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16년, 아나가 출시되고
옵치1이 전성기를 달리고 있을때
학교에서 너도나도 하는 것이 오버워치 빠른대전이였던만큼
평소대로 즐겁게 하고있었는데 하나무라 - 토르비욘 픽했다고...
팀 보이스로 일방적인 음성채팅 온갖 욕이란 욕은 다 들었는데
겨우 토르비욘 하나 픽했단 이유로...ㅠㅠ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것도 나보다 한참은 어릴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욕듣고 있으니까
뭐라 반박할 생각도 없이 하얘져선 그냥 눈물이 핑돌았음.... 엄청 억울한데 손이 막 덜덜 떨리고
너무 분해서 그날은 잠도 못잤음.... 신고는 했는데 기억도 안남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잘 되었는지...
그 이후로 음성챗 들어간 게임은 친구없으면 트라우마 발동되서 아예 하고싶어지지도 않더라...
옵치도 친구있을때만 잠깐 돌릴뿐 아예 접어버림. 그마저도 시작하자마자 칼 같이 전부 채팅, 보이스 차단...
"진짜"들한테 겜악귀가 씌이면 저렇게 되는구나 싶었던 일화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