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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과거의 죄악이 얽혀있는 사과.jpg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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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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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런 문장이 필요할 때가 있긴 해... 그 때를 알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하고
20.07.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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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과냐
20.07.13 22:10

(IP보기클릭)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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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허망히 타자를 치던 그 사람의 뇌리에는, 한때 헛된 공명심에 사로잡혀 글들을 쓰고 지우기를 반복했던 세월이 스치고 지나갔고, 그 공명심을 남들에게 뽐내고자 세상에 내놓았던 순간 비판과 안쓰러움의 말들-그보다도 잔혹했던 끔찍한 무관심으로 산산조각났던 그의 글귀들이 명료히 떠올랐음에 빛나는 화면을 눈 앞에 두고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 수밖에 없었다. 라고 쓰면 된다는 거지?
20.07.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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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에서는 잘 익은 보리이삭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늑대가 달린다'고 말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광경이 보리밭 속을 늑대가 달리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 늑대와 향신료 - 일상생활할때야 저럴 필요없고 심하면 오글거리지만 소설 같이 시적 문구가 필요할때라면 이렇게 해줘야 읽을맛이 나긴 함
20.07.1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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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가 사과를 먹었다. 뽀이
20.07.13 22:16

(IP보기클릭)18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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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과를 먹는다는게 나중에 중요한 행동으로 이어지면 상관없는데 아무데나 붙이면 읽는 사람도 지치니까
20.07.13 22:14

(IP보기클릭)49.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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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도는 아니여도 어느 정도의 미사여구는 필요하지 않나?
20.07.13 22:12

(IP보기클릭)12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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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중요하지 않은 장면은 슝슝 넘어가는데 중요한 장면은 단독샷 클로즈업 롱테이크 슬로모션 등등 별의별 짓을 다 하며 강조하잖아? 그거랑 마찬가지로 짧게 서술할 때와 길고 장대하게 서술할 때가 필요한 거지.
20.07.1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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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오이신 : ㅋㅋ 살은 내가붙인다.
20.07.13 22:18

(IP보기클릭)1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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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소설 스타일 마다 완전히 다름.. 정말 탁월한 묘사 위주로 쓰여진 책은 사실 내용은 개뿔 없는 경우가 종종있어서 한시간 정도의 영상물로 축약 가능한데, 시나리오 진행을 빨리빨리하고, 인물 많이 나오는건 정말 택도 없음... 반지의 제왕의 경우 묘사가 상당히 잘된 책인데, 시나리오진행은 생각보다 많아서, 책하나를 3시간 30분짜리 영화로만들어도 짤려나간게 많음...
20.07.13 22:26

(IP보기클릭)125.180.***.***

하지말라면 더 하지마루요
20.07.13 22:08

(IP보기클릭)1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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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런 문장이 필요할 때가 있긴 해... 그 때를 알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하고
20.07.13 22:09

(IP보기클릭)12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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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 아나베랄
"이 마을에서는 잘 익은 보리이삭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늑대가 달린다'고 말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광경이 보리밭 속을 늑대가 달리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 늑대와 향신료 - 일상생활할때야 저럴 필요없고 심하면 오글거리지만 소설 같이 시적 문구가 필요할때라면 이렇게 해줘야 읽을맛이 나긴 함 | 20.07.13 22:22 | | |

(IP보기클릭)12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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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 아나베랄
영화도 중요하지 않은 장면은 슝슝 넘어가는데 중요한 장면은 단독샷 클로즈업 롱테이크 슬로모션 등등 별의별 짓을 다 하며 강조하잖아? 그거랑 마찬가지로 짧게 서술할 때와 길고 장대하게 서술할 때가 필요한 거지. | 20.07.13 22:26 | | |

