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스포) [승리호]가 흉내내기 영화인 이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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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본문은 다소 과격하다는 면이 있어 완전히 동의하진 않음.

아무리 흉내내기라고 해도, 첫발을 디디는 것 자체는 분명 의미가 있으니까.

난 유해진 업동이 좋았어...

다만, 그렇다고 해서 승리호가 '흉내내기'에서 벗어난 부분이 있냐 하면 절대 아님.

황폐화된 지구에서 네모난 쓰레기 뭉치가 산처럼 쌓이고

그곳에 식물을 키워낸다 생명의 땅으로 만든다 어쩌고 하는 건 <월 E>

마찬가지로 황폐화된 지구에서 절대다수의 서민들은 죽어가고

극소수의 최상위 계층들만 궤도상의 콜로니에서 낙원과 같은 삶을 살아감.

<엘리시움>이지.

심지어 밀입국 우주선을 격추하는 시퀀스도 <엘리시움>에서 나왔음.

궤도상에 떠 있는 구 모양의 플래닛 킬러. 한방이면 행성파괴 가능

디테일 빼곡한게 요놈을 생각하게 하지 않아?

심지어 그 중심부에 원 모양의 공동이 있고

그 가운데에 제네레이터(폭탄)이 있어서 전투기가 진입하는 것도 일치.

무전 들은 민간함이 최종전 지원오는건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 나온거고.

승리호는 단점만 있는 영화는 절대 아니고, 분명 장점도 많이 존재함.

절대 뒤쳐지지 않는 CG 연출력이나 디테일, 액션씬들.

다만, 그 결과물이 기존의 것들을 흉내만 낸 물건이란 점에서는

난 몰개성하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다고 봐.

[책을 읽다보면]

까일만한 구성인데 라스트 제다이랑 비교한 거 보니까 그렇게 나쁜 건 아닌 거 깉아

[루리웹-5666792631]

아니 라제하고 비교하면 나쁜 영화가 몇이나 있다고...

[즐겨요 이기분]

진짜 그놈의 라제랑은 왜이리 비교하는거야

[z라이더]

헐리우드 거대 자본과 수십년간 사랑받아온 시리즈의 인기를 등에 업어도 개판치려면 이 정도까지 개판칠 수 있다.
그런데 스페이스 오페라의 "불모지나 다름없는"도 아니고 "그냥 불모지"인 한국 시장에서 이 정도라도 뽑힌게 어디냐.
라는 흐름 같음.

[예의바른사람]

유명한 재료들로 새 그릇에 예쁘게 담은게 다야 근대 그걸 한국 식당에서 판다고 와! 한식의 위엄! 이러는거지

[지나남]

머 그래도

발레리안 같은것보다는 제미있게 봤음.

[루리웹-5666792631]

아무래도 한국식 신파 클리셰라는게 강점이긴 한가봐
울 엄니는 SF는 허무맹랑해서 못보겠다 하시더니, 승리호는 익숙한 얘기라고 무난히 보셨거든.

[으앙내누운]

큰볶음메

[이자요이밍고스]

성냥팔이 이후로 뒤졌던 한국 SF영화계를 살렸다고 평가해야할까

[미나미가]

이것저것 많이 흉내내기는 햇어도 나름 킬링타임 으로는 재미있었음

[룬나이츠]

항상 개성적인것만 만들어야되는건 아니라보는데 몰개성이라니깐 까는거 같은데

[루리웹-5666792631]

개성적이지 않아도 됨. 문제는 기존에 있는 것들 끌어다가 기워붙인게 너무 티난다는거.
몰개성이어도 그것들을 퀄리티 개쩔게 연출하면 저런 소리 안들어. 대표적인 예시로는 조커가 있는데, 이것도 택시 드라이버에서 많이 가져왔다는 평을 듣지만 그래도 명작급으로 칭송받잖아.

[머리아프네]

작품성이랑 재미는 다른영역
작품성 없이 재미있는 영화 많고
작품성 있는데 노잼인 영화 많음

[🐣RED O]

흉내내기조차 못한 영화가 넘치는데 익숙하지 않은 장르를 맛깔나게 잘 담아놓은 영화를 몰개성하다고 까는건 평론가의 고상하신 눈 높이에서 내려다보니 나오는 말이지

[오비탈레인]

내 입장에선 각각의 재료는 잘 조리하면 맛있는 건데 재료 손질도 안된 채로 한데 모아놓으니 괴식이 된거임

[비둘기두둘기기]

흉내내기조차 못한 영화는 쓰레기라고 평받아 마땅한거고 ㅋㅋ 몰개성하다 정도니까 이동진이 2.5점이나 줬지 ㅋㅋ

[민방위여고생]

일단 메인빌런도 뭔가 걍 사이코라 하기엔 동기떡밥을 던진게 부실하고 다 떠나서 본문처럼 뭔가 기대하고 보나가 1시간쯤 지나면 걍 처지고 반쯤 봤으니 끝은 봐야지하는 심정으로 봤음

그리고 업동이가 여자란 설정은 전우치서 나온거라 이걸 성우개그로 봐야하나싶긴하고...

