다니 정말 웃기는군. 어?
멜폰시나
...당신, 뭔가 숨기고 있는 것 아닌가요?
무의미한 묵비는 스스로에게 해가 될 뿐입니다.
게템헐트
관둬라 관둬! 헛짓거리다 시나! 그 놈을 잡아먹기엔 아직 이르다!
멜폰시나
...하지만 지난 날의 상황을 되돌아봤을 때 도저히 무관계라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심문해서 털어놓게 하는 편이...
게템헐트
으음? 뭐냐 시나? 너 나한테 반항하는거냐?
멜폰시나
아, 아뇨! ......죄송합니다. 주제넘은 소리였습니다.
게템헐트
넌 네 멋대로 날뛰고 있어라. 먹음직스러워지면 잡아먹어 주지.
멜폰시나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여전히 [가면]을 찾아다니는 모습. 이제 사막으로 갑니다.
<만났음에도 아직은 먼 - A.P.238/3/9>
푸리에
아! 저기, 저것 보세요!
구석에 있는 리리파 족을 발견
푸리에
보셨나요? 보이셨나요? 지금!
이번에야말로 틀림없겠죠!
제 메모리나 카메라의 고장이 아니에요. 틀림없이 저기 있었어요!
다행이다... 당신도 보셨다면 틀림없어요.
조그만 그림자... 아니, 조그만 사람... 이라고 보는 게 알맞을 생김새였죠.
대화하거나 감사를 전하지는 못했지만... 괜찮아요. 천천히 해 나갈테니까요.
일단 지금은 있다는 걸 알게 된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푸리에
여기서부터는 끈기와 의욕의 승부겠죠! 괜찮아요. 전 그 두 가지만큼은 자신있거든요!
정말 여러모로 감사해요!
<겁쟁이의 딜레마 - A.P.238/3/10>
푸리에
아! 마침 잘 오셨네요! 죄송하지만 도와 주시겠어요?
이 앞에서 그 아이들이 다커에게 습격받고 있어요! 어느 정도는 쓰러트렸지만 숫자가 많아서요...!
교류나 그런 건 나중에 할게요! 일단은 다커를 잡아서 안전을 확보해 줘야 해요!
<범인은 누구일까 - A.P.238/3/11>
크로토
오, 굳이 이렇게 더운 곳까지 오다니 고생이 많은걸.
하지만 뭐, 보다시피 여긴 아무것도 없나봐. 없다기보단 없어져버렸어.
누군가가 날뛰고 다닌 거겠지. 흔적도 없이 파괴된 기계라든가 정말이지 너무한걸.
뭐, 예의있게도 아침 일찍 날뛰어 주는 게 유일하게 다행인 점이라고 해야 될까?
여기 아침 일찍 와 보면 어디의 누군가가 난동부리는데에 말려들지도 모르지?
뭐 서로 조심하자는 얘기야. 그럼 안녕.
<두려워하는 이유 - A.P.238/3/10>
푸리에
...아, 죄송해요. 지금은 잠시만 큰 소리 내지 말아주실래요?
푸리에
...저기, 저 쪽을 보세요.
푸리에
저렇게 마음 놓고 지내는 모습은 보기 드문걸요. 언제나 항상 주위를 경계하고만 있었으니까요...
푸리에
음, 저건... 기갑종...?
저 아이들은 이곳의 원생종이니까 기갑종이 습격할 이유는 없을텐데 말이에요...
...왠지 상태가 이상한걸요.
푸리에
위험해! 도망가!
리리파 족을 위협하는 기갑종
겁먹고 도망가버립니다.
푸리에
아, 아... 죄송해요, 그만... 덕분에 적에게 발각돼 버렸네요.
저도 힘껏 도와드릴테니 열심히 잡아보자구요.
여기까지 진행하면 스토리 퀘스트에 분기가 발생합니다.
<리리파 족은 무언가를 찾는다>
아핀
야, 친구. 열심히 하고 있어? 여기서 마주친 것도 무슨 운명 같은데. 헤헷.
정말 미로 같지 여기. 아까보다 왔다갔다거리기만 하고 길을 전혀 모르겠어.
그러고 보니 쪼끄만 그림자도 뭔갈 찾아다니면서 어슬렁거렸었지.
아핀
아니, 아까 안쪽에서 만났었는데 날 보자마자 휙! 하고 도망가더라고.
진짜 실례 아니야? 딱히 아무 짓도 안하는데!
걔들은 이 부근의 지형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는 모양이더라. 무슨 표시라도 있는걸까?
...뭐 제대로 교류할 수도 없으니까 우린 스스로 어떻게 해야겠지.
<깊은 인연 - A.P.238/3/3>
제노
...웃기지 마, 이 자식이!
게템헐트
좋다 제노! 와라!
너와는 나름대로 즐길 수 있을테니 말이지!
에코
제노, 진정하라니까!
잠깐 멜폰시나! 너도 거기 그 흉악바보 좀 말려보라구!
