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외선 컴퓨터’ 잇달아
마우스 등 주변기기
코드없이 이용가능
전자파 없고 값싸 인기
선(線)이 없는 깔끔한 컴퓨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PC 사용자의 껄끄러운 고민 중 하나는 복잡한 배선. 모니터는 물론이고 키보드, 마우스, 디지털카메라, 스캐너 등 모든 주변기기에는 케이블이 있어, 보기에도 안 좋고 선이 걸리적거린다. 최근 일본경제신문은 “코드 대신 TV 리모컨에 사용되는 적외선을 통해 각종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무선 주변기기가 대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PC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인 ‘가전 왕국’ 소니는 이색 무선 PC를 선보였다. 미니 컴포넌트 크기의 깜찍한 이 미니 PC의 특징은 키보드와 마우스에 선이 없다는 것. 대신 본체와 적외선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장치가 부착돼 있다. 소니측은 “걸리적거리지 않고 편리하게 PC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니에 이어 엡슨, 빅터, 후지쓰 등도 적외선을 사용하는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채택한 PC를 판매 중이다.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의 경우 1~2년 전에는 2~4m를 벗어나면 입력이 안 되거나 아예 엉뚱한 데이터가 입력되는 등 오류가 있었지만 최근 제품들은 8m 거리에서도 정확하게 PC를 조작할 수 있다.
무선 주변기기의 데이터 전송법으로 적외선이 인기인 이유는 장치가 싸고 가볍기 때문. 적외선은 중파, 초단파 등 전파와는 달리 전자파의 장애를 받지 않고, 각국의 규제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키보드, 마우스 외에 개인휴대단말기(PDA), 디지털카메라, 프린터 등 다른 주변기기에도 무선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일본전신전화(NTT)는 최근 휴대 PC와 무선으로 연결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적외선 공중전화를 개발했다.
NTT도코모도 이미 접속 케이블 없이 PC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휴대폰을 만들고 있다.
〈임정욱(林正郁) 기자〉
본문
[역사] 옛날신문) '적외선 컴퓨터' 잇달아 (1998.6.8 조선) [1]
2025.07.29 (13: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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