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제의 게임 중 하나인 스트레이(Stray)
그래픽과 사운드, 분위기같은 부분은 약간 리틀나이트메어를 연상시킨다.
굉장히 독특한 세계관, 고양이를 주인공으로한 게임.
인디게임이라고 생각하기엔 퀄리티가 굉장했다.
적으로 등장하는 생물체와 기계유닛들이 적절한 난이도를 가지고 자칫 느낄 수 있는 게임의 지루함을 잊게 만들어 준다.
길찾기는 개인적으로 어렵지 않았지만, 탐험을 좋아하지 않고 빠른 진행을 원하는 분들에겐 불편한 부분은 맞는것 같다.
골골송과 함께 잠에 들면 카메라가 뒤로 빠지면서 볼 수 있는 모습
이 게임에선 고양이의 습성에 대해 너무 잘 표현을 해서 플레이하는 내내 즐거웠다.
햅틱 피드백으로 느끼는 골골송과 실제 골골송 느낌이 너무 흡사해서 힐링아닌 힐링이었다.
고양이와 오브젝트들의 상호작용도 나쁘지 않은 편.
엔딩을 본 시점에서 이 게임이 값어치를 하냐고 묻는다면 YES.
조만간 아마 해외 유튜버들이 이 게임에 세계관에 대한 분석 영상이 올라올 것 같다.
게임 내에 굉장히 많은 것들이 벽에 그려져 있고 써있는데 무엇인가 의미가 있는 듯 하다.
이 장면을 보기 위해 5시간 30분 가량 정말 몰입해서 쉬지 않고 주말내내 플레이 했다.
단순한 고양이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막 달려나가지 말고 인물들과 대화를 많이 해보고 집중하는게 중요한 게임.
무사히 아웃사이드로 탈출한 고양이.
그리고 자신을 마지막에 희생하며 고양이를 처음부터 끝까지 도와준 B-12.
마지막에 후속작 혹은 DLC에 대한 떡밥인듯한 장면이 있었다.
마지막에 고양이가 탈출할때 좌측하단쪽에 있는 계기판 화면에서 신호가 지직 잠깐 잡히는 부분이 나온다.
게임 초반부에도 화면이나 전기신호를 통해 고양이를 안내한다.
고양이를 안전하게 B-12가 있는 쪽으로 안내한 이 존재에 대한 실체가 게임이 끝날때까지 밝혀진게 없다.
전염병이 돈건 알지만 인간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에 대한 부분도 속 시원하게 나오지 않았다.
또한 게임 극 초반부와 엔딩에서만 고양이의 눈이 아주 잠깐 회색 컬러로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이 버그가 아니라면,
아마도 고양이도 생물이 아닌 로봇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본다.
그리고 뇌피셜이지만 B-12는 마지막에 죽은게 아니고
드론 -> 통제시스템 쪽으로 들어간 게 아닌가 싶다.
처음에 프로그램으로만 존재하다 드론으로 들어간 것 처럼.
어떤 사건으로 인해 다시 B-12와 고양이가 조우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DLC or 후속작)를 해본다.
(IP보기클릭)210.96.***.***
고양이들 빛반사되면 눈 그렇게 빛나기도해서 애매하긴한데 저커한테 죽으면 피 터지는거보면 고양이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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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도 즐거운 게임이었습니다 연출이 특히 좋았고 마지막 층 로보트들은 이름이 없고 모델명+숫자로 지칭되는 등의 사소한 디테일이 몰입감에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트레이 덕분에 스페셜 가입했는 데 이제 다른 게임들도 즐겨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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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 빛반사되면 눈 그렇게 빛나기도해서 애매하긴한데 저커한테 죽으면 피 터지는거보면 고양이 맞는거 같아요.
(IP보기클릭)110.70.***.***
오..! 그렇다면 이것도 고양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제작진의 센스로 생각해야곘군요..! | 22.07.24 11: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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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머리
아 맞아요 ㅋㅋㅋ 박스같은게 쏘옥 들어가는 거라든지 ㅋㅋㅋㅋ 진짜 오랜만에 몰입하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게임했네요..!! | 22.07.24 13: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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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도 즐거운 게임이었습니다 연출이 특히 좋았고 마지막 층 로보트들은 이름이 없고 모델명+숫자로 지칭되는 등의 사소한 디테일이 몰입감에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트레이 덕분에 스페셜 가입했는 데 이제 다른 게임들도 즐겨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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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연출도 그렇고 구도도 그렇고 묘한 미스테리함까지 다 너무 만족했습니다..! 갓겜이라고해도 무방한.. 끼임 버그가 한두번정도 있었지만 완전 대 만족..! | 22.07.24 13: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