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소위 초기불교 문헌에 대해
학계에서 초기불교 문헌들이 실은 자이나교나 우파니샤드 등
외도 문헌이 떡칠된 것을 짚어내는 얘기 하믄서
외도 영향이 많은 자타카(본생담) 얘기도 좀 했는데
요 본생담에서 불교만의 정체성을 찾자면
그것도 바로 보살도임.
전에도 얘기했듯 불교의 본생담은 힌두 문화에 기초한 인도 전래동화나
자이나교 등 불교 이전 외도들과도 고유하는 내용이 많은데
여기에 불교 교리와 제도를 집어넣어 불교만의 차별성을 드러내거든.
그리고 여기서 외도와 다른 불교만의 특징으로, 보살도의 과정/교육/실천이 나옴.
자이나교와 달리 수기 외에 본생담에서 보살도를 실천하면서 세우는 서원이 강조되고
또 외도들과 달리, 본생담을 전문적으로 암송하고 대중에게 설법하는 바나카(=법사)들이 존재했음.
자이나교 본생담에는 과거의 지나(타르탕카라/승리자. 불교로 치면 부처)가 될 것이라는
수기는 받아도 수행자 자신이 부처가 되겠다는 서원은 세우지 않고
외도들은 본생담을 대중들에게 설법하는 법사들도 없었음.
그리고 부처의 전생을 설하는 본생담(자타카)외에
석가모니 주변 사람들의전생/후생도 설명하는 문헌인
비유(아바다나)에서도 보살도는 중요함.
대승에 배타적인 부파로 알려진 상좌부계 문헌인
한역 찬집백연경을 봐도 첫 장을 보살수기품이라 정해놓고
평범한 사람들이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보살로서 서원을 세우고 미래에 수기받는 일화들을 다룸.
결국 불교의 정체성은 보살도에 있다 이거지.
*참조글
안성두의 대승의 보살사상-5. 자타카의 보살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07450
ap-pleton, Naomi.
The Multi-life Stories of Gautama Buddha and Vardhamāna Mahāvīra,
Buddhist Studies Review ISSN (online) 1747-9681.
https://en.wikipedia.org/wiki/Jataka_tales#cite_note-:13-59
ㄴ영문 위키피디아에서 재인용
https://en.wikipedia.org/wiki/Avadana
https://encyclopediaofbuddhism.org/wiki/Avad%C4%81na
Sarvāstivāda - 불교 백과사전 (encyclopediaofbuddhism.org)
Avadānaśataka - 불교 백과사전 (encyclopediaofbuddhis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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