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함께 유망한 청년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발굴해 동반 성장 확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이날부터 GS25와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의 일부 오프라인 점포, GS프레시몰을 통해 해당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GS홈쇼핑은 이날 온라인샵인 GS샵(SHOP)을 시작으로 19일 오후 8시부터는 모바일 전용 생방송인 ‘모바일 라이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 7월부터 식품 제조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넥스트푸디콘(부제: 푸드계의 유니콘을 찾아서)’ 모집 행사를 진행해 162개의 참가 기업 중 최종 5개 기업을 선정했다. 분야별 상품 기획 전문가들의 멘토링과 최대 2000만원 상당의 사업 지원금 등을 지원하며 최종 양산품 출시 협의 과정을 마쳤다.
‘달차컴퍼니’는 카페인을 섭취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검정 보리 차 음료인 ‘페이크’ 시리즈를 개발했다. ‘잇마플’은 신장 질환 환자와 건강식에 관심 많은 일반인을 위한 ‘맛있저염–비비드 플레이트’ 도시락을 선보인다. ‘마돈석’은 일본 가정식 맛집 ‘부타이’의 대표 메뉴를 GS리테일의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으로 출시한다. ‘스위트바이오’는 주요 대학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릭요거트 브랜드 ‘그릭데이’를, ‘뉴트리그램’은 당류를 최소화하면서 단백질 함량을 늘린 단백질 바를 각각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은 “GS리테일은 그간 기존 사업 시너지 확대와 상생 경영의 실현을 위해 국내외 20여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7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며 “GS홈쇼핑과의 통합을 앞두고 양사가 보유한 채널을 활용해 스타트업 육성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더욱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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