(IP보기클릭)223.39.***.***

카나 아나베랄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 지혜의 시대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의 세기이자 의심의 세기였으며, 빛의 계절이자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면서 곧 절망의 겨울이었다. 우리 앞에는 모든 것이 있었지만 한편으로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는 모두 천국으로 향해 가고자 했지만 우리는 엉뚱한 방향으로 걸었다. 말하자면, 지금과 너무 흡사하게, 그 시절 목청 큰 권위자들 역시 좋든 나쁘든 간에 오직 극단적인 비교로만 그 시대를 규정하려고 했다. 이것도 잘 어우러진 느낌인듯 말을 쓸떼없이 일부러 늘릴려는 목적으로 길게 쓴거긴 하지만 | 20.07.13 22:46 | | |

(IP보기클릭)12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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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과냐
20.07.13 22:10

(IP보기클릭)39.125.***.***

수학여신🎲세미
흑흑 존맛 | 20.07.13 22:10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21.187.***.***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긞붱이
그건 아니야... 그렇다면 어마금 9권가지고 24화에 쑤셔넣으니까 잘려나간게 설명안되..ㅡ | 20.07.13 22:17 | | |

(IP보기클릭)1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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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긞붱이
그게 소설 스타일 마다 완전히 다름.. 정말 탁월한 묘사 위주로 쓰여진 책은 사실 내용은 개뿔 없는 경우가 종종있어서 한시간 정도의 영상물로 축약 가능한데, 시나리오 진행을 빨리빨리하고, 인물 많이 나오는건 정말 택도 없음... 반지의 제왕의 경우 묘사가 상당히 잘된 책인데, 시나리오진행은 생각보다 많아서, 책하나를 3시간 30분짜리 영화로만들어도 짤려나간게 많음... | 20.07.13 22:26 | | |

(IP보기클릭)14.36.***.***

코스모스창고
반지의 제왕은 지금 스타일 소설로 쓰면 몇십권 분량 이라고들 하지 | 20.07.13 22:28 | | |

(IP보기클릭)122.38.***.***

야자와 니코니코
ㅇㅇ 근데 환타지의 바이블이라고 할정도로 묘사가 잘되어 있고, 묘사력이 엄청좋음... 원래 엄청 글잘쓰는 사람으로 유명하기도 했고... | 20.07.13 22:31 | | |

(IP보기클릭)125.183.***.***

문과세요?
20.07.13 22:11

(IP보기클릭)121.173.***.***

비장탄
수능영어 지문 출제자 아니냐 | 20.07.13 22:19 | | |

(IP보기클릭)75.140.***.***

한공기에 퍼먹어도 되는 걸 굳이 5공기를 우겨넣을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
20.07.13 22:11

(IP보기클릭)211.114.***.***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엠페러따노스
| 20.07.13 22:14 | | |

(IP보기클릭)182.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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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엠페러따노스
니시오이신 : ㅋㅋ 살은 내가붙인다. | 20.07.13 22:18 | | |

(IP보기클릭)39.118.***.***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엠페러따노스
긴 글 쓰는게 어려우니까 연습하자는 거지 아예 쓰지말자는게 아님.긴 서술이 필요한 타이밍도 분명 존재하는 걸 | 20.07.13 22:19 | | |

(IP보기클릭)1.220.***.***

아무무재배
그렇지 이 댓글도 결국 짧게 써라 라는 짧은 글을 필요에 의해 길게 쓴거잖음 | 20.07.13 22:21 | | |

(IP보기클릭)183.106.***.***

어린사슴아이디어

시츠레 카미마시타 | 20.07.13 22:24 | | |

(IP보기클릭)122.38.***.***

아무무재배
훌륭한 묘사나 감정적인 설명이 필요할때 그런 경우가 많은데, 이거 자체가 글로 잘 쓰는게 쉬운일이 아님.. 정말 잘할 자신 없으면 걍 간단한 설명만하고, 나머지는 상상에 맞기는게 나음.. 이거 안된다고 글 안 쓸필요도 없고... 미국 소설계 보면 전문직업가지고 일하다 그 직업관련된 소설 쓰는 사람들 많은데, 이런 사람들 중엔 문장력은 형편없는 사람들도 많음.. 근데 걍 그런 부분은 대충 넘어가고, 자기가 잘하는 부분 위주로 써내려가도 훌륭한 소설가능... 굳이 긴 문장 쓸필요도 없음.. | 20.07.13 22:29 | | |

