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승리호의 장점과 단점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게 신파와 클리셰지.
이 말을 다르게 말하면, 좋다 나쁘다를 떠나 승리호의 요소들이 '어디서 많이 본 것들'이라는 점을 알 수 있음.
내 얕은 SF 지식으로 따지면...
황폐화된 지구에서 네모난 쓰레기 뭉치가 산처럼 쌓이고
그곳에 식물을 키워낸다 생명의 땅으로 만든다 어쩌고 하는 건 <월 E>
마찬가지로 황폐화된 지구에서 절대다수의 서민들은 죽어가고
극소수의 최상위 계층들만 궤도상의 콜로니에서 낙원과 같은 삶을 살아감.
<엘리시움>이지.
심지어 밀입국 우주선을 격추하는 시퀀스도 <엘리시움>에서 나왔음.
우주선에서 밀입국한 서민 꼬마 한명이 낙원에서 잠시 혜택을 누린다는 것도 동일.
전투력 출중한 전직 군용 로봇.
<스타워즈 로그원>의 K2-SO 설정이고 얼굴도 머...
유해진 목소리에 남자인데 정체성이 여자인건
<전우치> 유해성 배역에서 가져온거고.
궤도상에 떠 있는 구 모양의 플래닛 킬러. 한방이면 행성파괴 가능
디테일 빼곡한게 요놈을 생각하게 하지 않아?
심지어 그 중심부에 원 모양의 공동이 있고
그 가운데에 제네레이터(폭탄)이 있어서 전투기가 진입하는 것도 일치.
무전 들은 민간함들이 최종전 지원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지.
뭐 더 나아가면 가오갤이나, 역샤나 다른 것들도 넣을 수 있겠지만.
이 외에도 신파나, 스토리나, 빌런이나,
'전형적인 한국형 가족 영화', '한국영화 특유의 신파', '클리셰적인 악당' 의 요소들을 많이 가져왔다는 말이 많음.
이 즘에서 말해두고자 하는건, 이건 그걸 무작정 까자고 하는게 아님.
'왜 그렇게 뻔하게 만들 수 밖에 없는지'를 말하는 거지.
물론 스타워즈 등등의 영향을 받은 영화들은 차고 넘침.
그런데, 그 영화들 중에서 저렇게 개성을 극한으로 자제한 영화는 드물어.
내 생각엔, 저 정도로 '대놓고 연상되게, 대놓고 뻔하게' 만들었다면 그건 이유가 있거든.
2.
여기서부터는 걍 뇌피셜.
일단, 가장 먼저 승리호는 '국내 극장가'를 노린 작품이었음.
그게 코로나 땜시 밀리고 밀리다가 넷플에 팔린거고. 극장에 맞춰진 음향을 조율할 시간도 없었어.
그러면 원래 이 영화가 상영되었어야 할 국내에서
승리호의 장르인 스페이스 오페라의 흥행을 한번 보자구.
1. 깨어난 포스 - 엑소 콜라보 동원해서 역대급 밀어줬는데 300만.
2. 가오갤 2 - 마블뽕 최대치 띄웠는데 270만. 저거 개봉 당시 국내 마블은 최하 500만 찍는 놈들임.
3. 스타트렉 다크니스 - 악역이 셜록으로 주가 최고인 상태의 3대 SF가 160만.
뭔 소리냐면, 승리호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흥행력이 엄청나게 부족했다는 거야.
지금까지 400만은 커녕 350도 못 찍어본 장르의 영화가 손익분기가 580만임.
당연히, 투자자들이나 감독이나 '흥행을 확보할 요소'를 극한으로 땡겨 올 수밖에 없음.
이 경우에는 신파, 익숙한 스토리, SF 팬과 관객에게 본 적 있는 요소들이지.
신파가 호불호가 ㅈㄴ 갈리긴 하지만, 적어도 한국 극장가에서 흥행력이 있는 건 확실하니까.
SF 적 요소도 똑같음. 어디서 많이 본 걸 그대로 그려내면, 괜히 낯선거 만드는 것보단 안전하니까.
최소한의 모험, 예를 들면 신파를 뺀다. 오리지널리티를 넣는다 는 행동을 하는게 불가능한 환경이었을 거라는 소리임.
이미 승리호의 제작 결정, 즉 '한국 극장에서 상영될 대자본 스페이스 오페라' 자체가 최대의 모험이었으니.
