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이징에서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와중에 중국과의 관계가 여전히 불편한 것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보려 해요.
한국에서 태어나고 한국에서 자랐지만 군대 전역 후에는 중국에서 생활하며 중국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으며 현재도 중국에서 생활하는 사람입니다.
이번 올림픽에 대해서 애초에 올림픽 자체도 그리 챙겨보지 않으며 기본적으로 별로 관심도 없습니다.
근데 네이버 뉴스에서 이번 올림픽 관련해서 한복 문제와 쇼트트랙 편파판정 문제로 연일 시끄럽길래 보다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글 남겨봅니다.
우선 한복 문제는 이렇게 다퉈봤자 문제 해결과는 거리가 멀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당연히 한복은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한국인의 복장이지만 중국의
다민족 국가 체제 아래에서는 조선족 또한 중국인으로서 받아들여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개최식에서 모든 민족의 복장을 착용하여 올림픽 개막식을
연다는 취지는 제가 봤을때는 문제가 없다고 보여지거든요. 기본적인 올림픽의 취지가 통합, 화합이니까요. 그리고 단어적 혼동도 있을수 있는데 한국의
한복과 중국 명나라 당시의 한복은 우리나라말로는 같은 한복이지만 사용하는 한자가 다릅니다. 더군다나 명나라의 한복은 비전문가인 대다수가 보았을때는
한국의 한복과 유사한 점도 돋보이구요. 일찍이 어렸을때부터 각나라의 의복이라고 해서 한국은 한복, 일본은 기모노, 중국은 치파오, 베트남 아오자이 등등
으로 배워왔던 우리에게 최근 들어 중국의 전통 의상이라고 해서 명나라의 한복이라고 하면 단어와 생김새의 유사함에서 오는 혼동에 곳곳에서 네티즌들간의
다툼이 있어왔구요. 예전에 샤이닝니키? 라는 게임이나 일부 웹툰에서의 웹상에서의 다툼 모두 이런것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봅니다.
이번 논란 관련해서 주한미국대사 대리의 한복 관련 언급에 관하여 많은 분들이 칭찬을 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냥 선동글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애초에 현재 미국과 중국이 외교 싸움을 하고 있는 건 모두가 다 아실테고 현재 한국 내 반중 분위기가 심한것 역시 각 나라가 알고 있는 사항들이죠.
그런 상황에서 정치인의 이런 언급 자체가 한복의 정체성을 인정받는데 도움이 될까라고 하면 저는 의문입니다. 그저 반중 감정을 활용한 선동질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거든요.
우리나라 한복을 정말로 위하는 일은 그런 감정소모보다는 우리가 더욱 활용하고 발전시켜 국가적으로 인정받는 것이지 중국과 니것이네 내것이네 하는 것은 솔직히 아무 의미가 없다고 보이거든요.
가령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중에 치킨이 있는데 치킨의 원조를 따지는건 무의미 하잖아요. 더욱 발전시키고 대중화 시켜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쇼트트랙 관련해서 편파판정 분위기가 있는 것에 대해서 솔직히 저는 관련 영상을 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올림픽이라는게 원래 다같이 하나되자는 목적 아래 개최되는 것인데 왜들 그리 싸울까 하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들더군요.
석연치 않은 판정이라는건 모든 스포츠 경기에서 통용됩니다. 그것을 판단하는 심판들 모두 사람이며 실수를 하고 최첨단 카메라를 통해 판단한다고 하여도 결국 마지막 판단의 몫은 사람이 합니다.
그리고 사람은 실수를 하지요. 두 팀이 경기를 하는 와중에 모든 판정은 한팀에게는 이롭게 한팀에게는 불리하게 작용되다보니 불만이 나올수 밖에 없죠.
제가 근 10년 동안 인터넷이 발달하고 신문이라는 매체가 인터넷속으로 편입되며 모든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인해 활용되어지는 것을 지켜본 바로는 현재 한국은
그저 클릭수만을 위한 자극적인 거짓 및 가십 정보가 넘쳐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저희가 정말 알아야하고 들어야하는 정보보다 그런것들이 우선시되는것이죠.
여기서 네티즌들의 이중성을 확인할수 있었는데 어떤 가십 글에 대해서는 기자가 쓰레기라는 둥 전문성이 없다는 둥, 여러 방면에서 비판을 하지만 그게 우리가 원하는 정보면
무비판적으로 맹렬히 수용하는 태도를 보이는것같습니다. 가령 이번 편파 판정과 관련하여 물론 우리는 억울하고 분노할수 있으며 제소를 신청할수 있지만 언론은 객관적이고 투명한 태도로
정보를 전달해야하는데 실제로 그리하는 언론보단 그렇지 않은 언론이 더 많아보입니다.
저랑 같은 세대이신분은 2002년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전 심판을 기억하실겁니다. 그 사람은 우리나라에서는 영웅이 되었지만 이탈리아에서는 그렇지 못했죠.
이번 올림픽에서도 우리가 실격하고 중국이 1등을 차지했을 당시에는 편파판정이지만 중국이 실격당하고 우리가 1등을 하면 그것은 옳은 판정일까요?
