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는 에스트렐라의 패를 봤고, 곧 그는 약간 놀랐다.
'초래신과 칠정.... 그리고 저거 그거아냐? 이거 많이 조심해야겠는데'
"패에서 속공마법, 스프라이트 스타터를 버리겠어."
에스트렐라의 턴. 그녀는 무미건조하게 카드를 뽑았다.
"스텐바이페이즈. 체인있어?"
"없어." '말투가 내가 아는 말투가 아닌데?'
브레이크가 아는 에스트렐라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였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그저 에스트렐라에게 자신의 듀얼을 보여주고 싶었을뿐이다.
"몬스터를 일반소환. 나와라, 암흑의 초래신."
"거기까지, 증식의 G 발동. 이제 넌 특수소환할때마다 드로우를 줘야하지."
"초래신의 효과에 따라 난 초래신을 한장 더 일반소환하겠어."
'서치를 안하는군. 저 패를 보면 충분히 그럴만도 하지.'
"그리고 이 둘의 소재로 엑시즈소환. 나와라, No.65 재단마인 저지 버스터."
이 것까지는 브레이크의 예상안이였다. 1드로우정도는 충분히 괜찮았다. 그러나, 곧 브레이크와 관중들의 괜찮았던 분위기는 순식간에 바뀌기 시작했다.
"난 스프라이트 블루를 특수소환, 효과로 제트를 가져오겠어"
'???? 얘 왜이래? 저렇게 멈춰도 되잖아?'
"야 저놈 왜저래? 챔피언이 저런 플레이 해도 되는거야?"
모두가 웅성거렸다. 듀얼 챔피언이라는 작자가 굳이 할 필요가없는, 증식의 G 맞고 달리기를 시전해버린 것이다. 확실히, 이전 에스트렐라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여기서 멈춰도 나쁘진않은ㄷ'
"제트를 특수소환, 스타터를 가져오지."
"너 제정신이야? 이거 달리면 니가 감당할 수 있어?"
"신경쓰지마, 어짜피 니 필드는 싸그리 밀릴거니까."
에스트렐라는 자신만만했지만, 확실히 위험한 플레이였다. 스프라이트 2장이 특수소환 되어서, 브레이크의 패는 2장 더 늘어났다.
"이거로 엑시즈 소환. 나와라, 거대한 번개의 요정, 기간틱 스프라이트"
'확실해, 뭔가 달라. 저딴 플레이를 할리가 없어'"저리 돌아가, 강제 탈출 장치 발동. 기간틱 스프라이트를 패로 돌려야겠어"
"이거 챔피언에 개사기덱 들고오고 겜해도 저렇게하면 못이기지 않냐?" "쟤 어떻게 이기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쳐발리는지 봐야할거 같은데?"
"훗, 패에서 스매셔즈 발동. 니 카드와 내 카드 동시에 제외되어야겠어"
브레이크는 한장 더 드로우를 하고 기간틱을 치웠고, 에스트렐라의 선택은 새크리파이스 이스케이프. 기간틱과 샤를을 찍어서 동귀어진 하려는 작전이였다.
"호, 저러면 확실히 제거가 되겠는데, 증식의 G는 어짜냐?"
"쟤 퍼미션도 있고 내성도 있잖아? 샤를 치울수 있어?"
"샤를 치우는건 가능해. 저거 비대상 제외야"
일단 에스트렐라의 대응에 대해서 웅성대던 관중은 잠시 가라앉고, 상황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제 남은건 브레이크의 대답이였다.
'샤를을 걷어낸다, 쉽지않은데. 다 빼둬야겠군. 체인싸움 간다'"거기까지. 새비지의 효과로 스매셔즈를 무효로 하지."
"저지 버스터로 무효. 이제 "내 저지 버스터"와 니 새비지를 제외하겠어"
"?????????????"
"뭔 정신나간 창조손해를 보는거지? 쟤 어디 머리 이상해졌어?"
말그대로 에스트렐라는 자신의 손으로 기간틱과 저지 버스터를 한꺼번에 날려먹었다. 챔피언이라면 전혀 하지 않을거 같은 플레이 때문에 모두가 당황했고, 누군가는 아예 에스트렐라를 까기 시작했다.
"이제 니가 할수 있는건 뭐지? 말한대로, 내 필드를 모두 걷어낸다 하지않았나? 난 샤를과 세트카드 한장이 있고, 넌 가진게 전혀 없는데?"
".........................."
'진짜 뭔일 당한거 아니야? 저거 내가 아는 에스트렐라가 아닌데?'
"그래, 난 할수없어. 이걸로 서렌더를 치겠어. 그럼 이만."
"야? 그런 듀얼 해놓고 그냥 튄다고? 너 왜이래?"
"뭐야 이거 맞아?"
"괜히 시간낭비한거 같은데..."
