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독과점
한국 영화산업은 대기업이 제작과 배급을 독점하고, 그 비중이 80%를 차지하는 구조입니다.
CJ가 영화 만들어서 CJ CGV에 올리는 식으로 말이죠.
근데 걔네(CJ,롯데,메박)들이 코로나 때 가격을 인상하고 영화 제작에 대한 투자는 줄였어요.
극장에 직원 줄인 건 덤이고, 투자를 줄인 게 제일 문제라고 봅니다.
관객들 입장에서 영화관 안 가는 이유로 제일 많이 언급하는 게
'티켓값 오름'이랑 '볼 영화가 없다'
이거잖아요?
그 두 가지 문제들을 야기한 것이 독과점 때문이에요.
지금껏 돈은 벌 만큼 벌었으면서
손해는 전부 영화 제작자들이랑 관객한테 떠넘기고
고객 니즈에 맞춘 신작도 안 만든다?
단순히 가격이 오른 건 물가가 올라서 그렇다치지만
서비스도, 제품도 줄었으면 영화에 미친 사람 아니고서야 극장을 왜 갑니까.
관객 입장에서는 극장이 뭔가 제스처를 취해야 거기에 호응을 해주는 거지
아무것도 안 하는 놈들 도와줄 방법은 없어요.
2. 시대의 변화
저처럼 영화 좋아하는 입장에서 티켓값 내리면야 당연히 좋긴 한데,
사실 얼마를 내리든 가성비로 OTT 못 이기는 게 현실이죠.
막말로 티켓값을 5000원으로 내린다고 해도 영화 세 편 밖에 못 보잖습니까.
넷플릭스는 영화에 드라마에 애니에 예능까지 볼 수 있고
내 집에서 편안하게 배속도 자유, 멈춤도 자유
핸드폰으로 어디서든 볼 수 있는데다
오리지널 컨텐츠 제작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넷플 안 봐도 유튜브에 인방에 웹툰에
집 안이든 밖이든 할 게 얼마나 많은데
굳이 꼭 극장을 가야만 하는 이유가 있나요?
애초에 우리나라 영화시장은 인구수에 비해 유독 활성화 되어있던 산업이고
그래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것도 있습니다.
그게 이제 코로나랑 OTT의 대두로 쇠퇴, 혹은 재편 중인 걸지도 모르죠.
마치 모바일 게임 시장이 성장하면서 게임계가 격변한 것처럼
자연스러운 시대의 흐름이고 극장만 혼자 힘든 게 아니에요.
살아남으려면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죠.
(짤은 점프 만화 '아카네 이야기')
여러 문제들이 있긴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제일 문제인 것들은 이 정도 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열심히 뭐라도 만들려는 제작자들이라면 모를까
대기업이 죽는다고 앓는 소리하는 건
이해는 가지만 동정심이 들지 않는 게 현실이라서요.
맨날 회빙환 웹소 원작 원툴 소리듣던 웹툰계도
요즘 신작 런칭 엄청하면서 한창 장르 정상화 중이라 볼 게 많은데
극장이 살아남고 싶으면 제발 투자 좀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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