저는 그냥 올림픽에 한해서는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정이 이루어진다고, 또 이루어지기를 바랄뿐입니다. 중국에서 뭐라고 떠들든 그거야 남의 나라가 떠들어대는거니
별 신경쓰지 않습니다. 다만 그러한 자극적인 내용을 그대로 가지고 와서 다시 양국간의 감정이 붉어지고 또 사건이 발생하는 등 이러한 악순환이 계속되지만을 않길 바랄 뿐입니다.
여자친구는 중국인으로서 여자친구와 말해보면 똑같습니다. 한국은 왜 매번 다른나라와 싸우느냐, 왜 한국은 모든 스포츠에서 반칙을 하느냐, 왜 한국은 모든 것이 자기것이라고 우기냐 등등.
이것만 보면 많은 분들이 역시 중국인이 중국인했네 라고 욕하시겠지만 여자친구는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하며 한국어를 좋아해서 대학도 한국에서 나올정도이며 정말 유창하게 한국말을 하며
현재도 한국의 여러 음식과 문화를 사랑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래 들어 양국간의 다툼으로 인해 여자친구도 분명 반중감정으로 인해 이러한 태도를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 많은 한국 지인들과 얘기를 해봐도 중국에 대해 모두들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저는 참 안타깝습니다.
여전히 중국 내에서 한국의 음식이나 음악, 드라마, 화장품, 패션, 예능 등등 여러 방면에 걸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마치 예전에 저희가 주윤발이나 성룡, 주성치의 영화를 즐겨보던 때와
마찬가지처럼요. 지금처럼 이러한 인기를 활용할 기회가 무궁무진한데도 불구하고 인터넷에서 보면 미국과 한편 되고 중국과 싸우자, 중국을 배척하자라고 하시지만 한국의 지리적 특성상 바로 옆에
위치한 이 14억 노른자 땅을 어찌 배척하고 이용하지 않을수 있을까요. 제 입장에서 보면 미국이나 중국이나 둘다 자기네 나라만 생각하는 깡패 국가들입니다. 애초에 저를 봐도 제 주변 지인을 제외하면
양아치, 사기꾼이 판치는 마당에 남의 나라의 어디를 믿고 의지합니까. 그저 양 강대국 사이에서 열심히 불이익 당하지 않는 선에서 이익을 보는게 가장 중요하지요.
이렇게 글을 쓰면 다들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는 항상 중간에 낀 입장입니다.
한국 친구들과 얘기를 해보면 '완전 중국인이 다 됐네, 매번 중국편만 드네' 이러지만 또 여자친구나 중국 지인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반대로 '한국인이 한국인 했네' 하며 매번 대립합니다.
저 또한 한국에서 나고 자란 토종 한국인이기에 객관적으로 보려고 스스로 무던히 노력해도 역시나 자국에 기울어지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다만 실제로 한국 언론 내에서 나오는 얘기들과
중국 언론에서 나오는 얘기가 다르다는 점과 이러한 한국의 반중감정을 한국 내 일부 언론들이 앞다투어 활용하고 있으므로 이런 좋은 기회가 이런식으로 흘러가는 게 아쉬울뿐입니다.
애초에 태어나 자란 환경이 서로 다르기에 같은 주제를 가지고도 당연히 보는 면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저 또한 많이 무식하고 공부의 깊이가 깊지 않기에 제가 보는 것도 제 지식의 한계 내겠지요.
다른 많은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여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본문
[잡담] 최근 중국과의 불편한 관계에 대해서... (긴글주의) [9]
2022.02.10 (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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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양국간 끼던말던 미국은 우리의 단 하나뿐인 동맹국이구요. 중국은 잘쳐줘야 우방국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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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홍길동도 아니고 x같으면 x같다고 말할수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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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홍길동도 아니고 x같으면 x같다고 말할수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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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뉴비
그리고 양국간 끼던말던 미국은 우리의 단 하나뿐인 동맹국이구요. 중국은 잘쳐줘야 우방국일 뿐입니다 | 22.02.10 17: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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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은고등어
조선족은 분명히 중국인입니다. 하지만 그 뿌리가 우리와 같기에 여전히 한국 음식이나 문화를 이어나가고 있더군요. | 22.02.10 17:23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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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살죽
제가 보기에 영상이란 같은 영상임에도 각도가 어떠하냐, 편집이 어떠하냐에 따라 충분히 다르게 보이곤 하는것같습니다. 그렇기에 굳이 영상을 보지 않아도 얘기할수 있는것이구요. 가령 예전 성폭행 관련 여러 영상들이 올라왔지만 영상 보고 비판하기에는 다른 많은 감추어진 것들도 있었지요. 그래서 저는 언론에서의 영상보다는 법원에서의 판단을 믿었고, 지금 역시 영상을 보기보다는 올림픽 주최측의 판단을 믿습니다. 반약 해당 영상을 보았을때 그 누가 보더라도 불합리한 판정이라면 그것은 분명히 제소가 이루어질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더이상 올림픽도 신뢰할수도 올림픽을 개최할 이유도 사라지는 거라구 보구요. | 22.02.10 17: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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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말씀하신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중국의 현 체제가 주변국들과 사이좋게 갈래야 갈수가 없는 구조니까요. | 22.02.10 17:29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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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sley
물론 실제로 적용하는게 굉장히 힘들다는건 매번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생각하며 찾아보고 공부하고 있죠. 실제로 이용하는 커뮤니티라고는 루리웹이 유일하여 이렇게 글 작성해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여쭤본겁니다. | 22.02.10 17:3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