(IP보기클릭)175.116.***.***

수능 영어 지문인줄
20.07.13 22:11

(IP보기클릭)210.119.***.***

BEST
그리 허망히 타자를 치던 그 사람의 뇌리에는, 한때 헛된 공명심에 사로잡혀 글들을 쓰고 지우기를 반복했던 세월이 스치고 지나갔고, 그 공명심을 남들에게 뽐내고자 세상에 내놓았던 순간 비판과 안쓰러움의 말들-그보다도 잔혹했던 끔찍한 무관심으로 산산조각났던 그의 글귀들이 명료히 떠올랐음에 빛나는 화면을 눈 앞에 두고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 수밖에 없었다. 라고 쓰면 된다는 거지?
20.07.13 22:12

(IP보기클릭)125.182.***.***

잘쓰는데?
20.07.13 22:12

(IP보기클릭)49.161.***.***

BEST
저 정도는 아니여도 어느 정도의 미사여구는 필요하지 않나?
20.07.13 22:12

(IP보기클릭)182.211.***.***

BEST
루리웹-2533335882
저 사과를 먹는다는게 나중에 중요한 행동으로 이어지면 상관없는데 아무데나 붙이면 읽는 사람도 지치니까 | 20.07.13 22:14 | | |

(IP보기클릭)49.161.***.***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루리웹-8256630415
하지만 다섯 그릇을 두고두고 먹을 순 있어도 한 그릇을 다섯으로 불릴 순 없는 법이지. | 20.07.13 22:15 | | |

(IP보기클릭)114.205.***.***

루리웹-2533335882
요즘 트렌드는 의미없는 미사여구는 지양하는 주의입니다. 가독성이 급속도로 떨어지거든. 딱 중요한 부분에만 적당히 들어가는 느낌. | 20.07.13 22:20 | | |

(IP보기클릭)14.36.***.***

루리웹-2533335882
예전에 글 배울 때 왠만해서는 종이의 한줄 반 이상으로 긴 문장은 쓰지 말라고 배웠음. 문장이 길어지면 쓰는 사람도 문법 맞추기 힘들어지고 문장이 하나가 아니라 두세개다 뒤섞여서 알아보기 힘든 글이 튀어나올 때도 있고 보는 독자도 헷갈림. | 20.07.13 22:21 | | |

(IP보기클릭)218.154.***.***

이름만 아담으로 바꾸면 소설 첫 문장으로 써도 되겠구만
20.07.13 22:12

(IP보기클릭)1.228.***.***

군대에서 반성문 빽빽이 10장 쓰니깐 글쓰는실력 한방에 승천하더라
20.07.13 22:12

(IP보기클릭)58.122.***.***

근데 잘쓴 편인데?
20.07.13 22:12

(IP보기클릭)118.235.***.***

나쓰겜성이네ㅋㅋㅋ
20.07.13 22:13

(IP보기클릭)110.70.***.***

죄악의 사과
20.07.13 22:14

(IP보기클릭)59.1.***.***

퍼석... 과즙조차 메말라버린 퍼석한 사과가 철수의 입 안에서 잘게 부수어졌다. 대체 얼마나 오래동안 너를 잊고 살아온걸까 해묵은 죄악감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잊혀진 기억과 죄책감을 떠올리게 한다니, 그야말로 선악과 아닌가
20.07.13 22:14

(IP보기클릭)114.202.***.***

황순원이 교과서에도 나올 정도로 글 잘쓴다고 하는 이유가.... 문장이 간결하고 가급적이면 문장을짧게...그리고 한 문장에 두가지 이상의 형용사를 쓰지도 않아서임...
20.07.13 22:14

(IP보기클릭)1.255.***.***

리뷰 또는 글자수 늘려야 할때 저런게 최고임.
20.07.13 22:14

(IP보기클릭)222.236.***.***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치킨맛피자빵
------- | 20.07.13 22:17 | | |

