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킨은 언어를 만들고, 문자를 만들고, 그로써 민족과 문화를 달리 하여 이종족도 인류처럼 민족과 문화-그 기층의 언어와 문자-가 갈림으로써 역사부터 시작하여 하나의 사회와 세계를 창달해 냈습니다. 하지만 이 이후로 이러한 생각은 맥이 끊기고 맙니다. 제가 남유게나 세계관 게시판에 써놓은 구상(생각)이 제 뇌리를 스치고 가기 전까진요.
사람들은 이종족은 인류처럼 민족이 갈리지 않고, 언어와 문자, 사회와 문화가 갈리지 않고 그냥 이종족마다 다른 양 생각하고, 그것이 결국 편견을 넘어서 사고방식으로 굳어지고야 말았습니다. 모두 그냥 그렇게 뇌가 굳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굳은 뇌를 풀어봅시다. 이종족도 언어가 있을까요? 언어가 있다면 문자도 있을까요? 언어와 문자가 존재한다면, 거기서 다른 문화를 지닌 이종족 내 집단(사회), 그리고 민족이 있을까요? 그리고, 그렇다면 이종족도 그에 영향을 받아 세워진 국민국가 혹은 사회계약의 국가도 있을까요? 그렇다면 이들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사회주의를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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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게시판에서 말한 바와 같이 문명도 다를거고, 민족도 다를테니까요. | 22.03.27 17: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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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인종 수준이고, 그보다 더 작은 건 민족인데...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듯... | 22.03.27 05: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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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뿐만 아니라 문화도 다르죠 | 22.03.27 05: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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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민족 단위를 언급해서 부분적으로 다른 말을 했다고 했음 ㅇㅇ | 22.03.27 05: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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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종 구분'과 '종 내의 민족 구분'은 다릅니다. 짐승의 종 구분보다 작아요. 이종족의 민족도 인간의 민족과 비슷하리라고 봅니다. | 22.03.27 05: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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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 22.03.27 05: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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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민족은 분파와는 매칭되지 않아요. | 22.03.27 05: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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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 매칭 단위로 그렇단 이야깁니다) 톨킨의 세계관인 것 같습니다만, 그게 맞을 수도 있겠습니다. | 22.03.27 05: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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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확실히 요정들은 가문의 차이를 빼면 신체적 묘사는 크지 않았습니다. 그럼 인간으로 가보죠. 일단 1시대 에다인 세가문은 톨킨 교수가 묘사하길 서로 다르게 묘사했습니다. 이들은 누메노르의 조상인 만큼 1시대 마지막 부분에 사실상 한 민족으로 통합되긴 하지만 2시대 쯤엔 또 다른 민족들이 가운데 땅으로 이주하게 되죠(예: 기마 민족을 조상으로 둔 로한인). 당연한 얘기 입니다만 동부인들도 에다인과는 다르게 묘사했습니다. 인간들의 기원에 대해선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적어도 신체적, 문화적 차이는 확실했습니다. | 22.03.27 14: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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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민족적 차이는 존재한다는 건데, 톨킨의 분파 개념에서 더 발전해서 인간의 민족 개념을 투영해야겠군요. | 22.03.27 17:3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