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회사에서 연남동 쪽에 스튜디오를 하나 운영한 적이 있습니다.
기획부터 운영까지 거의 전반을 제가 맡아서, 애정을 많이 쏟았던 공간이었는데,
코로나 시기임에도 당시에 영상 촬영 수요도 꾸준히 있었고,
흑자도 유지되기 시작했고, 자체 콘텐츠도 활발하게 제작하면서
운영 자체는 꽤 안정적인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생겼습니다.
맞은편 단독주택이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스튜디오는 방음이 전혀 되지 않는 통유리 구조로 바뀌게 되었고,
그 영향으로 촬영 환경이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특히 영상 촬영 수요가 많았던 공간이다 보니
소음 문제 때문에 예약을 받기 힘든 상황이 되었고
결국 운영을 지속하는 것보다 빠르게 정리하는 게 맞다고 판단해 폐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수익도 나고, 콘텐츠도 잘 나오던 상황에서 접게 된 거라
회사 자본으로 운영된 공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내 집처럼 애정을 갖고 관리해왔던 만큼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기억입니다.
그렇게 8년 넘게 회사에 소속되어 지내다가,
작년 5월 퇴직 후 처음으로 순수 개인 자본으로 제 공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은평구 구산동에 위치한 1978년식 구옥 단독주택(약 58평)을 기반으로
스튜디오를 가오픈으로 운영중입니다.
마당 주차장에 3-4대 이상 주차 상시 가능하며,
자가용 기준으로 상암에서 약 10분, 합정·홍대에서는 15~20분 정도 거리로
접근성도 꽤 괜찮은 위치입니다.
방송국과도 인접해 있어 촬영팀 이동이나 장비 이동에도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이전과는 달리, 기획부터 공간 구성, 운영까지 모두 직접 만들어가고 있으며
지금도 가구와 소품을 하나씩 채워가며 공간을 계속 발전시키는 중입니다.
아래는 공간의 전체적인 초반 공실 무드입니다.
개인적으로 원래 개인 작업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현실에 치이다 보니 매너리즘에 빠지고
조금은 나태해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공간을 직접 만들어 나가고,
구산동이라는 동네를 처음 접하고, 옛것이 많이 남아있는
골목 하나하나, 평범한 풍경들까지도 모두 촬영 스팟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많은 영감을 받게 되었고,
요즘은 다시 작업하는 재미와 삶의 재미를 조금씩 되찾고 있습니다.
혹시 로케이션 섭외 비용 때문에 항상 부담을 느끼셨던 작가님, PD님, 감독님들이 계시다면
편하게 연락 주셔도 좋습니다.
루리웹에서 보고 연락 주셨다고 말씀해주시면
무조건 합리적인 선에서 최대한 맞춰드릴게요.
저 역시 오래 전 학생 시절도 있었고,
회사에서도 제작 총괄을 맡으며 회사 사정에 맞춰 제작비에 쫓기던 경험이 있다 보니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링크도 함께 남겨드립니다.
아직 완성된 공간은 아니지만, 계속 업데이트해나가면서
과정과 후기도 꾸준히 공유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빛뜰 스튜디오1978 예약 및 공간안내
모든 문의는 링크에 연락처 또는 카톡으로 문의 주시면
확인 후 연락드리겠습니다^^





























































(IP보기클릭)106.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