(IP보기클릭)14.36.***.***

유게이들 : 왜 밥을 한공기만 먹지?
20.07.13 22:15

(IP보기클릭)222.251.***.***

야자와 니코니코
모든 유게이가 돼지라고 생각하지마라!!!! 물론 나는 두공기 먹지만.... | 20.07.13 22:18 | | |

(IP보기클릭)220.90.***.***

사과 냠냠
20.07.13 22:15

(IP보기클릭)222.101.***.***

나스체 입장 해주세요
20.07.13 22:15

(IP보기클릭)220.81.***.***

한국저작권위원회
나스체도 페엑 스크립트보면 예전보다 길지않고 정돈된걸 보여줌 | 20.07.13 22:18 | | |

(IP보기클릭)1.255.***.***

BEST

철수가 사과를 먹었다. 뽀이
20.07.13 22:16

(IP보기클릭)121.125.***.***

낭심고양이
사과라고하니 아프로디테의 사과가 있았지 한번 들어보겠나.? | 20.07.13 22:19 | | |

(IP보기클릭)1.255.***.***

아이사카타이거
필요없다. 머리 | 20.07.13 22:20 | | |

(IP보기클릭)119.197.***.***

잘 쓰는데,
20.07.13 22:16

(IP보기클릭)39.118.***.***

웹소설 흥하면서 쪼개는 것도 기술이라는 걸 알게 된다.
20.07.13 22:17

(IP보기클릭)110.12.***.***

영웅왕 무기는 충분한가?
20.07.13 22:17

(IP보기클릭)223.33.***.***

의미있고, 의도 담기면 붙여도 되고. 아무 의도없으면 피곤만 하지
20.07.13 22:19

(IP보기클릭)119.64.***.***

지나친건 언제나 해롭기 마련이지
20.07.13 22:19

(IP보기클릭)118.45.***.***

나만 못 쓰는 줄 알았는데 원래 장문이 쓰기 힘든거였구나
20.07.13 22:20

(IP보기클릭)222.110.***.***

일부러 화자를 이리저리 바꿔가면서 서로 다른 시각을 보여주려고 하면 저럴 수밖에 없긴 함. 화자의 차이를 보여주려면 그만큼 내면 묘사가 세밀하게 가야 하더라고.
20.07.13 22:21

(IP보기클릭)106.102.***.***

만연체자너ㅋㅋㅋ
20.07.13 22:21

(IP보기클릭)39.7.***.***

야설 정사신은 능력이 허락하는 한 자세한 게 좋더라
20.07.13 22:22

(IP보기클릭)61.73.***.***

한국말 서순 자체가 문장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이해하기 힘들어서 문장은 짧게 하는게 좋은 글임. 반대로 영어같은 경우는 한문장 한문장이 되게 긴 경우가 많은데 영어는 서순이 뒤에 문장을 계속 이어붙여도 이해하는데 큰 문제가 없어서 그렇고
20.07.13 22:23

(IP보기클릭)119.203.***.***

김훈 작가 소설 보면 간결하고 적확하게 쓰는걸 잘하면 글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음. 그리고 그렇게 쓰는게 엄청나게 어렵다는 것도 알 수 있지;
20.07.13 22:23

(IP보기클릭)116.32.***.***

b166er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가장 처음 나와서 묵직하게 지르는 문장. | 20.07.13 22:48 | | |

(IP보기클릭)121.173.***.***

김영하인가 알쓸신잡에 나왔던 소설가 문학교수도 1학년애들 가르칠때 맨 처음으로 하는게 글에 무슨 단어 안쓰기였음 무슨 단어였는지 까먹었는데 이유는 기억남 그 한 단어로 생략되어버리는게 많다고였나 글은 학교뎅길때나 읽어서 아무생각없었는데 먼가 기억에 남음
20.07.13 22:24

