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지인의 지인 소개로 소개팅을 했어요.
제 나이는 35살이고, 썸녀는 33살입니다.
사전 정보 없이 서로 진짜 나이만 알고 만난 것 같아요.
일단은 첫 만남 후에 어떻게 잘되어서 애프터까지 만났어요.
저는 딱히 나쁘다고 생각은 안했는데 혼란스러운 점이 몇가지 있어서 고민되네요.
커뮤니티보면 문신(노출 부위에만 본게 2~3개), 담배, 피어싱(귀만 확인)한 여자는 결혼 상대가 아니라고 하잖아요?
근데 이 썸녀가 이걸 전부 가지고 있어요. 심지어 술도 잘마시고.
고등학교 때 일진이었는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과거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네요. 물어보지 않았어요.
담배는 성인되고 피웠다고하고. 그리고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친구도 많은데 남사친도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이게 남자인지 여자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서로 나이가 있으니까 저는 빠른 결혼 전제로 만나려고 하는데 이분은 또 1년 이상은 만나봐야 겠다고 그러네요.
그건 이해가 가긴해요. 서로 아무것도 모르니. 또 본인 주변에 이혼한 사람들이 많으니 더 걱정되나봐요.
근데 또 자기 주변 친구들은 다 결혼하고 애기 낳고 살고 있다고 하는데. 자기는 아이는 좋아하는데 애를 낳는건 또 싫다고 하네요.
이유를 물어보니 지금 하는 일을 애를 낳으면 쉬어야 하는데 그러면 다시 시작하기가 어렵다는거에요.
세번째 만났을 때도 연인 같은 데이트(?) 하고 왔는데.. 진짜 문담피만 안보면 상관이 없는데...
이번 주말에 친구들이랑 2박3일로 놀러간다고 하네요. 제가 남친도 아닌데 누구랑 가는 지는 안물어봤어요.
제 앞에서는 완전 착하고 여자 같은데,
뭔가 진짜 상상 속에서, 커뮤니티에서만 볼 것 같은 썰을 제가 경험하니 머리가 혼란스럽네요.
물론 저도 하자가 없는건 아닙니다. 근데 문신/담배/피어싱/술(사회용 음주를 제외하곤 안 마심)/여사친(그냥 여자가 없음) 이건 없어요.
평생을 서로 반대로 살아온 느낌이라 신선하기도 한데 정신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제가 관계를 더 이어가도 괜찮을까요?
썸녀의 특징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결혼 및 출산에 대한 입장 차이를 어떻게 조율해야 할까요?
상대의 과거와 친구 관계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 좋을까요?
판도라의 상자 같아서 무섭네요.
진심 어린 댓글 조언 모두 감사합니다. 한분 한분 댓글 달아드리고 싶은데 그러기에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추가 글로 씁니다.
일단은 만난 지 2주밖에 안되었는데 제가 고민글을 너무 성급하게 쓴 것 같기도 하네요.
그저 선입견, 편견 때문에 고작 3번 만난 것으로 전부 판단하기도 이상한 것 같기도 하고 우선은 조금 더 만나보면서 알아가봐야 겠어요.
이게 어떤 결말, 엔딩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언해 주신 분들 덕분에 조금 방향이 잡힌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IP보기클릭)59.24.***.***
문신 담배 피어싱 문신 진짜 대충한문신=100프로 일진 담배 아무리 이빨닦고 가글잘해도 키스할때 날숨으로 탄내남 이건 어쩔수없음 애안낳는다 소개받을때부터 선언하는 여자 = 무조건 걸러라 입니다 다른건 다 괜찬아도 애안낳는다는 여자는 걸러요 지금은 30대지만 40되보세요 애없으니까 모성애가 이상한데로 승화됩니다
(IP보기클릭)210.99.***.***
급할수록 돌아가야 합니다. 결혼이 중요합니까 님 인생이 중요합니까 물어보지 말고 그냥 다른 여자 찾아요. 일단 여자를 소개 받거나 관계 전에는 한여자만 소개 받지 말고 동시에 3~4명 소개 받습니다. 그중에서 내가 가장 맘에들고 글쓴것처럼 고민 덜하는 여자를 선택 하세요. 그리고 내가 어떤 여성상,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아세요. 이미 님 생각과 다른 여자를 만난거 같네요.