누가 봐도 잘 팔리기 어려운 물건에 최대한 기존에 팔린다고 검증된 것들을 박아넣어야 했겠지.
...사실 승리호가 코로나 없는 시국에 극장개봉했으면 과연 손익분기 넘었을지는 난 지금도 회의적이고.
(이것도 좋다 나쁘다 떠나서 하는 말임.)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한 잉여가 승리호의 제작 환경을 추측한 것에 불과함.
그러니 이거 가지고 평가에 등판시킬 필요도 없고, 지레짐작할 것도 없고, 걍 읽고 후루룩 넘기면 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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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국내개봉 영화였어. 개봉 포기하고 넷플에 판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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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즐거웠고 적당히 재미있더라. 그럼 된 거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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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가 부각되어보이는 문제는 결국 재미가 없고 연출이 구려서임 전부 일일히 따져보면 클리셰 아닌거 찾아보기가 힘들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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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판권을 판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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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직히 예전에는 클리셰라는 쓴다는 쪽에 거부감이 강했는데 라제 보고나서 그냥 클리셰나 제대로 썼으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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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론 승리호는 안전빵 올인 할수밖에없던 제작환경+시장상황이였음. 이걸 전혀 못보고 마블뽕에 치사량쳐맞아서 풀발한놈들이 너무 저평가함. 각본이 너무 심각한건 동의하는 바임. 클리쉐덩어리면서 동시에 재미있는 영화를 만드는것도 충분히 가능은 했을꺼임. 근데 그 엔터테이먼트 요소조차도 sf오페라에선 졸라 위험수가 되는게 문제였던거지.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영화고 재미없거나 각본이 구리다는 평또한 타당하지만 한국sf. 그것도 최근 거의 죽쑤는 sf오페라 라는 장르만 놓고보더라도 승리호는 자기가 할수있는 일은 다했음. 이 작품을 시작으로 더 다양하고 개성적인 애들이 나오길 빌뿐임. 근데 문제가있다면 마블처럼 성공하면 다행이지만 보통 이런 개성적인 애들은 마니아들이나 개꿀잼 크크루삥뽕거리고 대중적으론 거의 성공못하는게 대다수라 그게 문제임. sf오페라중에서 스타워즈 4.5.6 빼면 성공한 시리즈나 작품이 있었던가 싶을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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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가 싫은 여러분에게 라오어2와 라제와 독타후체-신판을 드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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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오락영화로서 충분했기에 신과함께 사례처럼 천만도 가능은 하지 않았을까 싶긴했음. 큰 영상으로 못봐서 아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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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작품들을 기점으로 해서 본격적인 SF작품들이 만들어진다면 그것만으로도 그 의미는 크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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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장걸렸으면 손익분기점 못넘었을 거라는 의견에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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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판권을 판거야 | 21.02.12 12: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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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D
원래는 국내개봉 영화였어. 개봉 포기하고 넷플에 판거지 | 21.02.12 12: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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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쿠나 | 21.02.12 12: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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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자금투자 받고 쌍방개봉하려 했는데 단독개봉으로 계약 바꿈 | 21.02.12 12: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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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직히 예전에는 클리셰라는 쓴다는 쪽에 거부감이 강했는데 라제 보고나서 그냥 클리셰나 제대로 썼으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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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 롤랑