정말로 할수있는게 없었고, 그대로 듀얼이 끝나버렸다. 에스트렐라의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에 나머지들은 모두 이상해 했고, 특히 브레이크는 뇌정지가 왔는지 거기서 가만히 서 있었다. 그걸 뒤로하고, 에스트렐라는 어디론가로 사라지려 한다.
"야 거기서. 나랑 얘기좀 하자"
"손치워, 너랑 충분히 놀아줬잖아."
'우악, 힘이 완전센데. 얘 이렇게 힘이 셌던가?'
브레이크를 밀어서 넘어뜨리고 에스트렐라는 그대로 사라졌다. 저런 힘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던 브레이크는 아무래도 무언가가 있는지 궁금해서, 뒤를 캐기로 했다. 일단, 곧 수업이 시작되어서, 자신의 친구인 샬롯에게 화장실 간다고 전해주고는 따라갔다.
".... 이거 맞아? 하라는 대로 다했을 뿐인데."
"뭐 상관없어, 일단 학교생활 지내고 추가 지시나 기다려, 곧 연락한다."
"야 끊지마, 나 듀얼 못한단 말이야. 듀얼 완전히 망쳤다고, 니 하라는대로 하면 이긴다며?"
'응? 뭔대화야? 이거 애프터라이프와 관련있는건가? 애프터라이프에 잡혀있었을텐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한거 같은데.'
에스트렐라(일단은)는 누군가와 스피커폰으로(뭐요?) 통화중이였고, 이 대화내용은 그대로 브레이크의 귀 까지 들려왔다. 안들키고 뒤에 숨어있던 브레이크는 이걸 듣고는 무언가 떠오르는 가설을 생각해 내는 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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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을 싱겁게 끝냈습니다...만, 아무래도 제 생각상(?) 캐릭터에게 모종의 떡밥같은 거를 남기기 위해서, 일부러 저렇게 했습니다. 뭐인지는 뒤의 바톤터치를 받아서 진행하면 되겠네요.
확실히, 위에서 말한대로 이번 듀얼은 전혀 챔피언 답지는 않았습니다. 증지맞고 전혀 달릴 이유가 없었기도 하고, 그대로 끝내버리기도 했고. 과연, 왜그랬을까요? 브레이크는 어떤 가설을 생각해 내는 중이였을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글 쓰는 사이 벌써 다음화가 올라와서, 제 생각과 써둔 글이 날아가 버리진 않을까, 그리고 제가 모르는 덱이 나오는데 로그를 어떻게 짜지 하면서 조마조마하게 글쓰네요. 이거 뭔가 방대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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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본문에도 있지만, 일부러 싱겁게 끝냈습니다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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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이 허락한다면 제가 이어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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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성 스프라이트 에스트렐라?는 누구일까요. 일단 에스트렐라는 절대 아니고, 에스트렐라의 육체를 가지고 있던 애프터라이프(혹시 자그레우스?)일 확률이 매우 높지만 제 3세력이 몰래 가져왔을 가능성도 있겠구요. 전설의 듀얼리스트(브레이브 맥스)라던가? 아니 걔는 애프터라이프한테서 도망 못 칠테니 아닌가... 스피커폰으로 들으라는 듯이 전화하는 거 보면 아예 저 내용이 페이크일 가능성도 있겠네요. 하나 확실한 건 새로운 오리캐 등장 타이밍이라는 거네요. 오 리 캐 ! 오 리 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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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룰 다시 살펴보니 개정되서 애니캐도 카메오급 ONLY가 됐었군요. 드힝☆ 그래도 애프터라이프에게 쫓기는 리볼버와 소울버너정도는 언젠가 블루 메이든마냥 리타이어 확정 정도는 받았으면 좋겠네요. 10화 이후에 너무 대놓고 맥거핀이 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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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월
뭐 본문에도 있지만, 일부러 싱겁게 끝냈습니다 낄낄 | 22.05.30 02: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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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이 허락한다면 제가 이어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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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성 스프라이트 에스트렐라?는 누구일까요. 일단 에스트렐라는 절대 아니고, 에스트렐라의 육체를 가지고 있던 애프터라이프(혹시 자그레우스?)일 확률이 매우 높지만 제 3세력이 몰래 가져왔을 가능성도 있겠구요. 전설의 듀얼리스트(브레이브 맥스)라던가? 아니 걔는 애프터라이프한테서 도망 못 칠테니 아닌가... 스피커폰으로 들으라는 듯이 전화하는 거 보면 아예 저 내용이 페이크일 가능성도 있겠네요. 하나 확실한 건 새로운 오리캐 등장 타이밍이라는 거네요. 오 리 캐 ! 오 리 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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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핥는
아, 룰 다시 살펴보니 개정되서 애니캐도 카메오급 ONLY가 됐었군요. 드힝☆ 그래도 애프터라이프에게 쫓기는 리볼버와 소울버너정도는 언젠가 블루 메이든마냥 리타이어 확정 정도는 받았으면 좋겠네요. 10화 이후에 너무 대놓고 맥거핀이 된지라... | 22.05.30 10: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