(IP보기클릭)211.221.***.***
아무리 급해도 1년 이상 만나보세요. 근데 남사친 많은 여자는 대부분 문제가 생기더군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선택은 님 몫이겠지만 저라면 패스요
(IP보기클릭)124.39.***.***
본인이 답을 이미 아시면서... 쎄함은 과학입니다
(IP보기클릭)210.204.***.***
문신이고 뭐고 다 떠나서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이 전혀 안된다면 선구안부터 기르는게 먼저라고 생각되네요. 결혼 생활보다 기혼자 타이틀이 더 중요한 분이 아니시라면야.
(IP보기클릭)125.14.***.***
(IP보기클릭)211.246.***.***
그냥 제가 결혼이 급해서 그런 것 같아요. | 25.07.15 02:14 | |
(IP보기클릭)110.10.***.***
작성자의 상황을 모르겠으나, 누가 봐도 아닌데 이걸 왜 고민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글을 보면 이미 본인도 어느정도의 답이 나오는 듯 한데, 여자가 이쁘거나 고파서 고민하는 걸로 밖에 안 보이네요. 소개해 준 지인과의 관계도 정리하세요. 차라리 결혼상담소 가시든 본인이 좋아하는 모임 가서 찾아보세요. | 25.07.15 10:00 | |
(IP보기클릭)210.99.***.***
급할수록 돌아가야 합니다. 결혼이 중요합니까 님 인생이 중요합니까 물어보지 말고 그냥 다른 여자 찾아요. 일단 여자를 소개 받거나 관계 전에는 한여자만 소개 받지 말고 동시에 3~4명 소개 받습니다. 그중에서 내가 가장 맘에들고 글쓴것처럼 고민 덜하는 여자를 선택 하세요. 그리고 내가 어떤 여성상,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아세요. 이미 님 생각과 다른 여자를 만난거 같네요.
(IP보기클릭)59.24.***.***
문신 담배 피어싱 문신 진짜 대충한문신=100프로 일진 담배 아무리 이빨닦고 가글잘해도 키스할때 날숨으로 탄내남 이건 어쩔수없음 애안낳는다 소개받을때부터 선언하는 여자 = 무조건 걸러라 입니다 다른건 다 괜찬아도 애안낳는다는 여자는 걸러요 지금은 30대지만 40되보세요 애없으니까 모성애가 이상한데로 승화됩니다
(IP보기클릭)211.221.***.***
아무리 급해도 1년 이상 만나보세요. 근데 남사친 많은 여자는 대부분 문제가 생기더군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선택은 님 몫이겠지만 저라면 패스요
(IP보기클릭)14.4.***.***
(IP보기클릭)125.183.***.***
(IP보기클릭)59.15.***.***
(IP보기클릭)210.204.***.***
문신이고 뭐고 다 떠나서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이 전혀 안된다면 선구안부터 기르는게 먼저라고 생각되네요. 결혼 생활보다 기혼자 타이틀이 더 중요한 분이 아니시라면야.