멜폰시나
...누구를 지칭하시는 건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제노
너...
게템헐트
칫, 기세가 꺾여버렸군, 낄 때도 모르는 놈 같으니.
...뭐 됐다. 기회는 언제는 있으니 말이지.
그럼 간다 제노. 머저리면 머저리답게 뭉쳐서 니들끼리 징징대고 있어라!
멜폰시나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먼저 자리를 떠나는 두 사람
에코
제노...
제노
괜찮아, 괜찮아 에코. 미안하다, 오래 걸려버렸는걸.
너한테도 미안한걸.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서 말이야.
뭐, 내 의외의 일면이라고 생각하라고. 자세한 건 묻지 말아줘.
잠깐 머리 좀 식히고 올게. ...그럼 다음에 보자.
에코
아, 잠깐 제노, 기다려!
미안! 난 제노를 쫓아가 볼게!
이제 다시 스토리 퀘스트 1-3으로 출발해 봅시다.
- A.P.238/3/12 -
행성 리리파 사막
푸리에
그럼 오늘도 잘 부탁드립니다!
좋아, 좋았어! 이번에야말로 그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해줄거에요!
푸리에
계획? 그런 건 없어요! 일단 부딪쳐 보는거죠!
전 머리도 별로 안좋으니까 고민만 하고 있어봤자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찌됐든, 마음가는 대로 할 수 있는 만큼 해 보고 나서 생각하는거죠!
푸리에
아하하... 이건 이것대로 캐스트답지 않은 사고방식이지만... 그게 저 아닐까요.
자, 가보죠! 오늘은 어디부터 찾아볼까요?
푸리에
아! 그러고 보니 그러고 보니! 저 임무기록 쓰는 걸 잊고 있었어요!
와아, 우와아, 어, 어디... 이것도 쓰고 저것도 쓰고... 죄, 죄송하지만 지금 몇시죠?
이제 여기서 선택지가 생깁니다.
여기에서 11시를 고르면 11시에, 8시를 고르면 8시에 출발한 것으로 설정됩니다.
분기 출현 이전 출발 시각이 11시였으니 이번에는 08:00를 선택해 보죠.
푸리에
맞아맞아, 08:00였죠! 데이터 입력, 됐다.
...그건 그렇고 오늘은 꽤 일찍 출발했네요.
아직 아무도 안 온 것 같은데 이런 이른 시간부터 임무 가는 것도 왠지 괜찮은데요.
제 3장 - 모래먼지의 끝 : THE TYRANT IN DUNES
지난번처럼 계속 적을 격파하면서...
배리어를 해제하면서 진행합니다.
- A.P.238/3/12 9:00 -
푸리에
아! 저기 보세요!
푸리에
이건... 전투의 흔적인가요? 기갑종의 잔해도 보고 있기 힘들 정도로 엉망인걸요...
이런 식으로 싸우는 사람이 아크스에 있다고 생각하니... 왠지 무섭네요.
푸리에
아, 아뇨아뇨, 죄송해요. 그 아이들을 좀 생각하다 보니...
리리파에는 기갑종과 다커 이외에는 거의 없잖아요?
그러니까 분명 그 아이들에게는 주변에 전부 적 뿐이었겠구나 싶어서요.
그리고 그건 우리들 아크스도 예외는 아니죠...
이렇게 날뛰었다간 겁먹어서 도망가는 것도 어쩔 수 없겠네요...
푸리에
...아, 이런! 죄송해요, 움츠러들 때가 아니었죠.
우린 적이 아니란다 하고 그 아이들에게 알려주지 않으면 교류고 뭐고 할 수 없겠죠.
모처럼 만났는데 사이좋게 지내지 못하면 너무 슬프니까요...
막아서는 적들과 스위치들을 계속 뚫으며 나가다 보면...
길나스들과의 보스전에 돌입합니다.
초반 더럽게 귀찮은 잡몹 중 하나이므로 사지분해시킨 뒤 열심히 점프하면서 코어를 깨 줍시다.
격파 후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벤트.
- A.P.238/3/12 10:00 -
푸리에
...뭘까요, 이 소리는.
창칼 소리...? 이건 전투 소리인가요?
겁에 질려 있는 리리파 족들이 보이는군요.
게템헐트
어이어이 어떻게 된거냐! 기계 몸뚱이면 더 튼튼해야 되는 거 아닌가?
재미없군, 좀 더 버텨 봐라!
푸리에
...너무해.
게템헐트
뭐냐 너희들은. 미안하지만 여긴 내 놀이터다. 양보할 생각은 없는데 말이지?
으음? 잠깐... 거기 캐스트 여자는 그렇다 치고, 넌 본 적 있는 것 같군?
멜폰시나
나베리우스에서 만난 분입니다, 게템헐트님.
게템헐트
...아, 그 때 그 녀석이군. 안되지 안되지, 먹잇감의 이름 정도는 기억해 둬야 되는데.
그래서, 네놈이 여기에 왔다는 건 그 되도 않는 가면자식도 와 있다는 건가?