클리셰가 부각되어보이는 문제는 결국 재미가 없고 연출이 구려서임 전부 일일히 따져보면 클리셰 아닌거 찾아보기가 힘들다보니 | 21.02.12 12: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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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 들면 기승전결 이라는 구조 자체가 클리셰지 | 21.02.12 13: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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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오락영화로서 충분했기에 신과함께 사례처럼 천만도 가능은 하지 않았을까 싶긴했음. 큰 영상으로 못봐서 아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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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즐거웠고 적당히 재미있더라. 그럼 된 거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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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서 본거면 좀 실망이었을수도있는데 넷플릭스로 본거라 만족했음 ㅋㅋ | 21.02.12 12: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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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든 대중 문화든 본질은 일단 많이 봐주는 게 좋은 거지. 특히 sf는 걍 비쥬얼만으로도 명작 취급하는 작품도 더러 있고 승리호에서 우주 쓰레기의 위홈성만 쬐에에끔만 거 강조했음 주제 의식도 좋다고 극찬 받을 수도 있었지. 개인적으로 흔하디흔한 플롯 쓴 건 sf에서 크게 깔꺼리가 안 된다고 봐 | 21.02.12 13: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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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아키라 가 그런 영화였음. 짤 돌아다니는 거 보고 쩐다! 라는 생각에 봤는데 노잼이더라구 | 21.02.12 13: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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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른 얘기인데 할리우드는 대부분 후시녹음이라더만 | 21.02.12 13: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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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작품들을 기점으로 해서 본격적인 SF작품들이 만들어진다면 그것만으로도 그 의미는 크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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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론 승리호는 안전빵 올인 할수밖에없던 제작환경+시장상황이였음. 이걸 전혀 못보고 마블뽕에 치사량쳐맞아서 풀발한놈들이 너무 저평가함. 각본이 너무 심각한건 동의하는 바임. 클리쉐덩어리면서 동시에 재미있는 영화를 만드는것도 충분히 가능은 했을꺼임. 근데 그 엔터테이먼트 요소조차도 sf오페라에선 졸라 위험수가 되는게 문제였던거지.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영화고 재미없거나 각본이 구리다는 평또한 타당하지만 한국sf. 그것도 최근 거의 죽쑤는 sf오페라 라는 장르만 놓고보더라도 승리호는 자기가 할수있는 일은 다했음. 이 작품을 시작으로 더 다양하고 개성적인 애들이 나오길 빌뿐임. 근데 문제가있다면 마블처럼 성공하면 다행이지만 보통 이런 개성적인 애들은 마니아들이나 개꿀잼 크크루삥뽕거리고 대중적으론 거의 성공못하는게 대다수라 그게 문제임. sf오페라중에서 스타워즈 4.5.6 빼면 성공한 시리즈나 작품이 있었던가 싶을정도로.
(IP보기클릭)220.84.***.***
승리호가 아무리 쉴드치려하더라도 각본이나 몇몇부분에서 아쉽거나 구리다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울것같음. 그래도 그냥 팝콘무비로써의 값어치를 했다는게 정말 다행인거라고 생각해야하는거지만. 근데 비판을 해야지 비난을 하면 안됨. 왜냐하면 이 영화판이라는게 제아무리 갓작갓작 이라지만 비난이나 비판점을 찾기시작하면 무조건 나오거든. | 21.02.12 12: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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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덩어리 SF물이지만 그래도 뭔가 짜여진 게 있을같았던 초반 30분의 기대를 애새끼하나 나오면서 다 망쳐놨음 솔직히 비쥬얼과 연출 자체는 굉장히 잘나왔지만 최종보스의 매력없음이 제일 컸다고 봄. 전 천재 과학자 전 엘리트 군인 전 최고의 ㅁㅇ상 라는 설정자체가 설정으로만 존재해버렸단게 제일 안타까운점 | 21.02.12 12:48 | | |
(IP보기클릭)1.225.***.***
새로운 걸 시도하기에 위험요소가 많은 것도 사실이고, 안정빵을 택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욕먹는 것도 당연한 수순이지. 승리호를 좋게 평가하는 사람들 보면 그럭저럭 볼 만 했다, 킬링타임용으로 적절하다, CG가 훌륭하다. 한국영화가 이렇게 발전했다는 게 놀랍다, 한국에서 이 정도면 훌륭하지 않냐 등인데, 이게 잘 만든 영화에 달릴 만한 평은 아니지. 사람들도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음. 가끔 보면 심하게 저평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마 기대감이 커서 더 그렇지 않았을까 싶다. 할 수 있는데 못했다는 배신감도 클 거고. | 21.02.12 12: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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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 범벅이라고 못만든거에 대한 쉴드가 안되지. 클리셰로 도배를 해도 제대로 뽑아낼 영화는 잘 뽑았을 거임. 아예 전세계적으로 별로 나온게 없는 마이너한 장르거나 국내에 소개가 잘 안된 장르라면 몰라도 이미 연간 수십편의 클리셰 범벅인 영화가 잔뜩 나오는 장르에서 클리셰 범벅이면 유일한 장점은 국산 영화라는 것밖에 안되니까. 부산행이 그렇게 흔한 좀비물인데도 호평을 받은게 결국 클리셰범벅인 장르속에서도 참신함을 가졌기 때문이었던 것처럼 이 영화만의 뭔가 차별화될 요소가 필요했는게 그게 전무했다는 거. | 21.02.12 12: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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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함 | 21.02.12 13:17 | | |
(IP보기클릭)220.84.***.***