(IP보기클릭)172.56.***.***
(IP보기클릭)124.39.***.***
본인이 답을 이미 아시면서... 쎄함은 과학입니다
(IP보기클릭)211.43.***.***
레테기
결혼이 급할 경우, 혹은 연애경험이 적을 경우에는 충분히 이분법으로 생각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한 마디 할게요. 작성자님을 돌려 까버리는 건 어디서 배운 예의인지? 나이35살이 많나? 젊고 이제 움직이는 나이대인데 실수도 있고 경험 부족으로 여러 생각도 할 수 있는 연령대입니다. 아마 레테기님 역시 30대라 본인 연령을 올려치는 습관이 있는 듯 싶습니다.(무슨 의미인지 모를듯) 자제하시고 비난, 비하보다 작성자님께 응원,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하세요. | 25.07.15 06:45 | |
(IP보기클릭)220.121.***.***
(IP보기클릭)59.16.***.***
(IP보기클릭)121.167.***.***
222 동감임 | 25.07.15 07:58 | |
(IP보기클릭)211.107.***.***
(IP보기클릭)211.104.***.***
(IP보기클릭)124.80.***.***
(IP보기클릭)119.207.***.***
(IP보기클릭)59.7.***.***
(IP보기클릭)121.167.***.***
님 연애경험 별로 없죠? 누가 봐도 쎄한데.. | 25.07.15 13:09 | |
(IP보기클릭)125.14.***.***
20대 중반 정도에 연애목적이라면 님 말씀대로 만나볼수도 있다라고 저도 생각하는데요 (자기와 완전 다른 종류의 사람 만나는것으로 식견도 넓어질테고) 글쓴이분 35살이시라잖아요. 교제하고 바로 결혼할것도 아니고 적어도 1년, 길면 2~3년도 교제가 지속될건데 투자 대비 리스크가 너무나도 큽니다 문담피+술+남사친 부분은 아주 너그럽게 보면 사람에 따라서는 넘어갈 수 있다고 보지만 (애초에 글쓴이님은 너무나도 신경쓰여 하고 있는 상황이니 넘어갈수가 없지만) 결혼을 전제에 두고 만나는건데 아이 갖기 싫다 선언하는 부분에서 글쓴이분이랑 지향점이 완전히 다른걸 이미 알고 있는데 굳이 시간과 노력, 감정을 소모해서 만나본다고? 라는 생각이 드네요. 35살 남자의 연애 진짜 리스크 큽니다. 어정쩡하게 연애만 하고 헤어지면 정신차리면 30대 후반, 40살 되는거 한순간입니다 또 여자분도 나이가 33인데 이 나이에 출산을 뭐 간보고 일이년 만나보고 한다 하면 자칫하면 30후반, 어쩌면 40살 초산입니다. (33에 교제시작 - 1년교제 34살 - 신혼 1년 35살 - 임신활동 1년 36살 - 출산 37살, 출산관련 조율이나 교제기간, 결혼준비기간 때문에 얼마든지 늘어납니다) 만나볼 이유가 솔직히 하나도 없습니다. 아 단 하나는 있네요. 어쨌든 결혼을 할 수 있을수는 있다. 반대로 리스크는 한가득이구요 | 25.07.15 14:23 | |
(IP보기클릭)121.167.***.***
35살이니깐 빠른 손절을 해야죠 | 25.07.15 16:42 | |
(IP보기클릭)221.148.***.***
(IP보기클릭)121.140.***.***
(IP보기클릭)118.41.***.***
(IP보기클릭)1.222.***.***
(IP보기클릭)118.235.***.***
(IP보기클릭)153.231.***.***
(IP보기클릭)220.76.***.***
(IP보기클릭)211.180.***.***
(IP보기클릭)122.46.***.***
(IP보기클릭)58.151.***.***
(IP보기클릭)211.195.***.***
(IP보기클릭)115.21.***.***
(IP보기클릭)222.108.***.***
(IP보기클릭)182.217.***.***
(IP보기클릭)14.37.***.***
(IP보기클릭)118.32.***.***
(IP보기클릭)211.36.***.***
(IP보기클릭)211.195.***.***
(IP보기클릭)222.105.***.***
(IP보기클릭)222.105.***.***
그리고 글을 쓰신거 보니 이미 내안에 답은 나와있네요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세요 | 25.07.15 14:39 | |
(IP보기클릭)210.94.***.***
(IP보기클릭)112.219.***.***
(IP보기클릭)211.208.***.***
(IP보기클릭)121.155.***.***
(IP보기클릭)221.154.***.***
(IP보기클릭)121.165.***.***
(IP보기클릭)182.212.***.***
(IP보기클릭)119.195.***.***
(IP보기클릭)211.178.***.***
(IP보기클릭)18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