...아니면, 이번에는 네가 날 즐겁게 해 줄 생각이냐?
게템헐트가 주인공에게 적의를 보이자 막아서는 푸리에
게템헐트
...뭐야, 이 여자는. 네놈에게 볼일은 없는데.
푸리에
이, 이 부근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는 아크스가 당신이군요!
게템헐트
난동? 무슨 소리 하는거냐 이건. 이게 아크스로서의 본분 아닌가?
행성에 내려서서 적을 제거한다. 우리가 하고 있는 건 그런 일일텐데?
푸리에
아니에요! 우리 아크스는 원생 주민과의 교류도 포함해서...
게템헐트
그-러-니-까! 그게 궤변이다 이 말이잖아!
말도 안 통하고 다커의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르는 놈들과 교류같은 걸 할 수 있다고 보는거냐?
이봐!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여기서 선택지. 게템헐트의 말에 긍정하거나 부정할 수 있습니다.
('끄덕인다'를 선택)
게템헐트
그렇지, 그렇지! 누가 뭐라해도 너에게선 나와 똑같은 냄새가 풀풀 풍기니까 말이지.
푸리에
이 분은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당신과는 다르게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는 사람이라구요!
게템헐트
흥!
('고개를 젓는다'를 선택)
게템헐트
칫, 철부지같으니!
뭐 됐다. 아무리 숨기려 해봤자 너에게서 느껴지는 냄새는 숨길 수 없거든.
이 때 리리파 족 하나가 이쪽으로 다가옵니다!
게템헐트
...엉? 뭐야 이 쬐끄만 건. 빤히 쳐다보는 게 기분 더럽군.
뭐, 좋아. 어차피 다커의 영향으로 우릴 노리고 있는 거겠지?
그럼 지금 없애버리지 않으면 다음에 올 아크스가 귀찮아지겠구만!
푸리에
...안돼!
게템헐트
뭐야?
푸리에
...괜찮아? 이 틈에 빨리 도망가...
게템헐트
네놈의 적을 몸을 던져 감싸다니 멍청한 걸 넘어서 할 말이 없군 그래.
푸리에
적이... 아니에요!
이 아이들은 절 구해 줬어요... 그러니까 이번엔 제가...
게템헐트
뭐야... 너도 그쪽이냐?
뭘 모르는군... 네놈들은 아무것도 모른단 말이다!
저런 놈들도 언젠가는 다커에게 침식당해서 미쳐버린다.
그렇다면 그리 되기 전에 죽여 주는 것이 생사여탈권을 쥔 쪽의 자비일텐데?
게템헐트
...캐스트 주제에. 그런 눈으로 날 쳐다보지 마라.
칫! 흥이 식었군. 돌아간다 시나!
멜폰시나
...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게템헐트
시나! 꾸물거리지 마라!
푸리에
...괜찮아요, 상처가 깊지는 않네요. 튼튼한 게 제 장점이거든요.
저도 알아요. 저 분이 하는 말도 일리는 있다는 걸요.
다커의 영향을 받아서 이성을 잃게 되겠죠.
이성을 잃게 되면 쓰러트릴 수밖에 없다는 거... 그건 사실이니까요.
제가 하고 있는 일도 보답이라는 이름을 빌린 단순한 위선... 문제를 미루는 데 지나지 않아요.
그렇다 해도... 그렇다 해도 저는 믿고 싶어요.
방금 전의 리리파 족이 다시 다가오는군요.
푸리에
고마워... 걱정해 주는거야?
응, 괜찮아. 괜찮으니까...
다른 아이들은 아직 무서워하는 모습.
푸리에
아하하... 아직 무서운가보네요. 하지만 괜찮아요, 분명 괜찮을거에요.
시간은 걸리겠지만... 전 포기하지 않을거니까요.
제 3장 - 모래먼지의 끝 : THE TYRANT IN DUNES
END
시온이 돌아왔습니다.
시온
새로운 매터보드가 태어났다.
그대가 도달해야 할 진로에 그대가 도달했기에 이루어낼 수 있었던 사실이.
그대는 많은 것을 볼 것이다. 이 뒤로도, 이 너머로도, 이 전으로도.
그러나 그로부터 눈을 돌려서는 안된다. 사실에 통달하여, 해에 도달한다.
그것은 그대에게만 허용되는 것이다.
나와 우리들은 희망했다. 나와 우리들의 책무로서 그 임무를 맡을 것을.
시온
그러나 그에 이르지 못했기에. 나와 우리들은 그저 알 뿐.
길을 벗어난 도리는 무산될 뿐이다.
그러므로 나는 위촉하며, 위탁한다. 그대가 그대인 한.
지금은 이해도 회득도 불필요하다고 나와 우리들은 판단한다.
이 경우에 있어서 나는 믿어 주기 바란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
그 이외에는 의미가 없기에.
매터보드 1-5 '잠복하는 질병으로의 이정표'를 입수합니다. 챕터5에서 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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