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런스의 턴, 그의 드로우한 카드를 보자 사일런스는 엄청난 자신감으로 크게 웃었다. 영문을 모르는 사신은 그저 바라보기만 했다.
"크크크크.... 누가 독약이라고 했더라, 희망은. 절대 패배하지않아. 말한 그대로, 네놈따위는 쓰러뜨릴 카드가. 내손에 있다고!"
"패배하기전의 인간 치고는 엄청 크게 웃는군. 곧 그것이 너의 비명소리가 될것이다."
"그래... 비명소리라... 엄청크게 울리겠지. 바로 네놈이 말이야!"
사신의 말을 그대로 받아친 사일런스는 이어서 듀얼을 계속했다.
"멍청하긴, 남은 덱 6장과 그 패로 날 쓰러뜨릴수 있을꺼라고 생각하는가."
"당연하고 말고, 난 패 한장을 버리고, 일격필살-슬래시 드로우를 발동!"
"뭐라고?!"
사일런스의 자신감 처럼, 일격에 상황을 뒤집을만한 카드가 발동되었다. 비록 운에 크게 의존하는 덱이였지만, 일격필살의 효과엔 한가지 맹점이 있었다.
"날 쓰러뜨릴 수단이 겨우 운에게 맡겨서 기도하는 것이라니... 신께서는 네놈의 편이 아니다."
"운? 슬래시 드로우에는 한가지 효과가 있지. 네놈 필드의 카드 수만큼 덱 맨위에서 카드를 묘지로 보낸다"
'!!!'
사신의 필드에 있는 카드는 총 5장. 사일런스의 덱은 6장 남아있었고, 총 5장을 덱에서 묘지로 보냈다. 사일런스의 덱에 남은 카드는 1장.
"그리고 카드를 드로우, 내가 드로우한 카드는....... 바로 일격필살-슬래시 드로우!"
"뭐라고? 네놈이 감히!"
"그래, 이 카드를 뽑는 순간, 네놈 필드의 카드는 전부 파괴가 되지. 네놈이 견제가 가능한 효과는 전부 몬스터 효과뿐! 어디, 이 패배가 확정된 순간에서 네놈은 무엇을 할 수가 있지?"
'내 세트카드는 무한포영..... 마법, 함정 카드를 전부 견제할 수 없어. 설마 인간 녀석이 날 진짜로 쓰러뜨릴 줄이야!'
"더 할말은 없나? 그럼 그대로 쓰러지시지. "전북익산!(일격필살!)""
"끄아아아아아아아악! 내가 인간 따위에게 패배하는 순간이 올줄이야!"
사신의 LP 6000 -> 0 그는 비명을 지르면서 바닥에 떨어졌다. 완전한 사신의 패배였다.
"휴, 쉽진 않았군, 실수할까봐 조마조마했네."
그 실수란 것은 [쇄룡사 스컬데드]의 덱 조작을 실수할 까봐 사일런스는 신중하게 듀얼을 진행했었다. 물론 실수 따윈 하지 않았고, 그러기에 사신을 쓰러뜨리면서 어둠의 신의 공세를 어느정도는 막을 수 있었다.
사신을 쓰러뜨린 사일런스는 그에게 용무가 있는 듯 그에게 다가갔다.
한편 자그레우스와 에스트렐라쪽에도 한참 듀얼이 진행하고 있었지....만, 어쩐지 자그레우스는 처음 브레이크와 듀얼할 때 와 데자뷰가 느껴졌었다.
"으....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네이놈!!! 감히 말단 따위가! 기생충 따위가!!! 이몸에게... 이몸에게 감히!!!!!"
"뭐야? 그렇게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여전하구만. 너, 간부면서 실력은 3류 양아치만도 못하잖아. 그 직책은 뭐 돈줘서 받은거니?"
"입닥쳐! 그입닥치란 말이야!!!!! 네놈들 모두 여기서 죽을거야! 가만안둬!!!!"
"그렇게 화내봤자 상황은 달라지지 않아요. 저 여자분 말대로, 실력은 별 거 아니군요."
'짜란다 짜란다 우리스트 짜란다. 그래 내가 저딴 허접한테 굽신굽신거리느라 얼마나 힘들었다고'
자그레우스는 드라이트론덱을 처음 본 순간처럼 크게 당황해서 격분한 상태로 이런저런 소리를 내뱉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도 듀얼 실력이 오르지 않았던 자그레우스는 비참한 현실을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었다.
"이대로 끝이잖아. 계속할꺼야? 뭐 이대로 사라진다면 봐줄지도 몰라"
"아....아아아....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뭐 완전히 맛이갔네... 이대로 끝을 내야겠는걸? 내가 해도 되지? 아직 니턴이잖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그레우스는 그저 오열할 뿐이였다. 에스트렐라의 손에 든 어마어마한 카드뭉치와는 다르게, 그의 눈앞에는 평범한 토큰만이 덩그러니 놓아져 있을 뿐, 그외에 패, 필드 등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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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 : 사신 vs 사일런스는 사일런스가 이겼습니다. 네 끝났어요
자그레우스
-LP : 편하신대로
-패 : 0장
-필드 : 원시생명체 토큰 1장.