(IP보기클릭)121.163.***.***

MT532KH/A
짜증 났다일걸 서운하다 답답하다 이런 걸 다 짜증으로 퉁친다고 | 20.07.13 22:27 | | |

(IP보기클릭)121.173.***.***

A·A·A
짜증났다 맞나보다 | 20.07.13 22:30 | | |

(IP보기클릭)112.185.***.***

빠른 행동은 자세하게 묘사 하는게 좋고 인물이나 지형이나 짧은 행동은 단순하게 묘사 하는게 좋더라
20.07.13 22:24

(IP보기클릭)219.240.***.***

사과가 있었다. 그곳엔 왠지 사과가 있었다.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존재하지만 뭔가 부자연스러운 그 자태는 현재의 풍경에 커다란 구멍을 내듯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왜 이 사과가 여기에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제처두고 한입을 깨물었을때 문뜩 한가지 사실이 떠올랐다. 그 이야기를 하려면 우선 3일전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된다. 3일전 그것은...........
20.07.13 22:25

(IP보기클릭)58.230.***.***

20.07.13 22:25

(IP보기클릭)211.36.***.***

철수는 사과를 한 입 베어물었다. 달콤한 과즙이 메말라버린 입안을 적셨고 사막에 꽃이피듯 입안은 화해졌다. 감동에 복받쳤다, 맛있다! 이 감정과 쾌락의 급류에 휩쓸리는 와중에 한마리의 연어와도 같은 생각이 꼬리를 문다. 나에게는 지금의 이 감정을 온전히 가져도 될 자격이 있는가. 뜨겁던 찻잔속의 찻물이 미적지근 해질정도밖에 안되는 시간. 감당하지못할 크나큰 죄책감 무게에 짓눌려 고통스럽다고 내면에 호소하는 와중에도 금새 쾌락을 탐닉한다. 스스로의 행동에 혐오감을 느끼며 이내 먹던 사과를 탁자위에 내려놓는다. 미약한 조명아래 어둠을 머금은사과는 마치 핏빛처럼 검붉었다,철수의 죄를 상기시키듯
20.07.13 22:28

(IP보기클릭)211.36.***.***

루리웹-2294817146
한줄을 늘리는건 정말 힘들구나 | 20.07.13 22:29 | | |

(IP보기클릭)121.142.***.***


철수, 사과, 먹음
20.07.13 22:29

(IP보기클릭)211.49.***.***

허허으하핫
사과는 신어가 아닌데 그 단어를 발음하다니 당신은 빅 브라더를 사랑하지 않는군? | 20.07.13 22:37 | | |

(IP보기클릭)121.142.***.***

벨훼골
사상경찰이다! | 20.07.13 22:41 | | |

(IP보기클릭)1.248.***.***

출처 : https://forrewrite.postype.com/post/6196853 포스타입에 올라왔을 때 읽어봤는데 술술 잘 읽히긴 하더라.
20.07.13 22:38

(IP보기클릭)222.98.***.***

카카오페이지 같은곳에서 글 읽다보면 저런 경우가 많음. 쓸때는 쓰고 안쓸때는 안써야하는데 보통 쓰는 사람은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저런식으로 가고 아닌 사람은 그냥 쭉쭉 달려만 감. 차라리 후자는 진도는 쭉쭉 빼니까 그러려니 하고 보는데 전자처럼 진도는 안나가고 그냥 저런식으로 며칠을 똑같은 장면만 보여주면 스트레스만 받음. 마치 예전 네이버웹툰의 노블레스처럼 달리기만 세달째 하는걸 보는 느낌이랄까.
20.07.13 22:42

(IP보기클릭)114.204.***.***

스티븐킹 작품이 그래서 호불호가 갈리죠 묘사가 굉장히 상세해서 눈앞에 장면이 좍 펼쳐지는 느낌인데 이걸 싫어 하는 사람도 있음 ...
20.07.13 22:42

(IP보기클릭)39.7.***.***

그러니까 이게 만화나 라노벨 제목이 길어진 이유라 그거지?
20.07.1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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