김스멜은 이쁘게 잘 컸다만

[체이스너]

기존작품을 봤고 다른작품 봤을때 저런 요소들 있으면 많이 거슬림

[계란]

모방이라 그렇긴한데 시작은 어딜가나 모방이 먼저긴하지ㅠ

[즐겨요 이기분]

난 마지막 흰색배경도 부산행 생각났음

[루리웹-2908277947]

음.. 이렇게도 볼 수 있겠구나 싶네요. 저는 나름 재밌게봐서.. SF장르에 생각할 수 있는 클리셰라고 할까 디스토피아적인 면에 있어서는 다른 영화와 비슷하게 흘러갈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스타워즈는 최근 시리즈는 제가 봐도 잘 만든것같지는 않아서 잘 몰라도 스타트랙은 재밌게 봐서 '승리호'라는 작품자체는 재밌게 봤던거 같습니다.

[기끟이]

그런게 있음. 영화를 많이볼수록 점점더 눈에 익은 장면이 자주 보임. 평론가일수록 당연히 그렇겠지.
대부1 -> 신세계 -> 무간도2 이순서로 어쩌다 보게 됬는데 ㅋㅋㅋㅋㅋㅋ

[나태한자]

평론가가 맞말 했구나..;;

[예의바른사람]

같은 말을 다르게 하는 느낌인데 한국인들이 거부감 안 느끼게 진짜로 검증되고 확실한 것만 그것도 조미료 하나도 없이 진짜 고대로 빼다 박아 넣어서 이쪽 장르에 무지한 사람이 보면 와 이것도 있고 저것도 있고 볼게 많네 하겠지만 반대로 장르에 익숙한 사람일수록 이거 조금 저거 조금 온갖 걸 다 가져온 주제에 재료 하나 하나 손질도 안 한 무성의한 느낌이라 평이 극과 극일 수밖에 없지 거기에 평론가로서 평가를 하게 되면 저런 혹평이 나올만도 하고

[라그나롴]

평이한 구성이냐? 맞다고 봄.
돈이 아까운 영화냐? 아니라고 봄.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음

우리나라는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가 흥하는 나라가 아님
스타워즈조차도 다른 나라 흥행성적에 비하면 좋지 않고,
그나마 흥했던 영화가 가오갤인데, 가오갤도 만약 마블 세계관의 영화가 아니었으면 흥했을지 모름

제대로 된 SF물을 만들어 본 적도 없고, 스페이스 오페라가 흥하지도 않는 나라에서
각잡고 처음 만들어 본 영화라면 어쩔 수 없이 클리셰 덩어리에 왕도를 따라갈 수 밖에 없을 것 같음

승리호가 실패하면 그 뒤로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는 아예 만들지도 않을테니까

생생한 캐릭터, 참신한 스토리, 화려한 비주얼 이렇게 찍을수만 있으면 좋지
그런데 진부한 왕도를 따르는 영화라고 잘못 만든 실패한 영화인가?

이제 스페이스 오페라물로 처음 만든 영화랑 수십년간 만들어 온 영화랑 비교하는 건 너무 가혹한데

[Vitamin좋아]

유해진 역활 왜 로봇음성 아니냐고 지랄하는
편협함과 편견에 찌든 것들이
영화 설정과 스토리는 몰개성이라 아쉽다니..
ㅈ랄도 하나만 하면 좋겠다

왜 시리나 빅스비 네이버 클로바는
로봇 소리 아니냐고 항의하는 것들은 없냐??
그리고 우리나라 20대 30대 40대 합친것보다
50대 이상의 인구 수가 더 많다
티비 시대 끝났다고 하는데 요즘 유튜브가 식상하고
반대로 티비에서 유튜브로 유행 넘어오는 것도 생기지?
그런 부분 고려하면서 감독이 아닌 제작사 입장에서
영화를 다시 봐봐라 저런 똥같은 비판이 가당키나 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