-묘지 : 편하신대로(아무 드래곤족 몬스터 설정해주셔도 되고 그냥 다른거 해도 됩니다)
-제외 존 : 이것도 편하신대로
에스트렐라
-LP : 8000
-패 : 측정불가.(최소 12장 이상)
-필드 : 편하신대로 + 원시생명체 니비루
-묘지 : 증식의 G 포함한 아무 카드나 괜찮습니다.
-제외 존 : 편하신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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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이어받아서 적었습니다. 사일런스는 멋지게 역전승을 거뒀고, 에스트렐라 쪽도 크게 유리하게 굴러가네요. 자그레우스는, 증식의 G를 맞고 쭉 달렸으나 니비루를 맞고 참교육을 받은 상태라고 생각해서 적었습니다. 과연 그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는 다음분이 이어서 그려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아 턴은 자그레우스의 턴인 채로 글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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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우스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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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냥 반전이 일어났다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될듯요? 어감상 적었습니다. 저거로 확정짓기전에 첫 제목은 대역전 퀴즈였습니다. 2. 처음엔 대역전 퀴즈로 나올까 생각했지만, 킬내는 장면 적기 귀찮아서 슬래시로 바꿨습니다. 3. 대충 흑룡덱에서 드래곤링크로 바꿔서 왔다고 치죠. 저거 최소 12장입니다. 더 있을수도 있어요. 그 이상 달렸다가 재미 못보고 운석에 싸그리 갈려버렸! 아 저러면 용의 계곡을 남겨둘껄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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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만 전 화에서 카론이 제단인가 뭔가를 지키기 위해 투입된 상태여서 결과적으로는 스틱스만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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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사일런스, 멋있다 사일런스! 5252 믿고 있었다구~~~ 일격필살! 캬... 이제 사신에게 같힌 영혼을 풀어주고 인제도 자유롭게! ...근데 대기조는 카론과 스틱스 2명이었죠? 혹시... 풉ㅋㅋㅋㅋㅋㅋ아 죄송합니다. 저는 자그레우스의 듀얼 실력만 보면 웃음이 나는 병잌ㅋㅋ있어섴ㅋㅋㅋㅋ 이번 화는 듀얼 회군요. 쌓여있던 듀얼 중 2개가 놀랍도록 깔끔하게 끝났네요. 하나는 듀얼이 끝났다기보단 뭔가 다른게 끝난 거 같지만... 듀얼 로그에 이상한 점도 없구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선생님! 이번 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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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도 자그레우스의 듀얼은 웃음벨로 남기고 싶거든요. 대기조가 있었..나여? 저번 화에선 못본거같은데 말이죠. 이거 다크니스와 누구도 듀얼 진행중이던거 같은데, 여기도 곧 끝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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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사일런스, 멋있다 사일런스! 5252 믿고 있었다구~~~ 일격필살! 캬... 이제 사신에게 같힌 영혼을 풀어주고 인제도 자유롭게! ...근데 대기조는 카론과 스틱스 2명이었죠? 혹시... 풉ㅋㅋㅋㅋㅋㅋ아 죄송합니다. 저는 자그레우스의 듀얼 실력만 보면 웃음이 나는 병잌ㅋㅋ있어섴ㅋㅋㅋㅋ 이번 화는 듀얼 회군요. 쌓여있던 듀얼 중 2개가 놀랍도록 깔끔하게 끝났네요. 하나는 듀얼이 끝났다기보단 뭔가 다른게 끝난 거 같지만... 듀얼 로그에 이상한 점도 없구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선생님! 이번 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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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도 자그레우스의 듀얼은 웃음벨로 남기고 싶거든요. 대기조가 있었..나여? 저번 화에선 못본거같은데 말이죠. 이거 다크니스와 누구도 듀얼 진행중이던거 같은데, 여기도 곧 끝나겠죠 | 22.06.01 2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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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조로 카론과 스틱스가 있었는데 그 중 카론이 나섰으니 이제 남은 건 스틱스 뿐입니다 세라피스는 현재 자그레우스 조의 대기조로 준비타고 있습죠 | 22.06.01 2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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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우스/마카리아/멜리노에: 습격조(목표: 바람의 그릇/브레이크의 영혼 중 최소 하나 탈취) 오르쿠스: 세계 침략 계속 카론/스틱스: 대기(예기치 못한 일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세라피스: 습격조 예비대(습격조의 얼굴이 알려져 있으므로) 아니었나요...? | 22.06.01 2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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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핥는
맞습니다만 전 화에서 카론이 제단인가 뭔가를 지키기 위해 투입된 상태여서 결과적으로는 스틱스만이 남아있습니다 | 22.06.01 2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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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냥 반전이 일어났다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될듯요? 어감상 적었습니다. 저거로 확정짓기전에 첫 제목은 대역전 퀴즈였습니다. 2. 처음엔 대역전 퀴즈로 나올까 생각했지만, 킬내는 장면 적기 귀찮아서 슬래시로 바꿨습니다. 3. 대충 흑룡덱에서 드래곤링크로 바꿔서 왔다고 치죠. 저거 최소 12장입니다. 더 있을수도 있어요. 그 이상 달렸다가 재미 못보고 운석에 싸그리 갈려버렸! 아 저러면 용의 계곡을 남겨둘껄 그랬나 | 22.06.01 2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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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ronekoProject
자그레우스 불쌍해요 | 22.06.01 20:3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