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오래된 작품이긴 하지만, 일본 라이트노벨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 나오는 마술사 올레루스야. ㅈㄴ 쎄서 세계관 최강자인 마신 바로 다음 티어쯤 돼.
내가 왜 이렇게 오래된 걸 꺼냈냐면, 얘는 박애주의자면서도 굉장히 편협한?듯한 모습을 보여주거든. 작중 전능신 토르가 이렇게 말해. "그 녀석은 기본적으로 박애주의자야. 눈앞에서 곤란해하는 놈을 위해서라면 어떤 힘이든 휘두르지. 하지만 그 때문에 주위가 보이지 않게 되고 마는 모양이야. 쉽게 말하자면 낯모르는 어린애 한 명을 구하기 위해 100만 명의 군인을 모두 죽이는 인간이란 말이지." (이 비유는 절대 과장이 아닌 게, 올레루스한테 일방적으로 참패한 초능력자도 혼자서 한 국가의 육해공 전군과 싸울 수 있어!)
위 그림에서 밑을 보면 여자한테 밟히는 올레루스가 나오지? 그건 아마도 작중 너무 많은 유괴당한 어린이들과 갈 곳 없는 어린이들을 구하는 바람에 그 많은 어린이들을 다 먹여살리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여자한테 혼나는 장면일 거야. 저 여자는 올레루스의 파트너거든(올레루스만큼은 아니지만 ㅈㄴ 쎈 마술사 [성인]이라고도 불려).
올레루스는 마신이 될 기회를 스스로 저버렸어. 만 년에 한 번 얻기도 힘든 마신이 될 기회를. 왜냐고? 유기된 아기고양이 한 마리를 구하려고.
실제로 마신 오티누스는 올레루스를 바보라고 평가했지.
난 이런 캐릭터를 굉장히 좋아해. 난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란 걸 극혐하거든. 네웹 나이트런에 나오는 반 넬슨 같은 캐릭터를 선호하지. 죄 없이 희생당하는 취약한 소수를 위해 보편적인 다수를 저버리는 그런 모습을 좋아해.
반 넬슨이 말했듯이, "고작 여자아이 한 명의 희생이 없으면 성립되지 않는 나라 따위, ㅈ까라죠."
내가 너무 철없는 건가?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심?
본문
[사회] 대를 위한 소의 희생 vs 취약한 소수자 보호 [4]
루리웹-5528944633
(5786310)
출석일수 : 43일 LV.9
Exp.75%
추천 0 조회 408 비추력 1026
작성일 2023.09.30 (13:31:10)
IP : (IP보기클릭)1.230.***.***
2023.09.30 (13:31:10)

(IP보기클릭)175.199.***.***
(IP보기클릭)1.230.***.***
그런데 올레루스는 좀 감정적인 것 같기도 하고... (군인 100만 명이면 대한민국 육해공 총병력보다 2배 이상 많은 건데, 그 많은 사람들의 가족들 중 마찬가지로 무고한 어린아이가 한 명도 없을까?) | 23.09.30 13:36 | | |
(IP보기클릭)175.223.***.***
(IP보기클릭)49.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