이말도 맞음. | 21.02.12 13: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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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따지면 지들이 만든게 몇편인데 스타워즈를 족쳤으며 sf오페라도 최근 추세를 보면 거의 전멸한 수준으로 장르적 활성도도 낮음. 승리호는 그 클리쉐가지고 그리 망치냐? 라는 평가는 정당한 평가임. 근데 남들 다하는거 왜 우린 진부함? 아니 남들 개쩌는거 만들때 왜 우린 이딴쓰레기냐고? 이런식의 비판은 절대 공평하진 않음. 위 게시글에서도 말했지만 국내에선 가오겔2도 성적으론 씹망한 영화임. 그런 불모지에서 sf영화 국내내수용을 고려하고 만들어야했음. 무엇보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부터 달래야했음. 쉴드쳐마땅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불합리한 조건에서 나온 영화를 앞뒤다짜르고 겜으로 비유하자면 라오어1편이나 GTA5 위쳐3 같은거 왜 못만드냐고 말하는거랑 같은 수준임. 님이 말하고자 하는 것처럼 부산행처럼 만들어줬으면 정말 좋았겠지만 그 부산행도 호불호가 갈림. 나도 ㅈ같은 신파 싫어서 나쁘게 평가하는데 유달리 똑같은 신파있는 승리호는 왜 긍정적으로 보느냐? sf오페라 라는 장르 전체의 흥망과 국내시장.그리고 그 어르고달래야했던 투자자들을 고려한다면 이정도도 나온게 기적인데? 싶다는 거임 내말은. 근데 그렇다고 승리호자체의 각본의 문제가 없어지는건 아니고.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건 맞는데 다른애들 다 이렇게 하는데 앤 이렇게 못했다고? 말이됨? <이건 좀 과한 비판이라고 생각하긴함. 근데 님말맞다라 진부하더라도 뭔가 개성을 더넘치게 할수있었는데 하려다가 만느낌이긴함. | 21.02.12 13: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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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 뭐 보자마자 신파보고 아 일부러 저렇게 했구나라고 느껴지긴 했으니 | 21.02.12 12: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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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장걸렸으면 손익분기점 못넘었을 거라는 의견에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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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대중성이랑 완성도는 별개의 문제인듯. | 21.02.12 12: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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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이젠 SF장르가 나오면 좋아해야할정도로 씨가 말라버린 상황인걸. 솔직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도 히어로무비의 하부 장르로 SF를 픽한거라 순수 SF라고 보기도 힘들고 | 21.02.12 12: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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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맘에 들라고만 영화 만드는게 아니니까.. 상업 영화 지맘에 안드는거야 어쩔 수 없지만 극소수만 보라고 만들어서 니맘이만 들고 망하면 넌 끝이지 근데 그 다음은?? | 21.02.12 14: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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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예예 | 21.02.12 16: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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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국산이란 타이틀 아니였으면 굳이 찾아볼만한 작품은 아니였음 그렇지만 말그대로 타임킬링용으로 본다면 무난하게 볼만함 | 21.02.12 12: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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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에서 유해진이 개가 사람으로 둔갑한 걸로 나오는데, 알고보니 암컷이었다는 반전이거든. 나도 한 솔로 여자로봇 생각하긴 했는데, 그거보단 전우치 배역 가져온거 같더라. 이미 K2SO로 외형은 빼박이기도 하고. | 21.02.12 12: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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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라면먹고갈래?
독창성 찾으면 안된다고 봄. SF'소설'의 미덕은 경이적인 서사에 있지만, SF'영화'의 미덕은 비주얼에 있지 서사에 있는게 아니니까... | 21.02.12 12: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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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라면먹고갈래?
비교대상이 블레이드러너면 커트라인이 너무 높은거 아닙니까 | 21.02.12 13: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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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라면먹고갈래?
그치만 블레이드러너급의 sf는 헐리우드에서도 더 이상 안 나오고 있는걸......(sf팬의 눈물) | 21.02.12 13: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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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라면먹고갈래?
물론 블레이드러너급의 sf가 우리나라에서 나온다면 국뽕 최대로 할 자신 있다 | 21.02.12 13: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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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클리셰를 깨부숴야 된다는 강박관념또한 좋은게 아니지. 코코만봐도 클리셰 떡칠이지만 이게 정공법으로 패면 알면서도 당하는거거든. | 21.02.12 13: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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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대박 새롭게 만들규 싶으면 제작비 니들이 대고 니들이 영화 만들어 | 21.02.12 14:3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