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7세기 ‘탈레스의 정리’를 남기고 기하학의 토대를 닦은 고대 그리스 탈레스부터,
2014년 이란 여성 최초로 필즈상을 거머쥔 미르자하니까지
2700년 인류사에서 결정적인 흔적을 남긴 수학자 50인의 삶과 발명을 따라가는 책.
수학은 ‘공식 암기’가 아니라, 세상을 설명하려는
인간의 집요한 사유가 쌓여 만든 언어임을 증명한다.
“수학은 어떻게 탄생했고, 무엇을 바꾸었으며,
어떤 미스터리를 풀었는가?”를 한 권에 펼쳐 보인다.
학교에서 당연한 것으로 배워 왔던
증명, 좌표, 확률, 미적분, 무한, 논리 같은 개념들이
어느 순간 어떤 필요와 질문에서 시작됐는지
‘발견의 드라마’로 풀어냄으로써 비전공자는 물론이고,
심지어 ‘수포자’도 빠져들게 만드는 흥미로운 수학책이다.
읽기 쉽지만 가볍지 않고, 공식을 배제하진 않지만
공식도 하나의 언어처럼 읽힌다.
세계적인 수학자 미국의 포사멘티어와,
오스트리아의 젊은 수학자 스프라이처가 공동 집필한 역작이다.
책의 전반부는 고대에서 근대로 이어지는 수학의 큰 전환을 따라간다.
발명가로 널리 알려졌지만 수학의 주춧돌을 놓은
아르키메데스의 기하학과 사유의 집대성,
데카르트가 수학을 기반으로 근대 철학을 정립한 과정,
파스칼이 다룬 불확실성의 계산(확률),
그리고 뉴턴·라이프니츠로 대표되는 미적분의 탄생이 촘촘히 이어진다.
“발명자는 누구인가?” 같은 논쟁을 넘어,
그 시대의 문제의식과 방법이
어떻게 다음 세대의 도구가 되었는지 이해하게 만든다.
후반부는 현대 세계의 밑그림이 된 수학의 확장을 보여준다.
가우스가 넓힌 수학의 지평과 리만의 공간 감각은 물리학의 언어가 되었고,
갈루아의 짧고 격렬한 삶은 ‘영원의 이론’으로 남아 대수학을 바꿨다.
불 대수는 디지털 문명의 토대가 되고,
배비지와 러브레이스의 구상은 컴퓨터의 원형을 예고한다.
칸토어의 무한, 힐베르트의 공리, 괴델의 불완전성은
“수학의 바닥은 얼마나 단단한가”라는 질문을 정면에서 다루며
20세기 수학의 지형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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